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사용자의 움직임을 분석해 적절한 메시지를 알려주는 ‘말하는 신발’을 지난 10일(현지 시각) 선보였다고 미국 ABC 방송이 보도했다.
구글은 지난주 미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미디어산업 및 엔터테인먼트 페스티벌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서 공개한 이 신발은, 지도 프로그램(앱)을 통해 사용자의 현재 위치와 움직이는 방향을 파악한다. 그다음엔 신발에 달린 스피커나 구글플러스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를 이용해 사용자에게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예를 들면 격렬한 운동을 할 때는 “움직임에 불이 붙었군요. 소방차를 부르세요”라며 재치있는 말을 건넨다.
구글 관계자는 “아직까지 말하는 신발 시판 계획은 없는 상태”이며 “연내에 전화 통화와 정보 검색이 가능한 스마트 안경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