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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월 소비자물가 1.9%…석유류 5년 만에 최대 상승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대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선식품 물가상승률이 한 풀 꺾였지만, 석유류 물가가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며 물가상승을 견인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9% 상승했다.


지난해 7월 고작 0.4%에 불과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같은 해 9~12월 각각 1.3%, 1.5%, 1.5%, 1.3%의 상승률을 보이며 1%대로 올라섰고, 올해 1월에는 2.0%를 기록하며 2012년 10월 2.1%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2월에는 그동안 물가상승을 견인해 온 신선식품물가의 상승폭이 꺾이는 대신 석유류 제품 가격 상승이 큰 영향을 미쳤다.


석유류는 전년동월대비 13.3% 오르면서 전체 물가상승에 0.54%P 기여했다. 이는 2011년 11월 16.0% 이후 5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석유류를 포함한 공업제품물가는 2.4%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0.77%p 올렸고, 서비스물가는 2.1%, 농·축·수산물물가는 4.3% 상승하며 전체 물가상승에 각각 1.17%p, 0.35%p 기여했다.


반면, 전기·수도·가스는 8.3% 감소해 전체 물가를 0.35%p 끌어내렸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5% 상승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1.7%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2.3% 올랐다.


특히,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4.8% 올랐다. 지난해 8월(1.1%) 이후 매월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던 신선식품지수는 6개월 만에 상승폭이 한 자릿수로 하락했다.


신선어개는 같은 기간 5.2% 올랐고, 신선채소는 0.8%, 신선과실은 9.5% 각각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당근이 103.8% 상승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고, 귤(63.3%), 달걀(50.6%), 오징어(41.3%), 배추(29.6%) 등에서 눈에 띄는 가격상승이 관찰됐다.


석유류는 경유가 18.5%로 가장 많이 올랐고, 휘발유 12.4%, 등유 12.3%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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