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박영선 “‘지옥철’ 9호선을 숨 쉬는 9호선으로”

급행열차 운행시스템 개선, 혼잡도 개선 위한 컨트롤 타워 구축 등
‘출·퇴근 지옥철 9호선에서 숨 쉬는 9호선을 위한 약속’ 발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옥철’로 불리는 지하철 9호선의 이용여건 개선을 위해 출·퇴근 시간대 급행열차 운행시스템을 개선하고, 혼잡도 개선을 위한 컨트롤타워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퇴근 지옥철 9호선에서 숨 쉬는 9호선을 위한 약속’을 발표했다.


‘출·퇴근 지옥철 9호선에서 숨 쉬는 9호선을 위한 약속’은 ▲단기적으로 과감하게 출·퇴근시간대 급행열차 운행시스템 개선 ▲6량화 사업 재진단 및 조속한 추진을 위한 모든 역량 투입 ▲9호선 혼잡도 개선을 위한 컨트롤타워 구축 ▲서울시민의 지하철 안전 및 공공성 확보를 위한 9호선 실태 조사 추진 ▲9호선 2·3단계 서울교통공사 직접 운영 추진 등 5가지다.


박 의원은 “출·퇴근 지옥철 9호선의 일일 평균 승차인원은 약 60만명이지만, 다른 지하철 라인에 비해 열차 편성 수 및 운행시격이 상대적으로 매우 열악하다”며 “일일 승차인원이 비슷한 6호선과 비교하면 열차 편성 수는 비슷하지만, 9호선은 1편성에 4량, 6호선은 1편성에 8량 열차가 편성되고, 출·퇴근시 열차 운행 간격은 9호선, 6~8분, 6호선 3.5~4분으로 2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9호선의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는 급행열차 기준 205%로, 6호선에 비해 열차 편성 수 및 운행 간격 수치상 4배의 혼잡도가 있다는 것.


박 의원은 “9호선의 일일 평균 이용객은 약 60만명이나 2005년 타당서 보고서는 일 평균 24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됐고, 마곡지구 등 강서구 인구증가(인구증가율 1.09%, 서울 내 1위) 및 인천·김포 등에 대한 수요가 과소평가 됐다”면서 “발주에서 구매까지 보통 3~4년 정도가 걸리고, 지하철 2단계 개통으로 인한 수요 증가 대비 열차 투입은 제자리인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9호선 1단계의 경우 운영사는 외국자본 지분이 80%로 구성, 승객 편의보다 이익 추구로 인해 이를 관리해야 하는 시행사는 비용보전방식으로 막대한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상황이고, 다단계 하청구조에 따른 9호선 운영의 이중구조 역시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밖에 서울교통공사의 70% 수준인 9호선 안전인력은 승객들의 안전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고, 지하역사의 쇳가루 등 부실한 청소로 인한 객실 내 미세먼지는 승객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박 의원은 “러시아워인 출·퇴근 시간대라도 급행열차 운행을 멈추고, 열차 증편을 통해 보통열차의 시격 단축과 혼잡도를 개선하고, 6량화 사업 재진단 및 조속 추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평일 김포공항에서 종합운동장까지 일반열차 68분, 급행열차 39분이 소요돼 29분의 차이가 있지만, 일반열차로만 운행하면 급행대피와 열차지연 시간을 감안했을 때 실제 차이는 13분이고, 급행포화로 열차를 못 탈 경우를 감안하면 8분 차이에 불과하다는 것이 박 의원의 설명이다.


또한 올해 6월까지 6량 17편성을 투입하고 12월까지 9호선 모든 편성(45편성)을 6량화하겠다는 서울시의 약속은 불가능(9호선 전편성 6량화까지 1년9개월 소요, 2020년 1월 예상)하기 때문에 6량화 사업을 재진단해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운영시간 조율 및 노·사·관이 참여하는 9호선 혼잡개선 협의체를 구성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기고, 시민안전 및 공공성 확보를 위해 서울교통공사 자회사가 운영 중에 있어 서울교통공사와 통합이 용이한 9호선 2·3단계부터 서울교통공사가 직접 운영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김기배 팔달구청장, 자신이 일해왔던 분야 '노하우' 주민들에게 진솔하게 전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내에 있는 '방화수류정' 주변을 감시하고 군사를 지휘하는 군사시설로 지어질 당시 군사시설과 어울리지 않게 아름답다는 평이 있었지만 아름다우면서도 견고하게 쌓아 상대방의 기를 먼저 꺾는 것도 병법의 하나로 여겨져 지어지게 되었는데 이는 '아름다움이 능히 적을 이긴다'고 여긴 것입니다" 수원화성사업소장과 문화청년체육국장 등을 지낸 김기배 팔달구청장이 자신이 근무하면서 쌓아 놓았던 '노하우'를 구민들에게 진솔하게 전한 것이다. 김기배 구청장은 최근 대한노인회 팔달구지회 부설 노인대학(학장 류병철)에서 수원의 문화를 한 층 더 깊이 이해하는 일일 강의를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김기배 구청장은 화성사업소장과 문화청년체육국장을 역임하며 쌓인 수원의 문화유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종각과 낙남헌, 화령전, 방화수류정 등 수원을 건설한 정조대왕시절 수원의 문화재들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냈다. 김 구청장은 정조대왕이 팔달산 가장 높은 곳에서 군사를 지휘했던 서장대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강의를 이어 나갔다. 담당 팀장으로 있을 당시 서장대에 화재가 발생하여 서장대가 전소 된적이 있었는데 지붕의 보가 타지않고 조금 그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