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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인재 4호, 소병철 전 대구고검장 “검찰개혁에 남은 삶 바치겠다”

민주당, 인재영입 4호 인사로 소 전 고검장 영입
전관예우 관행 끊고자 대형로펌 영입제안 거절…후진양성에 힘써

 

더불어민주당은 소병철 전 대구고검장을 인재영입 4호 인사로 영입하고, 검찰개혁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

 

5일 민주당은 국회에서 이해찬 대표 주재로 기자회견을 열고 소 전 고검장을 인재영입 4호 인사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소 전 고검장은 대형로펌에 들어가 전관예우를 받는 관행을 끊기 위해 고위급 검찰 간부 출신 최초로 2013년 검찰 퇴임 후 대형로펌의 영입 제한을 거절하고, 순천대학교와 농협대학교에서 법을 가르치는 교수로서 후진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 대표는 “저의 친구들도 대게 전관예우를 받고 로펌에 가서 월급도 많이 받고 하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인 것 같다”며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기 위해 참여정부 시기에 검찰개혁안을 만들기도 하셨다. 이런 분들만 검사로 계셨다면 검찰제도개혁은 벌써 이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 전 고검장은 역시 “검찰개혁에 남은 삶을 모두 바치겠다”며 검찰개혁 의지를 다졌다.

 

그는 “검찰개혁은 시대의 소명이자 대한민국이 나아갈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기본이 됐다. 저는 검찰에서 평생 일해온 사람으로서 검찰개혁의 방향성을 잘 알고 있다”면서 “노무현 정부에서 시작한 검찰개혁 방안, 희망을 여는 약속 변화 전략 계획을 수립하는 일을 함께 했다. 그때 그 미완의 검찰개혁이 아직도 제 가슴의 숙제로 남아있다. 문재인 정부 검찰개혁 완수를 위해 저의 모든 경륜과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이어 “법 집행이 정의롭지 못하면 세상의 정의를 지킬 수 없다. 법의 실현이 공평하지 않으면 사회가 공평할 수 없다. 법정이 약자를 지켜주지 못하면 강자만이 잘 사는 사회가 될 수밖에 없다”며 “법을 올바르게 실현하고 국민의 뜻을 받들어 새롭게 고치는 일에 남은 삶을 바칠 각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좇지 않고 정의를 실천하는 올바른 검사들이 현장을 지키고 있는 한 검찰개혁은 반드시 성공하리라 믿는다”며 “부족하지만 선배로서 그들의 사명감을 지켜주고, 당당한 검사로 일할 수 있는 희망을 열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 전 고검장은 전남 순천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법학과 졸업 후 제25회 사법고시에 합격, 1986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법무부 검찰국, 대검찰청 연구관, 법무부 검찰 1·2과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검찰 내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꼽혔다.

 

2010년에는 대전지검 검사장을 지냈고,, 2011년 대구고검 검사장을 거쳐, 2013년 법무연수원장을 끝으로 검찰 생활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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