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제6호 태풍 '카눈'으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고성군과 경북 경주시 신내면, 경북 칠곡군 가산면 등 3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이번에 특별재난 지역으로 추가 선포된 지역은 지난 14일 대구 군위군과 강원도 현내면이 우선 선포된 뒤 중앙합동조사 정밀 합동조사 결과를 반영한 조치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된 지자체는 우선 선포지역과 동일하게 지자체가 부담해야 하는 복구비의 일부가 국비로 전환되어 재정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정부는 기존에 발표한 호우 피해 지원기준 상향‧확대 방안을 이번 태풍 피해에도 적용하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지 않은 지역까지 포함해 동일하게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 조치가 피해지역이 안정화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복구계획을 마련하고 피해복구비에 대한 정부 지원도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