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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더불어민주당, 비례연합정당 참여 결정…이해찬 “개혁·변화의 국정 운영 책임지라는 뜻”

“통합당 반칙 응징, 선거법 취지 살리기 위한 어떠한 희생도 마다하지 않을 것”

 

더불어민주당이 범여권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결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오전 6시부터 13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에 걸쳐서 21대 총선 지역구 경선 선거권을 가진 권리당원 78만9,868명을 대상으로 비례연합정당 참여할지에 대해 의견을 묻는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74.1%(17만9,096명), 반대 25.9%(6만2,463명)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30.6%(24만1,559명)였다.

 

이해찬 당 대표는 이같은 투표 결과에 대해 “당원들의 압도적 찬성 뜻을 받들어 연합정당 참여를 추진할 것”이라며 “당원들께서 연합정당 참여에 압도적인 찬성을 보내주신 것은 미래통합당의 반칙과 탈법, 반개혁을 응징하고 개혁과 변화의 국정 운영에 책임을 지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2월 선거법 개혁은 투표의 비례성을 높이고 소수 정당들의 국회 진출과 국정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대승적 결단이었다. 민주당은 상당수의 의석 손실을 감수하면서 선거법 개혁을 주도했다”면서 “반면, 미래통합당은 개혁을 반대했다는 핑계로 페이퍼 위성 정당이라는 반칙과 탈법으로 국회 의석을 도둑질하려는 만행을 저질러 선거법 개혁 취지를 파괴했다”고 비례연합정당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당 대표로서 이런 탈법과 반칙을 미리 막지 못하고 부끄러운 정치 모습을 국민들게 보이게 돼 매우 참담하고 송구스럽다”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통합당은 제1당이 되면 국정 발목을 잡고 공수처 등 검찰개혁을 되돌리겠다는 적반하장의 반개혁적 퇴행을 공언하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 하반기의 국정 운영을 함께 할 책임이 있는 집권 여당으로서 민주당은 도저히 좌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연합정당에 참여하면서 미래통합당의 반칙을 응징하고 본래 선거법의 취지를 살리기 위한 어떠한 희생도 마다하지 않겠다. 의석을 더 얻고자 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며 “소수정당의 국회 진출을 우선하겠다. 21대 국회에서 선거법이 악용될 수 있는 미비점도 보완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다른 민주개혁 정당들도 작은 정파적 이익이 아닌 개혁과 역사의 대의로 이 길에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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