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노조의 사업 활동을 방해한 울산항운노동조합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제재가 내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신들의 경쟁 업체인 온산항운노동조합 노동자들의 하역 작업을 방해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울산항운노조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000만 원을 부과했다고 17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울산항운노조의 이런 사업방해 행위로 그동안 독점했던 울산지역 항만 하역인력 공급시장에서 경쟁 구도가 형성된 배경이 있다고 설명했다. 울산항운노조는 1980년 근로자 공급 사업 허가를 받은 이후 지금까지 울산지역 항만의 하역인력공급을 사실상 독점해왔다. 하지만 2015년 8월 온산항운노조가 부산지방노동청 울산지청으로부터 새롭게 노동자 공급 사업을 허가받아 시장 경쟁자로 등장하자, 울산항운노조는 온산항운노조의 허가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하는 등 온산항운노조를 시장에서 배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울산항운노조는 온산항운노조가 2016년 7월 선박 블록 운송 하역회사 ㈜글로벌과 노동자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하역작업을 시작하자 이를 방해했다. 결국 ㈜글로벌은 계약 체결 한 달도 안 돼 온산항운노조와의 계약을 해지했고, 온산항운노조와의 계약 해지 다음 날 울산항운노조에서만 노동
신규 택지개발지구 개발에 사용되는 레미콘 판매 가격을 담합한 제조·판매사업자들이 적발돼 수십억 원의 과징금 제재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경기 남양주시와 구리시, 하남시 일대의 택지개발지구 개발에 사용된 레미콘 판매 가격을 담합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어긴 20개 레미콘 제조·판매사업자들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25억1,100만 원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산하인더스트리, 삼표산업, 원방산업 등 17개 레미콘 업체는 2012년 3월부터 2016년 4월까지 경기 남양주 지역의 상가, 오피스텔 및 단독주택 건축에 사용되는 레미콘 판매가격을 기준단가의 85%~92% 수준으로 책정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기준단가에 거래건별로 다른 할인율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레미콘 판매가격을 책정했다. 이들은 건설경기가 활발해져 레미콘 수요가 급증하는 매년 3월경마다 가격 담합을 반복했다. 또 산하인더스트리, 삼표산업, 신일씨엠 등 16개 레미콘 업체는 2013년 5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경기 남양주 별내지구, 구리 갈매지구, 하남 미사지구 신규 택지개발지구 개발 과정에서도 가격 담합을 하고 판매물량을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6일 "서울시장이 되어, 국민의당 당원동지들의 뜻을 얻어 국민의힘과 합당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 대통합의 진정성을 확인시켜드리기 위해 야권 단일 후보가 되어 국민의힘과 통합선거대책위를 만들어 야권 대통합의 실질적인 기반을 다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양당 합당의 기반 위에서 3단계로 범야권의 대통합을 추진함으로서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반드시 놓겠다. 이것은 제가 국민에 드리는 약속이기도 하지만, 시대가 야권 전체에 내리는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또 안 후보는 "단일화 자체가 통합인데, 2번, 4번 갈라치며 전체 야권의 결집을 방해하는 일은 이제 없어져야 한다"라며 "제가 단일 후보가 되면 국민의힘을 버리고 윤석열 총장과 제3지대를 따로 만들어 야권을 분열시킬 것이라는 가짜뉴스는 말끔하게 사라지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안 후보는 "단일 후보가 되면 통합선대위를 통해 반드시 승리하고, 연립시정을 완성하고, 범야권 대통합을 추진하는 밀알이 되겠다"라며 "더 큰 2번을 반드시 만들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놓는 데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에 대해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특히 성실하게 살아가는 국민들께 큰 허탈감과 실망을 드렸다. 우리 사회의 부패 구조를 엄중히 인식하며 더욱 자세를 가다듬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고자 한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전날에 이어 부동산 적폐 청산 의지를 거듭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공직자들의 부동산 부패를 막는 데서부터 시작하여 사회 전체에 만연한 부동산 부패의 사슬을 반드시 끊어내겠다"라며 "이번 계기에 우리 사회 불공정의 가장 중요한 뿌리인 부동산 적폐를 청산한다면, 우리나라가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우리 정부는 부정부패와 불공정을 혁파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라며 "권력 적폐 청산을 시작으로 갑질 근절과 불공정 관행 개선, 채용 비리 등 생활 적폐를 일소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 결과, 부패인식지수가 매년 개선되어 역대 최고 순위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백신 휴가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복지부, 고용부, 인사처 등 관계부처는 제도와 방안을 조속히 검토하여 중대본에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최근 독일의 한 언론에서 객관적 지표를 바탕으로 OECD 회원국의 코로나19 대응 성적을 평가한 바 있다"라며 "우리나라는 대부분 지표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받아 OECD 회원국 중 경제, 사회적 고통이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했다. 이어 "국민 모두가 자부심을 가지시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유일하게 중위권 이하로 평가된 지표가 백신 접종자 수"라고 했다. 정 총리는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2주가 지나는 동안 우리나라는 인구 100명당 1.14명이 백신 접종을 마쳐 비슷한 시기에 접종을 시작한 일본이나 뉴질랜드보다 훨씬 빠른 접종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라며 "계획대로 속도를 내려면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해 주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75세 이상 어르신은 다음 달부터 전국의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접종을 받으시게
[M이코노미 문장원 기자] 치솟는 아파트 가격으로 최근 신규 아파트 분양 당첨이 로또 당첨과 같다는 ‘로또 아파트‘라는 자조 섞인 표현까지 등장한 지 오래다. 이에 대안으로 논의되는 것이 토지임대부 주택과 환매조건부 주택이다. 지난해 12월 경기도가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공공기관이 제공한 부지에 아파트를 지어 분양한 뒤 일정 기간이 지나면 공공기관이 되사는 ‘기본주택 분양형’(공공환매 토지임대부) 공급을 추진하기로 했고, 변창흠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도 오랫동안 이러한 유형의 주택 도입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최근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 M이코노미 매거진 3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토지임대부 주택과 환매조건부 주택의 개념 토지임대부 주택이란 토지 소유권은 공공기관이 갖고, 주택은 분양을 받은 민간이 소유하는 방식이다. 국가, 지방자치단체, 주택공사, 토지공사 등 공공기관이 토지를 소유하고 그 위에 지은 건물만 민간에 분양하며, 토지 지분이 분양가에서 제외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공급 가능한 구조다. 인근 지역 주택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주택을 마련할 수 있어 ‘반값 아파트’라 불리기도 한다. 주택을 분양받은 사람은 공공기관 소유의 토지 지분이 분양가에서 제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오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개 접종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을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 내외의 예방 접종은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것으로, 필수 목적 출국자 예방 접종 절차에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 3월 10일 질병관리청은 필수 목적 출국자 예방 접종 절차를 마련한 바 있다. 강 대변인은 23일을 대통령 내외의 접종일로 선택한 이유로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날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 내외가 23일 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65세 이상 가운데 우선적으로 접종을 함으로써 일각에서 제기되는 안전성, 효과성 논란을 불식시키고 솔선수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라며 "이날 대통령 내외의 백신 접종 시에는 일부 순방 필수 인력도 함께 접종을 하게 된다"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을 '부동산 적폐'로 규정하고, 남은 임기 동안 부동산 적폐 청산을 핵심 국정 과제로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 정부는 여러 분야에서 적폐 청산을 이루어왔으나 ‘부동산 적폐’의 청산까지는 엄두를 내지 못했다"라며 "그저 부동산 시장의 안정에 몰두하고, 드러나는 현상에 대응해왔을 뿐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일부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 사건을 접하면서 국민들은 사건 자체의 대응 차원을 넘어 문제의 근원을 찾아내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라며 "부동산 불로소득을 통해 자산 불평등을 날로 심화시키고, 우리 사회 불공정의 뿌리가 되어온 부동산 적폐를 청산하라는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그와 같은 반성 위에서 단호한 의지와 결기로, 부동산 적폐 청산과 투명하고 공정한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을 남은 임기 동안 핵심적인 국정과제로 삼아 강력히 추진하겠다"라며 "우리 정부를 탄생시킨 촛불정신을 구현하는 일이며, 가장 중요한 민생문제라는 인식을 가져 주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야당의
최근 LH 임직원의 투기 행위로 논란이 되는 광명·시흥을 포함한 3기 신도시 추가 지정을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 정도는 '적절하다'라고 평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5일 YTN '더뉴스' 의뢰로 광명·시흥 등 3기 신도시 추가 지정 철회 주장에 대한 적절성을 조사한 결과 '적절하다'라는 응답이 57.9%(매우 적절함 43.4%, 어느 정도 적절함 14.5%)로 조사됐다. '부적절하다'라는 응답은 34.0%(전혀 적절하지 않음 18.3%, 별로 적절하지 않음 15.7%)였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8.1%였다. '적절하다'는 의견은 대전·세종·충청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우세했다. 인천·경기(적절 65.2% vs. 부적절 26.1%)와 광주·전라(63.8% vs. 30.9%), 부산·울산·경남(63.1% vs. 33.6%)에서는 '적절하다'라는 응답이 60%대로 높은 응답 비율을 보였다. 또 서울(56.8% vs. 36.1%)과 대구ㅍ경북(54.1% vs. 35.6%)에서도 '적절하다'라는 응답이 다수였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에서는 다른 지역과 달리 '적절' 37.4%, '부적절' 48.9%로 부정적인 응답이 더
암호화폐로 소득 재산을 은닉한 고액체납자들이 적발됐다. 이들은 병원 운영하면서 수십억 원을 체납하거나 부동산 양도세를 내지 않으면서 수입금액을 암호화폐로 재산을 숨겼다. 국세청은 15일 고액체납자의 가상자산 보유현황을 가상자산 거래소로부터 수집·분석해 강제징수를 한 결과,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암호화폐로 재산을 은닉한 고액체납자 2,416명을 적발하고, 이들로부터 약 366억 원을 징수하거나 채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22명은 다른 재산은닉 등 추가적인 강제징수 회피 혐의가 확인돼 추적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사업소득 수입금액, 부동산 양도대금, 상속·증여재산 등을 암호화폐로 바꿔 세금을 납부하지 않았다. 국세청이 이번에 적발한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강남에서 병원을 운영하며 고가 아파트에 거주하는 전문직 사업자 A씨는 세금 27억 원을 납부하지 않고, 수입금액을 가상자산으로 39억 원을 숨겼다. 국세청은 병원 수입금액을 이를 확인하고, A씨가 보유한 가상자산을 압류 조치를 하자 전액 현금으로 납부했다. 또 B씨는 경기도 소재 부동산을 48억 원에 양도 후 양도소득세 12억 원을 납부하지 않고, 가상자산으로 은닉했다. 국세청은 B씨의
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정부합동조사 결과로 확인된 20명 등 투기의심자들은 수사 결과에 따라 신속하게 농지 강제처분 조치를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LH 후속조치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정부는 결코 망설이지 않겠다. 속전속결의 의지로 실행할 수 있는 사안부터 신속하게 개선해 나갈 것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라고 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지난 12일과 13일 LH 직원 2명이 투기 의혹과 관련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에 대해선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입니다. 정 총리는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을 "국민의 신뢰와 희망을 짓밟고 공정사회의 근간을 흔드는 용서할 수 없는 범죄"라고 거듭 강조하고 "정부는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를 중심으로 불법 투기 의혹에 대해 사생결단의 각오로 철저히 수사하겠다"라고 했다. 정 총리는 "결과에 따라 강력하게 처벌하고 불법 범죄수익은 법령에 따라 철저하게 환수하겠다"라며 "법과 제도를 개선하여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저질러온 부동산시장의 불법과 탈법을 뿌리부터 뽑아내겠다"라고 했다. 이어 "동시에 국민 신뢰
최근 기후변화로 패류독소 검출시기가 빨라져 조개나 굴, 홍합 등 패류와 멍게, 미더덕 등의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4일 밝혔다. 패류독소는 바다에 서식하는 유독성 플랑크톤을 먹이로 하는 패류 체내에 축적되는 독소로, 사람이 먹으면 중독 증상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중독 증상에 따라 마비성, 설사성, 기억상실성 패류독소 등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자주 발생하는 것은 마비성 패류독소로 패류 섭취 후 신경마비나 소화기 이상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인근 병원이나 보건소를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식약처는 패류독소가 매년 3월부터 남해 연안을 중심으로 발생하기 시작해서 점차 동·서해안으로 확산되며, 해수 온도가 15~17℃일 때 최고치를 나타내다가 18℃이상으로 상승하는 6월 중순경부터는 자연 소멸된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동안 굴과 홍합, 멍게, 미더덕 등의 섭취에 주의가 필요한 이유다. 식약처는 17개 지자체와 함께 지난 2월부터 국내에 유통되는 패류, 피낭류에 대해 수거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패류독소가 바닷물의 온도가 상승하는 봄철에 주로 발생하고, 냉장, 냉동하거나 가열 조리해도 파괴되지 않는다"라며 "봄철 바
납품업자에 상품을 부당하게 반품한 ㈜이마트에브리데이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과징금 제재를 내렸다. 공정위는 14일 납품업자에 대해 직매입상품에 대한 부당 반품과 계약서면 지연교부, 파견종업원 부당사용행위를 해 대규모유통업법을 어긴 이마트에브리데이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5억 8,2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2018년 기준으로 232개 점포를 운영하고, 연매출 약 1조 1,700억 원의 소매업자로서 대규모유통업법의 '대규모유통업자'에 해당한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지난 2015년 1월부터 2018년 5월까지 15개 납품업자로부터 직매입거래 방식으로 납품받은 146개 품목 15만6,929개의 시즌상품을 부당하게 반품했다. 직매입거래는 대규모유통업자가 납품업자로부터 상품을 직접 매입해 소비자에게 판매되지 않은 상품의 재고도 스스로 부담하는 거래형태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자외선 차단제, 선크림과 같은 휴가철 상품과 보온병, 아이스박스 등 계절상품 등에 대해 구체적인 반품조건을 약정하지 않고, 시즌이 지난 후 팔고 남은 상품을 납품업자 비용으로 반품했다. 또 이마트에브리데이는 2015년 1월부터 2018년 4월까지 93개 납품업자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실거주 목적 외 부동산 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박 의원은 지난 12일 LH 임직원 등이 거주 목적 외의 부동산 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사전에 신고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한국토지주택공사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또 사업지구 토지에 대해 토지소유자와 임직원의 명의 대조를 통해 사전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LH의 임직원이 공사가 시행하는 사업의 보상대상자가 될 경우 법령에서 정한 보상 외 공사가 제공해야 하는 모든 보상 대상에서 제외했다. 만일 이를 위반해 부동산을 취득한 사실이 발견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재산상 이익을 몰수 또는 추징하도록 했다. 사업지구 토지에 대한 사전 전수조사로 임직원의 투기 행위를 조사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다. 박 의원은 "LH 직원들의 신도시 사전투기행위는 전 국민의 분노를 일으키고 실망과 허탈감을 드린 행위"라며, "개정안이 통과되면 부동산정책의 공정한 집행과 투기행위 근절, 집행기관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사익 추구 행위를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에 대한 책임을 지고 12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사실상 이를 수용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늘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다만 2·4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이 매우 중요하다. 변창흠 장관 주도로 추진한 공공주도형 주택 공급 대책과 관련 입법의 기초 작업까지는 마무리해야 한다"라고 했다고 정 수석은 전했다. 앞서 변 장관은 같은 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에 사의표명을 했느냐"라고 묻자 "아직은 없었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이 "그러면 사의 표명을 할 생각은 있느냐"라고 묻자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판단하겠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