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6일 "국가 경제가 성장하려면 대통령인 리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저녁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한 유세에서 "우리가 가장 중요한 것인 민생이다. 민생 중에서도 먹고 사는 문제, 보다 더 나은 삶을 사는 일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를 살리고 성장을 회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경제를 만들어서, 우리 청년들이 기회 부족, 일자리 부족으로 힘들어 하지 않도록 하고, 지방, 수도권이 편 갈라 서로 싸우는 이런 참담한 환경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가 경제가 성장하려면 대통령인 리더가 경제도 알고, 방향도 제시하고, 필요하면 국가가 투자도 하고, 교육개혁도 하고, 기초과학과 첨단과학기술에도 정부가 대대적으로 투자하고, 우리 기업들이 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신속하게 사업전환을 통해 새로운 산업에 진출해서 좋은 일자리 만들어 기업도 성장하고 국가경제도 성장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여기에 가장 핵심은 바로 리더의 몫. 대통령의 몫이다. 리더가 정말로 중요하다는 것은 역사가 증명하는 것"이라며 "무능하고 무책임해도 사람 잘 쓰면 된다고 하는데, 사람을 잘 쓸려고 해도 사람을 잘 쓰는 능력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겠냐"며 다른 후보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국가를 운영하는 것은 배를 운행하는 것과 같다"면서 "(선장은)작은 파도를 보고도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읽을 수 있어야 하고, 하늘만 쳐다보고도 동서남북 방향을 가려서 가야 할 목적지를 정확하게 알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목적지에 다다르게 해야 한다"면서 "이것이 바로 선장의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우리가 주가지수 5천 포인트, 국민소득 5만 달러, 세계 5대 경제 강국이 되지 못할 리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어떻게 남들에 앞서느냐'는 열패주의적이고 사대주의적 사고로 이 나라를 선도국가로 만들 수 있겠느냐"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또 "대통령이 돼서 국가경영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정치인들이 인정받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정치교체, 통합정부의 관행이 만들어져야 한다"면서 "저 이재명이 대통령이 돼야 그게 가능하지 않겠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이 후보의 유세현장에는 수천 명의 시민들이 모여 '이재명'을 외치며 환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