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문재인 정부의 첫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정된 이낙연 전 전남지사에 대한 인사청문회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고연호 수석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국민의당은 이낙연 후보자 인사청문 절차가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새 정부 첫 총리가 최대한 빨리 임명돼 장관 제청 등 정부 구성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봐주기 청문회’가 되지 않도록 철저한 검증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이낙연 전 전남지사를 새 정부 초대 총리 후보로 지명한 것에 대해 많은 국민들과 호남 유권자들이 큰 기대를 결고 있는 동시에 총리 후보자의 아들 병역 면제 등 도덕성과 국정 수행 능력에 대해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청문회 과정에서 국민이 용납할 수 없는 흠결이 드러난다면 결코 덮고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국민의당은 이번 대선에서 700만 국민의 지지를 받은 책임 있는 야당으로서 정부가 잘하는 일에는 협력하고, 잘못하는 일에는 제대로 견제하고 비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