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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유병언 장녀 유섬나 “도피한 적 없고, 횡령·배임은 터무니없는 얘기”

해외도피 3년 만에 강제송환된 유섬나, 인천지검 도착

49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해외도피 3년 만에 강제 송환된 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51)씨가 7일 인천시 남구 인천지방검찰청에 도착했다. 유씨는 도피생활을 오래 하면서 송환 거부한 이유에 대해 “도피를 한 적이 한 번도 없고 무자비한 공권력으로부터 보호받을 방법은 해외에 있는 방법밖에 없어 지금까지 기다렸다”며 “이제는 공정한 심사를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씨는 세월호 참사에 대해 “가슴이 너무 아프고 지금도 죽어간 어린 생명들을 생각하면 매일매일 물이 닿을 때마다 아픈 가슴을 숨길 수 없다”며 “그분들에게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 된다는 걸 알기 때문에 같이 아파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횡령·배임 혐의에 대해 유씨는 “터무니없는 얘기”라며 “평생 일하고 살았고 일한 대가로 보수를 받은 외에는 횡령배임을 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국 송환을 거부하고 도피한 이유에 대해선 "그 당시에 정치권이 어떻게 했는지 다 아실 거다. 저로 인해 가지고 다른 분들이 강압수사를 받아 제대로 답변할 수 없었기 때문에 저는 지금까지 기다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압수사를)뉴스로 봤고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다. 저는 한 번도 도망간 적 없고 검찰에서 편지 한 장 받은 적 없다"고 밝혔다. 


한편 세월호와 유병언 일가의 연관성에 대해선 “세월호 실소유주라는 말을 믿지도 않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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