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고자 한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그대로 유지한다"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지난겨울에 시작된 3차 유행이 확실한 안정세에 접어들지 못하고 최근 8주 연속 300~400명대의 답답한 정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4차 유행으로 번지려는 코로나19 기세와 이를 억제하기 위한 방역 노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형국"이라며 "이같은 상황에서 밀리거나 물러선다면 어렵게 쌓아온 방역의 댐이 한꺼번에 무너지고 4차 유행이 현실화될 수도 있다"라고 했다. 정 총리는 "특히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는 수도권에서 3차 유행이 시작됐고 그 확산세가 아직도 지속되고 있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대목"이라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직장, 병원, 어린이집, 사우나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집단감염의 연결고리를 끊어내야 정체국면을 타개할 수 있다"라고 했다. 정 총리는 "수도권 중심으로 특단의 방역노력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2주간을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해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실태를 집중 점검하겠다. 외국
김 처장은 이날 공수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3일 오후 수원지검으로부터 이첩받은 사건의 처리방향을 놓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끝에 검찰에 이첩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김 처장은 해당 사건을 공수처가 수사하는 것이 공수처 취지 설립에 맞다면서도 공수처의 현실적인 여건을 들어 검찰 재이첩 이유를 밝혔다. 김 처장은 "이 사건의 처리와 관련하여 제일 먼저 고려한 것은 공수처라는 제도가 만들어지고 공수처법이 제정된 취지"라며 "공수처는 바로 이런 종류의 사건을 수사하라고 만들어진 제도이고, 특히 공수처법 제25조 제2항은 소위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 문제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항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 처장은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이첩받은 사건을 공수처가 직접 수사하는 것이 원칙이라 할 것"이라면서도 "공수처가 현재 검사와 수사관을 선발하는 중으로 3~4주 이상 소요될 수 있으므로 수사에 전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여건은 되지 않는다는 점을 외면할 수는 없었다"라고 했다. 김 처장은 "다른 수사기관, 특히 검찰에서 수사인력을 파견받아 수사하는 방안도 검토했다"라며 "하지만 검사를 파견받아 수사하는 것이 공수처법의 취지에 맞는 것인
화장품 원료로 수입한 아로마 오일을 식품첨가물로 판매한 업체들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일 식품소분업체와 화장품제조업체, 통신판매업체 3곳을 식품위생법과 식품 등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등의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들 제품의 긴급회수명령을 내리고 행정처분과 수사를 의뢰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인천 서구에 있는 식품소분업 A업체는 지난 2019년 인도에서 화장품 원료인 '아로마 오일' 등 5종, 102kg을 수입한 다음 2020년 6월경부터 15mL 단위로 소분해 마시는 식품첨가물인 것처럼 '아로마워터 레몬' 등으로 표시해, 15mL짜리 총 1,030병(15kg)을 제조했다. 또 인천 남동구의 화장품제조업 B업체는 정상적으로 수입된 식품첨가물 '로즈오일' 등 6종을 A업체로부터 공급받아 식품소분업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15mL 단위로 소분한 후 마시는 식품첨가물인 것처럼 '아로마워터 레몬' 등으로 표시한 1,200병(18kg)을 다시 A업체에 납품했다. A업체는 불법 제조된 '아로마워터 레몬' 등 11종 총 2,230병(33kg), 7,500만원어치를 전국 지사 및 대리점 11곳을 통해 마사지업소에 판매했다. 서울 서초구에 있는 통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약진하며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동률로 선두에 섰다. 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를 자유응답 방식으로 물은 결과 윤 전 총장은 지난 조사보다 15%p오른 24%를 기록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3%p 하락한 24%였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였으며,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2%였다. 4%는 그 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 31%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갤럽은 "그동안 윤석열은 현직 정치인이 아님에도 꾸준히 차기 정치 지도자 후보감으로 거명됐다"라며 "작년 10월 하순 제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함께 주목받으며 11월 처음으로 선호도 10%를 넘었고, 12월과 올해 1월에는 각각 13%까지 기록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64%, 성향 보수층·대통령 부정 평가자 등에서도 40% 초반으로 나타났고, 대구·경북, 대전·세종·충청에서 지난달과 비교해 10%에서 30%대로 상승 폭이 컸다. 이재명 지사에 대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에 대해 "공직자와 LH 임직원, 가족, 친인척을 포함하여 차명거래 여부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하며 "국민이 공감할 수 있을 만큼, 끝까지 수사해야 한다. 명운을 걸고 수사하라고 지시했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어제 LH 투기 의혹 1차 조사결과는 시작일 뿐"이라며 "지금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 투기 전모를 다 드러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아가 부정한 투기이익을 환수할 수 있는 방안도 신속히 강구하라"며 "국민의 분노를 직시하여, 이번 일을 부동산 적폐를 청산하고 사회의 공정을 바로 세우는 계기로 만들자"라고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투기 의혹 수사를 이끌 국가수사본부에도 힘을 실었다. 문 대통령은 충남 아산의 경찰대학에서 열린 신임 경위·경감 임용식에 참석해 "공공기관 직원과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은 국가수사본부의 수사역량을 검증받는 첫 번째 시험대"라며 "우리 사회의 공정을 해치고 공직사회를 부패시키는 투기행위를 반드시 잡아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청와대가 11일 3기 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비서관급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투기 의심 사례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3기 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에 관한 비서관급 이상 고위공직자와 배우자 및 직계가족 368명에 대한 토지거래 내역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 수석은 "부동산 투기로 의심할만한 거래는 아예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인접 지역에 주택을 구입한 거래 2건이 있지만 모두 사업지구 외의 정상 거래로, 현재 실제로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이며 재산 등록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했다. 청와대는 현재 전 직원과 배우자 및 직계가족의 토지거래 내역을 자체 조사하고 있으며, 이날 발표는 비서관급 이상 고위직을 대상으로 한 1차 조사 결과다. 정 수석은 "청와대는 행정관 이하 전 직원과 배우자 및 직계가족 3,714명의 토지거래 내역도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에 대한 정부 1차 합동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투기 의심 사례 20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부동산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다"라고 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종합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토부와 LH 임직원 등 총 1만 4,000여 명으로부터 정보제공동의서를 받아 부동산 거래 시스템과 국토정보 시스템을 통해 거래내역과 소유정보를 각각 조사하고 상호 대조하는 작업을 진행했다"라며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1차 조사 결과는 LH와 국토부 직원 본인만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투기 의심 사례에 해당하는 20명은 모두 LH의 직원이었다. 투기 의심 20명의 토지거래는 주로 광명·시흥지구에 집중됐으며, 다른 3기 신도시 지구에도 투기의심 사례가 발견됐다. 정 총리는 이번 투기 의혹 사건에 대해 "평생 월급을 모아 집 한 채 마련하고자 했던 서민의 꿈을 짓밟은 명백한 범죄"라고 규정하고, "국민의 분노는 정당하고 단죄를 원하는 국민의 요청은 합당하다"라며 향후 강력한 처벌을 시사했다. 아울러 "정부는 국민의 꿈과 희망을 악용하여 자신들의 주머니를 채운 공기업과 공무원들의 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무회의에서 '이낙연 전 대표 측과 좌석 배정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는 보도와 관련해 "지상최대의 이간작전 시작된 듯하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지사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말하며 "갑자기 민주당 내 갈등을 부추기는 근거 없는 낭설과 가짜뉴스가 넘쳐나고 있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 지사는 또 "이재명 탈당에 의한 4자구도가 펼쳐지면 필승이라는 허망한 뇌피셜도 시작됐다"라며 "역사를 보면 멀쩡한 나라가 이간계에 넘어가 망한 경우가 많다. 36계중 이간계가 비용이 적으면서 효과가 높아 지금까지도 가장 많이 이용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적욕망보다 공익을 우선하는 진짜 민주당원은 원팀정신을 잃지 않는다"라고 강조하며 "허위사실로 동지를 음해하고, 사실에 기초한 품격있는 비판이 아닌 욕설과 비방으로 내부 갈등을 일으키는 자들은 이간질을 위해 환복 침투한 간자일 가능성이 많다"라고 했다. 이 지사는 "특정 정당의 당보도 아닌 명색이 언론기관이면서, 정론직필 아닌 가짜뉴스로 정치적 균열과 갈등을 초래하며 주권자의 판단을 흐리는 것은 민주주의를 위해 부여된 특권으로 민주주의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65세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2분기 도입 물량이 확정되었다는 소식을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린다. 5월 마지막 주부터 6월까지 약 700만 회분을 공급받기로 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그간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과를 판단할 수 있는 자료가 다소 부족해 예방접종을 미뤄왔지만, 최근 고령층에 대한 효능을 충분히 입증해 주는 자료가 영국에서 발표됐다"라며 "이를 근거로 독일과 이탈리아 등 여러 나라에서 이미 고령층까지 접종대상을 확대한 바 있다"라고 했다. 정 총리는 "우리나라도 어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65세 이상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이제 현장에서 백신 접종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하겠다"라고 했다. 아울러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어르신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접종을 받으시도록 대상자 확전과 접종 안내 등 후속 조치도 발 빠르게 추진하라"며 "국민들께서는 나 자신과 주변의
문재인 대통령이 10일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과 관련해 "개발을 담당하는 공공기관 직원이나 공직자가 관련 정보를 부당하게 이용하여 부동산 투기를 한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 공정과 신뢰를 바닥에서 무너뜨리는 용납할 수 없는 비리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 초청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정부와 수사기관이 전모를 규명하고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지만 그와 같은 공직자의 부정한 투기 행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투기 이익을 철저히 막는 등 부동산 거래의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제도 마련에 국회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 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구조적인 문제로 접근하여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라며 "과거 김영란법이 부정한 청탁문화를 깨뜨리는 계기가 되었듯이 이번에 확실한 재발 방지 대책을 제도적으로 마련한다면, 우리가 분노를 넘어서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에 흔들리지 않고 2·4 부동산 공급 대책을 차질없이 진행하여 부동산 시장을 조속히 안정시
사단법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와 의료법인 하나로의료재단이 회원과 건강검진 대상자의 주민등록번호를 유출해 각각 과징금과 과태료 부과와 함께 개선권고 처분을 받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0일 제4회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개인정보 보호 법규를 위반한 대우세계경영연구회에 과징금 2,437만 5,000원과 과태료 1,600만 원을 부과했다. 또 하나로의료재단에는 과징금 1,687만 5,000원, 과태료 900만 원을 각각 부과했다. 임직원에게는 정기적인 개인정보 보호 교육을 받도록 개선권고 했다. 개인정보위 조사에 따르면 연구 및 자문, 전문인력 양성지원, 평생교육시설 등의 사업을 하는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누구나 홈페이지에서 회원의 개인정보를 내려받을 수 있도록 방치해 개인정보 5,669건(주민등록번호 4,182건 포함)을 유출했다. 또 법적 근거 없이 주민등록번호 처리, 개인정보 수집 동의 항목 누락, 보유 기간이 지난 개인정보 미파기, 유출 사실 통지 항목 누락, 업무 위탁 시 개인정보 처리 누락 등의 위반도 확인됐다. 환자의 진료 및 건강검진을 하는 의료법인인 하나로의료재단은 엑셀 자료(파일) 별도 영역에 개인정보가 담긴 사실을 모르고 장기간 사용하다 해당 자료를
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투기 의혹 수사와 관련해 "수사를 경찰이 하고, 영장청구와 공소 제기는 검찰이 하는 것이다. 검·경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KBS1 라디오 '최경영의 최상시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검찰이 이번 수사에서 배제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누구를 배제하고 넣고 이런 것은 전혀 아니다. 검·경 간에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LH 직원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공직자들이 더 심하다는 주장에 대해선 "그렇지 않기를 바란다"라면서 "우선 급한 문제를 수사하고 필요하면 아마 추가로 성역 없이 수사도 하고 확인을 해서 아주 발본색원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여권 일각과 야권에서 나오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경질설에 정 총리는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면서도 "그렇지만 지금 얘기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일단 상황을 좀 확인해 본 다음에 성역 없이 책임질 일이 있으면 누구든지 다 책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변 장관의 LH 직원들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에는 "적절하지 않았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투기가 사
황 전 대표는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미력이지만 저부터 일어나겠다. 용기를 내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전 대표는 "'개와 늑대의 시간'은 지났다. 우리는 그들을 '충직한 개'로 착각하고 양 떼를 맡겼다"라며 "그들은 본성을 숨기고 우리의 안전과 재산을 이웃 늑대와 함께 갈취했다"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이미 우리는 알고 있었다. 인정하고 싶지 않았을 뿐"이라고 했다. 황 전 대표는 "나쁜 권력자는 염치도 없이 대한민국의 헌법과 국민의 상식을 훼손했다"라며 "우리는 어렵게 이룬 문명을 잃었다. '문주주의'를 허용하며 민주주의를 잃었다"라고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했다. 황 전 대표는 "만물이 되살아나는 새봄, 실체가 분명히 보이는 새벽이 왔다"라며 "진실을 인정하고 행동해야 한다. 우리 힘으로 회복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경종'을 울려야 조심하며 눈치를 볼 것이다. 이번 4.7 재·보선이 마지막 기회"라며 "여기서 실패하면 이 정권의 폭정은 내년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고, 겨우 명맥을 유지하는 ‘충직한 개’도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황 전 대표는 "지금은 백의종군(白衣從軍)으로 홀로 외롭게 시작하지만, 제 진심이 통해 국
문재인 대통령이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에 대해 "투기는 투기대로 조사하되, 정부의 주택공급대책 신뢰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2·4 부동산 대책의 추진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라며 "공급 대책이 오히려 더 속도감 있게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에 대한 지시는 이번이 다섯 번째로 문 대통령이 이번 사안을 그만큼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는 방증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3일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국무총리실 지휘로 국토교통부와 함께 3기 신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국토부-LH-관계 공공기관 등의 신규 택지 개발 관련 부서 근무자 및 가족 등에 대한 토지거래 전수조사를 지시했다. 4일에는 "신도시 투기 의혹이 일부 직원들의 개인적인 일탈이었는지, 뿌리 깊은 부패 구조에 기인한 것인지 규명해 발본색원하라"고 강조했고, 5일에는 청와대 수석 및 비서관, 행정관 등 전 직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3기 신도시 토지거래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도 지시했다. 8일 법무부·행정안전부 업무
최근 정부의 4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백신 접종 등을 빙자한 보이스피싱 시도가 늘어나자 금융감독원이 9일 소비자 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은 은행 등 제도권 금융회사를 사칭해 정부의 긴급 지원자금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선별지급 대상 여부 확인, 비대면 대출신청 등을 핑계로 악성 URL주소를 클릭하게 하거나, 회신 전화를 걸도록 유도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들은 '한시적'으로 '누구나 신청 가능', '특별 대출'이라는 허위 사실을 내세워 소비자를 현혹했고, 정확한 상담을 위해 필요하다는 핑계로 주민등록번호, 소득, 직장 및 재산 현황 등 개인정보를 요구했다. 이어 저금리 대출을 위해서는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고, 추가 대출을 받은 후 바로 상환하여 신용평점을 높여야 한다며 자금을 받아서 편취하거나, 코로나로 비대면 대출만 가능하다며 악성 URL주소를 보내 원격조종앱 설치를 유도하고, 피해자의 뱅킹앱 접속을 통해 자금을 편취했다. 아울러 백신 관련 투자정보 등 허위 투자정보를 미끼로 URL주소를 클릭하게 하여 상담 및 악성앱 설치를 유도하는 사례도 발견됐다. 금감원은 정부기관 및 제도권 금융회사는 전화‧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