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정부 초대 국토교통부 장관에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발탁됐다.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김현숙 숭실대 교수가 내정됐다.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윤 당선인과 경쟁을 벌였던 원 전 지사는,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을 맡아 대선 정책 공약 전반을 총괄했다.
여가부 장관에 내정된 김 교수는 현재 대통령 당선인 정책특보를 맡고 있다.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대통령비서실 고용복지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8개 부처의 장관 인선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추경호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박보균 전 중앙일보 부사장이, 국방부 장관에는 이종섭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가,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정호영 전 경북대 병원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이종호 반도체연구소장이 지명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