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심재철 전 국회의원이 오는 6월 1일 있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심 전 의원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그동안 수도권이라 불리면서 서울의 인구과밀 등 부담을 경감시키며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견인했지만 정작 경기도는 정체됐다”며 “수도 서울만 지원할 것이 아니라 서울과 동반성장하면서 한반도 중심으로서 경기의 자긍심을 회복하고 정체성을 찾자”고 밝혔다.
심 전 의원은 “나는 1980년대 권위주의 통치 아래 목숨을 걸고 민주화에 앞장섰으며 1988년 최초의 방송노조를 만들어 언론민주화에 기여했고 1995년 12월 입당 후 당을 위해 헌신했다”면서 “나는 경기도당위원장, 국회예결의원장, 당 최고의원,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당대표 권한대행 등 당직을 거쳐 국회부의장까지 역임했으며 의정활동 동안 국회 본회의 출석률 평균 97%의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했다”며 자신의 업적과 성실함을 과시했다.
이어 “예산 30여 조의 경기도는 예산 확보와 운영 뿐 아니라 정부 각처와 협조관계가 중요하다”며 “국회예결위원장을 지낸 경륜, 여당 정책위의장, 원내대표의 관록으로 경기도를 재도약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심 전 의원은 ▲교통문제 해결, ▲주택부담 완화 및 서울보다 나은 주거환경 조성, ▲교육을 위해 찾아오는 명문 경기도 만들기, ▲생활스포츠 활성화, ▲권역별 특화산업 조성, ▲치안 강화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