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패션 아이템이 완판 행진을 하고 있다. 지난 13일 농협 하나로마트를 찾은 박대통령이 계산하려고 꺼내 든 연보색 지갑이 단숨에 화제가 됐다. 지갑 제조업체 소산당 측의 홈페이지는 마비됐고 다른 제품도 모두 품절된 상태이다. 지갑가격은 4천원이다. 지난달에는 즐겨 들던 가죽 가방이 관심사로 떠올라 비슷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고 박근혜 브로치 덕분에 남대문시장이 특수를 누렸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대통령 덕분에, 박 대통령의 패션 아이템까지 예상에 없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국 정부가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비하기 위해 미국 서부 해안 미사일방어망에 요격미사일14기를 추가로 배치하기로 했다.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알래스카 포트그릴지 기지 등에 2017년까지 지상 발사 요격미사일(GBI)14기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헤이글 장관은 북한에서 발사된 장거리 미사일을 추적할 수 있는 새로운 레이더 시스템(TRY-2레이더)을 일본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최근 북한의 호전적 행태와 한반도 긴장 상황 등을 감안해 고강도의 대응책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미국의 장거리 미사일 요격 체제는 캘리포니아와 알래스카에 이미 배치된 현재 미사일 30기 수준에서 50% 증대됐다. 미국은 북한의 위협을 명분으로 일본과 함께 보다 체계적인 MD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양적 완화 정책은 다른 나라 돈으로 자국 수출을 끌어올리겠다는 뜻이다. 이는 이웃 나라를 쓰레기통(garbage bin) 취급하는 것이나 다름없다”(중국투자공사 가오시칭·高西慶 총경리) “올해 중국의 인플레이션이 우려된다. 주요국들이 경쟁적으로 자국 화폐가치를 떨어뜨리면 유동성이 과잉 공급될 것이다. 이는 세계 경제에 좋지 않다.”(천더밍·陳德銘 중국 상무부장) 일본의 아베노믹스는 엔저 정책을 바탕으로 일본경제를 부흥시키자는 것이다. 오랜 엔고와 디플레이션 탈피를 위해 일본 정부가 엔저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엔화 가치의 하락 속도가 생각보다 빨라지자 그동안 ‘아베노믹스’를 관망해왔던 중국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기 시작했다.최근 중국 내부에서는 일본 미국 등 선진국의 공격적인 양적 완화 정책으로 ‘핫머니(투기성자본)’가 대량 유입돼 중국 경제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 최근 발표된 올해 1월 중국의 신규 외국환평형기금은 월별 역대 최고치인 6836억5900만 위안(약 119조5358억 원)으로 급증했
오는 28일 출범 예정인 국민행복기금이 개별적으로 채무조정을 신청한 채무자의 신용등급을 연령, 채권원금, 연체월수, 채권개수(다중채무) 등 4가지 변수를 활용, 30단계로 세분화해 연체채권 매입가격률을 차등화하기로 했다. 신용등급에 따라 연체채권 매입가격률이 정해지는데 1등급은 24.23%이고 15등급은 10.93%, 가장 낮은 등급인 30등급은 1.10%다. 지난 2월말 기준 6개월 이상 연체가 발생한 1000만원짜리 대출금이 있다면 신용등급이 1등급이면 행복기금이 심사를 거쳐 240만원에 사들인다. 반면 30등급인 경우에는 11만원에 매입한다. 일반 채무조정신청자의 빚 감면율은 신용등급에 따라 40~50%로 확정했으며 기초수급자와 장애인, 고연령자 등 특수채무자는 70%까지 빚을 탕감해주기로 했다.14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자산관리공사(캠코)는 지난 12일 ‘국민행복기금 연체채권 매입계획’에 관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각 금융업 협회에 전달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국민행복기금이 출범하면 개별 채무조정 신청과 일괄매입 후 채무조정 권고를 동시에 실행하는 투 트랙 방식으로 추진할 것”이라
최근 소비자들이 신발을 선택할 때 ‘편안함’과 ‘저렴함’을 중시하고 있다. 최근 캐주얼한 정장 차림에 운동을 착용하는 것이 일부 젊은 남녀 직장인 사이에서 유행이다. 도심 출퇴근길에서도 운동화를 신는 샐러리맨들이 늘면서 생겨난 용어 ‘운도남’(운동화를 신은 도시 남자), ‘운도녀’ 열풍이다. 남을 의식하지 않고 편하게 옷을 입거나 신발을 신는 것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 경기침체도 영향을 미쳤다. 백화점에서 운동화는 보통 10만원대, 구두는 20만원대 이상이다. 구두와 운동화 가운데 하나만 사야 할 경우 다양하게 신을 수 있는 운동화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
전남 여수시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사고로 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쳤다. 14일 오후 9시쯤, 전남 여수시 국가산업단지 내 대림산업 발생한 화학공장 폭발사고는 지난 2000년 25명의 사상자를 낸 호성케멕스 폭발사고 이후 발생한 가장 대형 사고다. 폭발사고가 발생한 곳은 폴리에틸렌 공장으로 사고 당시 근로자들은 보수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폴리에틸렌 원료를 저장하는 사일로(silo·저장탑) 보수 작업 중 안에 있던 분진이나 가스가 폭발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장에 있던 한 근로자는 "1차 폭발이 일어나고 곧이어 2차 폭발이 일어나 사일로 안에서 화염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지름 3m, 높이 25m 크기의 사일로 안에서 일어난 폭발은 덮개가 날아갈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작업 중 불꽃이 튀어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산단은 GS칼텍스, LG화학, 여천NCC, 호남석화, 금호석화, 한화케미칼, 남해화학, 한국바스프 등 석유화학업체 60여개를 포함해 총 220여개 기업이 있다. 하지만 많은 공장이 제조공정 펌프 부분의 패킹이나 밸브가 낡아 있는데도 교체를 소홀히 하는 등 사소한
국민은행이 최고 연 7.5% 금리를 주는 ‘KB국민행복적금’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한 적금으로 국민은행이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최고 금리 6.8%짜리 ‘KB행복만들기적금’의 금리를 올려 신상품으로 내놓은 것이다. 이 상품은연 4.6%의 최고 금리를 주는 재형저축보다 금리가 훨씬 높은 적금이다. 가입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 가장, 북한 이탈주민, 결혼 이민 여성, 한 부모 가족 지원 대상자, 근로장려금 수급자 등이다. 금리가 일반 적금보다 훨씬 높은 대신 한 달 불입액은 최대 50만원으로 제한된다. 1년 동안 정액으로 넣으면 연 7.5%, 자유적립식이면 6.5%의 금리를 준다. 우리은행의 ‘우리희망드림적금’도 저소득층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최고 연 7.5%의 높은 금리를 준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소년소녀 가장, 다문화 가정, 북한 이탈 주민, 연소득 1200만원 이하의 근로자가 가입할 수 있다.
구글이 개인정보를 무단 수집한 혐의로 벌금 700만달러(약 76억 8000만원)를 내기로 합의했다. 뉴욕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12일 구글이 미국 38개 주 정부와 맺은 합의문에서 벌금 외에도 불법적으로 2008~2010년 수집한 개인 이메일과 비밀번호, 인터넷 방문 기록을 모두 파기하고, 앞으로 무단으로 와이파이망을 침입하지 않기 위해 기술을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스트리뷰’ 서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보안되지 않은 와이파이망으로부터 이메일과 비밀번호를 수집했다는 혐의를 시인했다. 뉴욕주 법무부 장관은 “소비자들은 구글과 같은 기업들로부터 부적절하고 원치 않는 중요한 개인정보를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면서 “이번 합의는 이 권리를 강조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미국 소비자협회(ACI) 회장 스티브 포치에스크는 “구글은 매일 1억달러를 번다”며 “이 합의금이 구글에 아무런 타격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ABC방송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중국은 북한에 대한 정책을 재검토하는 조짐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중국의 변화는 국제 사회가 북한의 호전적 자세를 재검토하라고 요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호평하며 “3차 핵실험에 이은 북한의 최근 위협은 미국과 아시아 동맹을 향한 이전의 호전적인 도발 행동으로 볼 때 더 위험한 것은 아니다”고 일축했다. 이어 그는 “자기 국민을 억압하는 정권은 호전적이고 때로 자가당착에 빠지며 매우 위험한 짓을 하는 게 항상 문제”라며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우리는 나쁜 행동에 보답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북한은 똑같은 형태를 반복하며 갑자기 숟가락으로 식탁을 두드리고는 식량 원조나 다른 양보를 얻어간다”면서 “테이블로 돌아와 약간 협상하는 척하고는 지루해지면 도발적인 행동을 또 시작하는 등의 패턴을 깨왔다”고 비판했다.
아르헨티나의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76) 추기경이 제 266대 교황으로 선출돼 12억 가톨릭 신자를 이끌게 됐다고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비 유럽권 교황이 선출된 것은 시리아 출신이었던 그레고리오 3세(731년) 이후 무려 1282년 만인 데다, 애초 교황 유력 후보군에 전혀 이름이 거론되지 않았기에 그의 교황 선출은 의외라는 것이 시리아 현지와 세계 언론의 반응이다. 새 교황은 교황 즉위명으로 프란체스코를 선택했다. 아시시의 프란체스코 성인의 청빈한 삶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프란체스코 1세는 현재 부에노스아이레스 교구 대주교를 맡고 있으며, 성직 기간 대부분을 고국인 아르헨티나에서 교회를 돌보는 목자로 활동해왔다. 그는 라틴 아메리카에서도 가장 보수적이라고 꼽히는 아르헨티나 가톨릭 교회의 현대화에 지대한 기여를 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새 교황 선출은 전날 개막한 이번 콘클라베에서 5번 째 투표 만에 이뤄진 것으로, 로마 교황청은 오는 19일 프란체스코 1세의 즉위미사를 열 예정이다.
사업비 30조원 규모의 용산 국제업지구개발사업이 52억원을 막지 못해서 결국 부도를 냈다. 13일 용산개발사업의 자산관리위탁회사(AMC)인 용산역세권개발 등에 따르면 시행사인 드림허브는 2000억원 규모의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만기연장을 위한 이자 52억 원을 납부하지 못했다. 시한인 12일을 넘겨 채무불이행(디폴트)상태에 놓였고, 은행권이 납부 기한을 정오까지 연장했지만 부도를 모면하지 못했다. 용산사업의 부도에 따라 출자사의 막대한 피해 및 대규모 소성전이 예상된다. 특히 1,2대 주주인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은 자본잠식에 빠질 가능성이 커 소송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용산사업의 최대 주주인 코레일, 관계자는 “앞으로 민간 출자사들과 사업 정상화방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사업계약 해지 등의 절차가 있어 사업 청산에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방송통신융합 정책∙규제 기능이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방송∙통신 벤처기업 ‘알캐스트(Alcast)'를 방문해 “그동안 방송 따로, 통신 따로, 규제 따로, 진흥 따로 분리돼 있었다”며 “앞으로 융합 분야를 비롯해서 IT와 미래 산업에 대한 각종 업무를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총괄, 원스톱으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해서 세계 속의 경쟁에 밀리지 않도록 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매우 중대한 일로 타협과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민주통합당이 이날 제안한 ICT 진흥 특별법 제정을 통한 방송통신 융합산업 활성화 제안을 수용할 수 없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은 “제가 구상한 창조경제는 IT와 산업의 융합, 방송과 통신의 융합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새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내는 것이 핵심 중 하나”라며 “그러기 위해 분명한 것은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
11일 고교생 1명이 학교 폭력을 견디다 못해 23층 아파트에서 투신해 목숨을 끊었다. 지난 2011년 12월 급우의 폭력으로 대구 모 중학교 2학년 권모 군이 자살한 이후 또 되풀이됐다. 경산高 1학년 학생이 “CCTV 사각지대서 학교폭력을 당했다”며 노트 2장 분량의 유서를 남기고 지난 11일 오후 7시 40분쯤 경산시 정평동 한 아파트에서 최모(15∙경북 청도군 모 고교 1학년)군이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최군이 연필로 쓴 유서에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괴롭힘을 당했다”며 자신을 괴롭힌 5명의 이름을 적었다. 또한 “교실이나 화장실 등 CCTV가 안 달려 있거나 있어도 화질이 안 좋아 판별하기 어려운 사각지대에서 주로 맞는다”며 “학교폭력은 금품 갈취, 언어폭력, 사이버폭력, 빵 셔틀 등이 있다’며 자신이 물리적 폭력, 금품 갈취,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경북경찰청 한 관계자는 “숨진 최군 외에도 괴롭힘을 당한 학생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대구
13일부터 연말정산 추가 환급을 신청할 수 있다. 12일 한국납세자연맹은 “2102년 연말정산 때 놓친 소득공제가 있는 근로자들은 원천징수의무자 지급명세서 제출 기한인 11일 이후 12일부터 본인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개인적으로 환급신청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납세자연맹은 “지난 10년 동안 3만 2천 515명의 근로소득자가 이 서비스를 이용해 1인당 84만원씩 모두 274억여 원을 추가 환급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주업무 외 소득이 있는 근로자가 회사를 통하지 않고 소득공제를 직접 신청하면 회사로 통보되지 않고 개인통장으로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점이다. 퇴사하면서 약식 연말정산을 한 중도퇴직자나 사생활보호를 위해 자진해서 소득공제를 누락한 경우, 회사에 알려지면 불이익을 당할 수 있는 사항이라 누락한 경우, 불가피한 이유로 증빙서류를 제때 제출하지 못한 경우 추가환급을 이용하면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근로소득자 개인이 경정청구서 등 세무서식을 작성하기 쉽지 않고 세무서 방문도 부담스럽다면 납세자연맹의 ‘환급도우미서비스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이 사용자의 움직임을 분석해 적절한 메시지를 알려주는 ‘말하는 신발’을 지난 10일(현지 시각) 선보였다고 미국 ABC 방송이 보도했다. 구글은 지난주 미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미디어산업 및 엔터테인먼트 페스티벌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서 공개한 이 신발은, 지도 프로그램(앱)을 통해 사용자의 현재 위치와 움직이는 방향을 파악한다. 그다음엔 신발에 달린 스피커나 구글플러스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를 이용해 사용자에게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예를 들면 격렬한 운동을 할 때는 “움직임에 불이 붙었군요. 소방차를 부르세요”라며 재치있는 말을 건넨다. 구글 관계자는 “아직까지 말하는 신발 시판 계획은 없는 상태”이며 “연내에 전화 통화와 정보 검색이 가능한 스마트 안경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