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1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제


한경연 “韓日갈등 지속될수록 韓 GDP 손실, 日보다 커”

韓 GDP 손실 0.25~0.46%…日 GDP 손실 0.05~0.09%

 

한일갈등이 심화될수록 일본에 비해 한국의 GDP 손실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한국경제연구원은 ‘화이트 리스트 제외에 따른 경제적 영향’ 보고서를 통해 화학공업 제품을 중심으로 양국이 수출규제를 한다고 가정할 경우 한국의 GDP 손실이 일본의 GDP 손실보다 크고, 무역분쟁이 악화될수록 양국의 GDP 감소폭이 커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일갈등이 심화될 경우 양국은 상대국에거 큰 타격을 주면서 자국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출규제품목을 전략적으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일본이 대(對)한국 수출규제 품목을 선택할 때 ▲한국의 대(對)일본 수입 비중이 70% 이상 품목(생산차질 여부 판단기준)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 비중이 30% 이사 품목(자산 산업의 피해 여부 판단기준) ▲한국의 수입 대비 수출 비중이 50% 이하(주력 산업 여부 판단기준)를 기준으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수입 규모가 1,000만 달러 이상인 품목에 이런 기준을 적용하면 일본이 수출규제를 고려할 가능성이 높은 품목은 14개, 한국은 18개였다.

 

일본의 경우 수출규제 기준을 충족하는 품목은 화학공업 생산품이 10개로 가장 많고, 플라스틱과 그 제품이 2개, 광학의료 및 정밀기기, 광물성 생산품이 각각 1개씩 차지했다.

 

이미 수출규제를 받고 있는 3개의 품목 외에도 블랭크 마스크, 초산셀룰로우스 등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생산차질을 유발하는 품목과 티타늄 등 우주, 항공분야에 생산 차질을 유발하는 품목이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

 

반면, 한국은 철강제품 9개, 화학공업 제품 6개, 광슬래그 등 기타 제품 3개로, 총 18개를 수출규제 품목으로 고려할 수 있으나, 일본 산업에 타격을 줄 제품은 전무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수출규제가 생산차질로 이어지지 않고 생산비용을 높이는 데 그친다면 한국의 GDP는 0.25~0.46% 감소하고, 일본의 GDP는 0.05~0.09% 줄어들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일본의 GDP 감소가 한국보다 작지만, 한국의 보복이 강화될수록 일본의 GDP 손실도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이 수출을 규제할 경우 한국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가 속한 전기전자산업의 생산에 차질이 발생한다고 가정하면 한국의 GDP 손실은 최고 6.26%까지 증가하겠지만, 일본은 미미한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경엽 한경연 선인연구위원은 “한일갈등이 심화될수록 일본에 비해 한국의 GDP 손실이 상대적으로 큰 만큼 국가 차원의 외교적 노력은 물론 민간 외교력까지 총동원해 해결할 필요성이 높다”며 “동북아 안보 및 경제질서 유지를 위해 미국이 중재에 나설 필요성을 적극 설득하는 한편, 한일무역분쟁이 외교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분쟁해결을 위해 개별기업은 물론 일본 재계와 주기적인 교류를 이어 온 경제단체 등의 민간외교 역할 확대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위원은 “한일 무역분쟁은 양국 모두 손실을 보는 가운데, 중국이 반사이익을 얻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분쟁이 악화될수록 4차 산업혁명 기술에 뒤쳐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미래를 위한 동반자라는 인식을 양국이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 루나분수와 여울공원 음악분수 오는 3일부터 본격 가동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동탄호수공원 루나분수·음악분수와 여울공원 음악분수를 오는 3일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 동탄호수공원 루나분수쇼는 시의 주요 관광 랜드마크로서, 호수 위에 설치된 직경 15m 규모의 건축조형물‘더루나’와 높이 200m의 분수, 레이저, 특수 조명과 빔 프로젝트를 활용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효과를 제공하는 음악분수쇼이다. 동탄호수공원 루나분수에서는 기존 루나쇼, 올푸쇼에 이어 지난 해 새롭게 공개된 ‘토보쇼’를 선보이며, 여울공원 음악분수에서도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을 추가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신나는 분수쇼가 진행된다. 루나분수쇼는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월 4회 운영되며, 5월에는 3일, 11일, 17일, 25일 20시에 30분간 진행된다. 음악분수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2시, 16시, 19시, 20시 30분 총 4회 20분간 진행된다. 여울공원 음악분수는 오는 3일부터 주간은 매주 토·일요일 14시와 17시에 30분간, 야간은 매주 금·토·일요일 20시에 30분간 운영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동탄호수공원과 여울공원을 찾아 신나는 분수쇼를 관람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며 “내년 화성특례시 출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