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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학 가려면 꿈도 바꿔야?

새정치, 수험생과 돌직구 토론회 열어

 

2013년에 이어 2014년에 또 다시 수능 출제오류로 대학입학 당락이 바뀐 수험생이 생기는 한편 정부를 상대로 소송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 교수 위주의 수능특별위원회를 구성했고, 야당에서는 새정치연합이 교사 위주로 수능대책특별위원회(이하 특위)를 구성했다.

하지만 정작 수험생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는 없었다며, 특위 차원에서 19일 오전 11시 <대학입시개혁, 수험생이 던지는 돌직구 간담회>를 주최했다.

특위 안민석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당사자의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없었기에 ‘돌직구 간담회’를 마련한 만큼 가슴의 찌꺼기를 모두 털어내면, 좋은 수능을 만들어 보겠다"라며 "오늘 돌직구를 새로운 수능 정책에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곧바로 수능현실에 대한 짧은 영상 한 편을 시청 후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이뤄진 간담회를 통해 올해 대학 입학을 앞둔 안정훈 학생은 중학교 때 영어시험이 어려워 선생님께 여쭤보니 특목고 갈 학생들을 위해서 상위권 학생들이 점수를 잘 받도록 어렵게 출제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며, 대학 진학을 위해 특목고에 가려는 아이들을 위해 중하위권 학생들이 희생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대학에 재학 중인 정주훈 씨는 좀 더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수능 공장 같았다"고 운을 뗀 후, 문학 작품에 대해 느낌이 사람마다 다 다름에도 불구하고 획일적인 정답을 요구하는가 하면, 수학의 경우에도 문제의 패턴을 외워서 문제 자체에 익숙해져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또 영어 사교육과 관련해서는 외국인도 풀지 못하는 문제를 풀라고 하면서, 공교육만 강조하는 것은 역설적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배움은 인간만 할 수 있는데 사고가 아닌 암기력만 요구하는 것이 지금의 교육 현실인 만큼 교사들과 입시제도가 바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올해 졸업을 앞둔 고3 이성우 학생은 매년 입시제도가 바뀌고 대학마다 전형이 달라져 예측이 불가능하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김해든 양(고2) 대학입학시 제출하는 자기소개서 때문에 공무원이 되겠다는 친구에게 선생님이 꿈을 바꾸라고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기사는www.toronnews.com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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