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10시 20분경 경기도 이천 관고동에 위치한 학산빌딩에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37명이 부상을 입었다.
화재 건물의 4층에는 신장투석전문병원이 위치해 있어 인명피해가 컸다.
화재 당시 병원에는 환자와 의료진 46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37명 중 3명은 연기 과다흡입으로 인한 중상으로 확인되었으나 현재 의식호흡을 하는 등 사망으로 이어지는 일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망자 5명 중 1명은 간호사이고 3명은 투석환자였으며 다른 1명은 현재 신원을 확인 중이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31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동했다.
현장에는 펌프차 등 장비 21대와 소방관 등 51명이 동원됐으며 화재발생 1시간 10여분 만인 11시 30분 경 진화작업을 완료했다.
소방당국은 중간브리핑을 통해 사고 당시 피해자들 대부분은 한 곳에 모여있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사망한 간호사에 대해 “사고현장에서 투석환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건물의 1층에는 음식점과 사무실, 2층과 3층에는 한의원과 사무실, 스프린 골프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가 3층에 위치한 스크린 골프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