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로 3선의 박홍근 의원이 선출됐다.
민주당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1·2·3차 무기명 투표를 거듭해 과반 이상의 득표자를 추리는 ‘교황 선출 방식’(콘클라베)을 통해 박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1차 투표에선 10%(18표)를 넘게 득표한 박광온·박홍근·이원욱·최강욱 의원(이름 가나다 순)으로 추려져 4명이 2차 투표를 치렀다.
2차에선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1·2위인 박광온·박홍근 의원이 3차 결선투표를 진행했고, 그 결과 박홍근 의원이 최다 득표를 받아 신임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이로써 박홍근 신임 원내대표는 오는 5월부터 172석의 거대 야당을 이끌게 된다.
친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 원내대표가 친 이낙연계 친문으로 분류되는 박광온 의원을 제치고 새 원내사령탑에 오른 가운데 당내 권력지형도에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