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대통령으로 누구를 지지하는지 묻는 전화면접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를 받아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 조사에서 이 후보는 43.8%, 윤 후보는 36.1%를 각각 기록했다.
이 후보와 윤 후보에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7.3%,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3.4%의 지지를 얻었다.
반면 같은 기간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RS 조사에서는 윤 후보(45.0%)가 이 후보(43.2%)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윤 후보와 이 후보에 이어 안 후보 5.9%, 심 후보 1.5% 등 순이었다.
전화면접과 ARS 조사가 차이 난 이유는 응답자의 정치 성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전화면접 조사에서 응답자의 정치 성향은 보수층 30.3%, 중도층 35.2%, 진보층 27.0%이었다. 반면 ARS조사에선 보수층 34.9%, 중도층 32.8%, 진보층 25.5%였다.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