바뀌는 가족 개념, ‘나홀로’ 가구 늘고, 47.4% 독신생활 동의 우리나라 가구는 3가구 중 1가구가 '나혼자‘살고, 희망 정책 1순위는 "주택 안정 지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독신, 이혼·재혼도 좋다"고 답함으로써 기존의 가족에 대한 정의가 변화하고 있는 중이다. 17일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6∼7월 전국 1만2천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가족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3.6%로 파악됐다. 이는 2010년 15.8%, 2015년 21.3%, 2020년 30.4%에 이어 1인 가구 비율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1인 가구가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은 '균형 잡힌 식사'(42.6%)였다. 직전 조사인 2020년보다 0.2%포인트 올랐다. 특히 남성의 경우 절반이 넘는 53.0%가 '균형 잡힌 식사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여성은 36.3%였다. '아프거나 위급할 때 혼자서 대처하기 어렵다'고 답한 비율은 직전 조사보다 약 7%포인트 오른 37.6%로 집계됐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고립돼 있어 외롭다'고 답한 비율은 같은 기간 18.3%에서 23.3%로 증가했다. '식사 준비나 주거 관리, 장보기 등
‘성인페스티벌(2024 K-XF The Fashion)’이 초등학교 근처에서 열리는 것을 시민들과 함께 저지했던 수원시가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여성가족부에 ‘청소년보호법’ 개정을 건의하고,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수원시(시장 이재준)에 따르면 "시가 이번 법 개정에 나선 이유는 ‘학교 앞 성인페스티벌 개최’와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시는 전시장 대관 업체에 대관 취소를 요청했으나, 청소년유해업소에 대한 정의가 불명확해 신속하게 대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에 청소년보호법 제2조 ‘업소’의 정의를 구체적으로 명시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고, 청소년 유해업소를 분명하게 해석한 개정안을 건의하기로 한 것이다. 개정 건의(안) 내용은 “‘업소’란 일회성 판매, 대여, 배포, 방송, 공연 등의 영업행위를 하는 행사의 장소 또는 주최 측을 포함한다”고 명시했다. 성인 페스티벌과 같은 청소년 유해환경 조성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수원시의회와도 긴밀히 협력한다. 조문경 의원(수원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위원장)의 대표 발의로 ‘수원시 청소년의 건전한 사회환경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제정
용인특례시가 베트남 꽝남성 땀끼시에 도서관 건립을 지원한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15일 시청 접견실에서 국제 우호 도시인 베트남 꽝남성(省)의 성도인 땀끼시 대표단을 맞아 현지에 시가 지원하는 도서관 건립을 추진하는 등 우호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가운데)이 15일 베트남 꽝남성 땀끼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특례시 제공> 땀끼시에선 응우옌 유이 안(Nguyen Duy An) 당 부서기를 단장으로, 팜 호앙 득(Pham Hoang Duc) 땀끼시 당 조직위원회 위원장, 레 응옥 유엉(Le Ngoc Duong) 땀끼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조당호 사단법인 국제연꽃마을 회장 등 11명이 방문했다. 꽝남성의 성도인 땀끼시는 베트남 중부의 다낭과 추라이 공항, 추라이 산업단지와 인접한 교통 요충지이자 활발한 경제 무역도시로 알려져 있다.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3년 땀끼시에 있는 한국형 사회복지시설 국제연꽃마을과의 인연으로 꽝남성과 우호 결연관계를 맺었다"고 설명했다. 땀끼시 국제연꽃마을 종합복지타운은 평택시 소재 사단법인 국제연꽃마을이 지난 2015년 현지에 조성한 것으로, 이곳엔 인재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와 함께 「2024년 농촌 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 대상 시․군 20개소를 선정, 발표했다. ‘농촌 크리에이투어(CREATOUR)’는 농촌에 특화된 테마 관광상품으로 농촌관광 경영체가 민간 여행사와 협업하여 올해 처음으로 개발ㆍ운영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농촌을 단순히 문화체험하는 곳만이 아니라 방문하면서 배우고 휴식하면서 재미를 느끼며 자기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프로그램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공모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38개 시․군을 대상으로 서면ㆍ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20개소*를 선정하였다. 선정된 지역은 농촌특화 테마 상품의 개발ㆍ운영 및 홍보 등에 소요되는 사업비 250백만원(국비 125백만원)을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대표적인 곳은 강원 원주시의 「사색(思索) 크리에이투어」, 충남 홍성군의 「따르릉 유기‘논’길」, 전북 익산시의 「다이로움 시골여행」, 경남 거창군의 「신비한 웰니스 거창」 등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 크리에이투어 사업을 통해 도시민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농촌관광 기회 제공이 되기를 기대하며, 국민 모두가 잘 쉬고, 즐길 수 있는 농촌여행을 만들
걸그룹 ‘뉴진스(NewJeans)'가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한 유튜브 채널 계정 운영자의 신원을 공개해달라고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요청했다. 10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Middle7'이라는 핸들명의 유튜브 채널 사용자가 1,300회 이상 조회된 수십 개의 동영상에서 뉴진스에 대한 명예훼손 발언을 유포했다고 밝혔다. 뉴진스의 변호사인 유진 김은 이 계정이 뉴질랜드인을 대상으로 뉴진스에 대한 욕설이나 조롱 행위를 했고, 심각한 명예훼손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고 법원에 낸 서류에서 적시했다. 뉴진스 측은 해당 유튜버를 서울 경찰서에 고소했지만, 해당 유튜브 계정이 익명이라 고소 절차를 진행하기 힘들어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에 유튜브 계정 정보를 요청하게 된 것이다. 다섯 명의 멤버로 구성된 뉴진스는 작년에 두 번째 앨범 ’Get Up’이 빌보드200 순위에서 26주 1위로 차트될 정도로 세계적 걸그룹으로 성장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의 스타들은 외모, 노래 실력, 사생활에 관한 수많은 혐오 댓글과 사이버 폭력에 오랫동안 노츨돼 피해를 입어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네이버나 카카오 등 국내 플랫폼과 달리 유튜브, 인스타그램, X와 같은 웹사이트에 게시
정부가 재개발·재건축 등 노후계획도시를 정비할 때 주차장이나 운동시설 등 주민의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뉴빌리지' 사업에도 패스트트랙을 도입하기로 했다. 8일 국토교통부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도시주택 공급 점검회의”에서 정부와 지자체가 원팀이 되어 노후 주거지 개선에 인허가 기간단축, 인센티브 제공 등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뉴:빌리지는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단독, 빌라촌 등 노후 저층 주거지역 주민에게 필요한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도 주민합의체 구성을 위한 동의율 완화율을 100%→80%로 환화(자율주택정비)한다. 기존 도시·건축 분야 외에 교육·교통·재해 등을 통합 심의 할 수 있도록 소규모정비법 개정을 오는 6월에 추진한다. 이렇게 되면 약 6개월 가량 사업 기간이 단축된다. 또한, 기존 도시재생사업 등으로 지자체에서 검토 중인 사업 중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곳은 뉴:빌리지로 전환해 기반시설 등을 국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주민수요 조사 등 지역 여건을 감안, 지자체에서 사전에 뉴:빌리지 사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통상 8∼9월에 실시하는 지
새학기를 맞아 대학생들이 많이 찾는 단합대회 지역에서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업체 12개소가 적발돼 형사 입건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수도권농식품조사팀은 지난달 25일부터 4월 5일까지 10일간 새학기 맞이 학생들이 많이 찾는 단합대회 지역 원산지표시 특별 기획단속을 벌인 결과,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12개 업체를 형사 입건하고, 미표시 업체 11개소는 과태료 총 115만7천원을 부과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별 기획 단속은 가평 대성리, 영종도 을왕리, 화성 제부도 등의 주변 음식점, 정육점, 펜션 등에 대해 수도권농식품조사팀 특별사법경찰관 5개 팀을 투입해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 단속 결과, 해당지역 인근의 음식점(10개소), 정육점(10개소), 펜션 및 캠핑장(3개소)에서 외국산 식재료를 사용하면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하거나 미표시 하였고, 주요 위반 품목으로는 돼지고기(8건), 배추김치(7건), 쇠고기(3건), 기타(5건)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영종도 소재 A호텔 내 ◯◯샤브샤브 음식점은 중국산 배추김치를 구입해 반찬으로 제공하면서 배달 앱에 배추김치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하다 형사 입건됐다. 화성시 제부도 소재
독일에 있는 재외동포들이 말레그룹 한국공장 폐쇄 규탄을 위해 독일 현지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는 윤미향 의원의 제안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미향 의원실에 따르면, 독일 현지 시각 기준 지난 5일(금) 오전 11시 30분 슈투트가르트 말레그룹 본사 앞에서 열린 집회에는 한민족유럽연대‧프랑크푸르트 평화모임‧코리아협의회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12월, 독일계 자동차 부품회사 말레그룹은 현대기아차에 내연기관 공조 부품을 공급하는 2차 협력사인 자회사 말레베어공조(주)에 한국공장 폐쇄를 통보했다.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위치한 말레베어공조는 말레그룹이 100%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로 현재 16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말레그룹은 한국공장 철수 이유로 매출 감소, 투자가치 저하 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말레베어공조 한국공장 노동자들은 본사의 일방적 폐쇄 통보에 크게 반발하며, 공장폐쇄 철회와 공장 정상화를 요구하고 나선 상황이다. 최근 노동조합 측은 한국공장 폐쇄 이유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말레그룹 본사가 현대기아차에 부품 납품은 유지하면서, 한국공장의 부품 생산 물량을 중국과 인도공장으로 빼돌릴 것이라는 주장이다. 매출 감소와 투자 부적
건설사들이 발주한 빌트인 특판 가구 구매 입찰에서 10년 간 짬짜미를 벌인 가구 제조·판매업체들의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현대리바트, 한샘, 에넥스, 한샘넥서스, 넵스, 넥시스디자인그룹, 케이씨씨글라스 등 31개 가구 제조·판매업체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931억원(잠정)을 부과한다고 7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약 10년간 24개 건설사들이 발주한 총 738건의 특판가구 구매입찰에서 사전에 낙찰예정자를 합의하거나 투찰 가격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담합했다. 빌트인 특판가구란, 싱크대, 붙박이장처럼 신축 아파트·오피스텔에 설치되는 가구로 그 비용은 아파트 등의 분양원가에 포함되어 있다. 국내 건설사들은 특판가구를 구매할 때 등록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지명경쟁입찰을 실시해 최저가 투찰 업체와 계약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가구업체의 건설사별 영업담당자들은 입찰에 참여 전 모임 또는 유선 연락 등을 통해 낙찰예정자·들러리 참여자·입찰가격 등을 합의했다. 합의된 낙찰예정자는 이메일, 카카오톡 등을 통해 들러리사에 견적서를 전달하고, 들러리사는 견적서 그대로 또는 견
취약계층에게 ‘국립공원 숲 속 결혼식’을, 노년 부부에게 ‘리마인드웨딩 사진촬영’을 무상으로 지원하기 위해 내일(8일)부터 20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 ‘국립공원 숲 속 결혼식’은 2021년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93회를 진행해 왔으며, 올해는 65세 이상 노년 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리마인드웨딩 사진촬영’ 사업까지 확대하여 참여 기회의 폭을 넓혔다. 국립공원 숲 속 결혼식과 리마인드웨딩 사진촬영 신청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www.knps.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총 40쌍(신혼부부 20쌍, 노년부부 20쌍)을 선정하여 국립공원의 생태문화공간인 전국 생태탐방원에서 진행한다. 참여자에게는 예식장, 모바일 청첩장, 예복대여 등 결혼식 전체 운영과 숙박부터 요트·승마체험 등 특별한 추억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에서 소중한 순간을 추억할 수 있도록 생태관광을 제공한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올해로 4주년을 맞이하는 숲 속 결혼식은 사진촬영, 축가 등 국민 참여 재능기부자도 함께 모집한다”라며,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국민 누구나 행복한 미래를 그려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국의 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2019년 12월부터 시행한 계절관리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환경부에 따르면 제5차 계절관리제 기간 초미세먼지 전국 평균농도는 21㎍/㎥으로, 제4차 계절관리제(2022.12.1.~2023.3.31.) 전국 평균농도(24.6㎍/㎥) 대비 약 15%가 개선됐다. 올해 2월과 3월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20.1㎍/㎥, 20.2㎍/㎥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월 28.1㎍/㎥, 3월 27.1㎍/㎥)에 비해 각각 28%와 25%가 개선된 결과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좋음일수(15㎍/㎥ 이하)’는 16일이 증가(31일→47일)하고, ‘나쁨일수(36㎍/㎥ 이상)’는 5일이 감소(20일→15일)하는 등 대기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의 협조와 적극적인 노력으로 17개 시도에서 모두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제4차 계절관리제 대비 약 8%~24% 개선됐다. 정부는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대형사업장의 경우 제4차 계절관리제에 비해 26곳을 늘려 392곳의 대형사업장과 자발적 미세먼지 감축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장별 강화된 배출농도
국회는 벚꽃이 만개하는 이번 주말, 윤중로 벚꽃길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해 국회 문을 활짝 열고 휴식과 힐링의 공간을 제공한다. 국회사무처는 6일과 7일 이틀간 국회 중앙잔디광장에 빈백·텐트 등을 배치하고, 보드게임·돗자리·캠핑의자를 대여하는 등 국회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힐링 피아노를 연주하고, 따뜻한 봄날에 어울리는 노래를 들으며 봄 소풍을 즐길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