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어제 여야 합의로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국회 기재위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합의가 이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실질소득 증가와 자본시장 활성화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거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지난 9월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제한하면서 연 2,000만 원 이하는 9%, 연 2,000만 원 초과는 최고 25% 세율 적용을 제한한 바 있다”며 “앞으로 더욱 과감하게 개선해 나갔으면 한다. 정부의 인위적 부양책만으로는 코스피 5,000시대를 열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외 투자를 한다고 청년과 국민을 탓할 것이 아니라 떠난 국민과 자본을 국장으로 돌아오게 만드는 과감한 정책, 기업과 경제 체질을 개선하는 상식적 경제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의힘은 민생을 살리는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향자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에서 “이틀 후면 12.3 계엄 1년이 된다. 그날 밤은 모두에게 혼돈이었다”며 “계엄은 계몽이 아닌 악몽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날 107명의 국
삼성은 1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장석훈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서준영·박종찬 삼성전자 노사협의회 사원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말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열었다. 삼성은 1999년에 처음 연말 성금을 기탁한 이후 올해까지 27년 동안 연말 이웃돕기 나눔을 지속해 왔다. 회사는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매년 100억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씩,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는 500억원씩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삼성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도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의 성금을 마련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삼성의 꾸준한 기여에 대한 감사패를 수여했다. 올해 성금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E&A, 제일기획, 에스원 등 총 23개 관계사가 참여해 마련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도 성금에 포함됐다.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사회적 약자 지원 등에 사용된다.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올해도 의미 있는 나눔을 이어가는 삼성에 감사를 전한다”며 “특히 삼성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일 “최근 국민의힘에서 계엄을 두고 사과하느냐와 같은 피상적인 문제로 논쟁이 이어지는 것을 보면서 피로감이 든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에 연승한 당 대표는 전광석화처럼 잘라내고 기록말살형까지 내린 당이 계엄을 한 지 1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정치적으로 사망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놓지 못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죄 재판의 1심 결과가 곧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사법적 판단이 나올 것”이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죄 재판에서 무죄를 받을 것이라는 망상을 하지 않는 한 그와의 단절은 변수가 아니라 상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거를 지면 부정선거고 탄핵을 당하면 윤어게인 하면 되고, 이런 불굴의 무한루프 속에서 보수진영이 혁신하고 새로운 유권자에게 소구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대리사과 할지에 대한 논란 자체가 허수아비 논란”이라며 “계엄을 일으켜서 국정을 마비시키고 보수진영을 절단낸 윤 전 대통령 본인이 사과를 하느냐가 제일 중요한 것이고, 그 정도의 양심도 없이 부하들에게 형사적 책임을 떠넘기려고
쿠팡(Coupang)의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규모가 초기 발표 때와 비교해 약 7500배 늘어난 3370만명으로 확인됐다. 쿠팡은 앞서 지난달 18일에 약 4500개 계정의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노출된 사실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해킹 시점은 무려 5개월여 이전인 6월 24일이었다. 또 160여일이 지난 어제에서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올해 기준으로 우리 국민 수는 5168만명이며, 20대 이상 성인 인구 수는 4870만명으로 전체의 약 85% 이상이다. 이번에 피해를 본 3370만개 계정은 성인 인구의 거의 70%에 해당한다. 이번에 피해를 본 유출 항목은 고객 이름,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배송지 주소, 특정 주문 정보 등 5건이라고 쿠팡 측은 밝혔다. 고객 비밀번호와 로그인 계정 정보, 신용카드 정보와 결제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정부는 30일 오후에 정부서울청사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배경훈 부총리는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사과의 뜻을 전하며 철저한 사고 조사를 약속했다. 박대준 쿠팡 대표도는 회의에
연말이 다가오면서 수도권 정비사업이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사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지난 주말 사이 두 건의 도시정비사업이 DL이앤씨,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 대우건설 등에 공사를 맡겼다. 1일 도시정시업계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증산4구역과, 성남 신흥동 신흥3구조 조합이 시공사 선정을 완료했다. 증산4구역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은 지난달 29일 주민전체회의를 열고 DL이앤씨·삼성물산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증산4구역 사업은 서울시 은평구 증산동 일원에 아파트 3509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공사비는 약 1조9435억원으로, 지분율은 DL이앤씨 53%(1조301억원), 삼성물산 47%(9134억원)다. DL이앤씨와 삼성물산은 증산4구역의 단지명으로 ‘디아투스(DIATUS)’를 제안했다. 디아투스는 라틴어로 왕위를 뜻하는 ‘디아데마’와 자리를 의미하는 ‘스타투스’의 합성어다. 자연을 거느린 입지를 바탕으로 각종 개발 계획이 추진되고 있는 서울 서북권에서 고품격 주거단지를 세우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디아투스에는 실내 테니스장과 실내 배드민턴장 등 55개의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을 비롯해 총 5km의 단지 산책로, 53개소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업계가 12월 공급 가격을 전월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주요 사업자들이 국제 시세와 환율 흐름을 반영해 동결을 선택하면서 겨울철 수요기에도 추가 인상 없이 기존 체계를 유지한 셈이다. SK가스는 12월 프로판 가격을 킬로그램(㎏)당 1187.73원으로 책정했다. 부탄은 리터(L)당 902.02원으로, ㎏ 기준으로는 1544.55원이다. 이는 11월과 동일한 수준이다. E1도 가정용·상업용 프로판 가격을 ㎏당 1188.17원으로 유지했고, 산업용 프로판 역시 1194.77원을 그대로 적용했다. 부탄은 ㎏당 1545.55원으로 동결했다. E1 관계자는 "국제 LPG 시장 가격과 환율 변동성을 고려해 가격 조정을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최근 국제 유가 변동 폭이 줄어들면서, 겨울철 소비 증가를 감안해 단기 안정 기조를 지속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내란전담재판부와 내란영장전담재판부 설치로 국민이 명령한 내란 청산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틀 뒤면 내란이 발생한 지 1년이지만 여전히 내란의 어둠은 완전히 걷히지 않고 있다”며 지적했다. 그러면서 “책임자는 한 명도 처벌받지 않았고 지귀연 재판부의 침대축구식 재판으로 내란 수괴 윤석열이 또다시 석방돼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는 것 아니냐는 국민적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조희대 사법부는 신속한 단죄의 책무를 저버리고 오히려 내란 세력의 방패막이를 자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청래 대표는 “사법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라도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로 멈춰버린 내란 청산의 시계를 다시 돌리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연내에 내란 전담 재판부 설치, 대법관 증원, 조작 기소 등을 처벌할 법과 왜곡죄 등을 포함한 사법 개혁 법안을 처리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 그 어떠한 방해와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국민의 뜻을 끝까지 관철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1일 “내란정당 국민의힘이 최근 12·3내란 1년을 맞아, 대국민 사과 논란으로 자중지란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김재연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 모두발언에서 “안에서는 사과하는 시늉이라도 내야 한다는 데, 밖에서는 대정부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국민들이 보기에도 이율배반이고 적반하장”이라면서 “사과는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그 원인을 투명하게 밝히며 다시는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겠다 약속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공천했고 원내대표가 비상계엄에 가담한 정당”이라면서 “지금은 당대표가 윤어게인을 외치며 극우세력의 뒤로 숨는데 급급하고 있다. ‘책임 통감’ 운운은 사과가 아니라 사과 시늉에 불과하가”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12월 3일 밤, 당사로 국회의원들을 소집한 그 날의 모습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았다”고 일갈했다. 그는 “12·3내란 1년, 반성없는 내란정당은 역사와 국민의 심판으로 사라지는 것이 순리라는 사실을 더욱 깊이 절감한다”며 “국민의힘을 한시라도 빨리 해산시킬 수 있도록 모든 민주세력이 힘모아야 할 때”라고
현대건설은 장위1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며 연간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10조원을 넘었다고 1일 밝혔다. 현대건설의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은 10조5000억원이다. 이는 2022년 기록한 9조3395억원을 1조원 이상 상회하는 규모로, 국내 건설사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업계 최초로 도시정비사업 연간 10조원 수주, 역대 최대 실적 경신, 7년 연속 수주 1위 등 3개 기록을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압구정2구역(2조7489억원), 개포주공6·7단지, 장위15구역 등 대형 사업지를 단독 수주했다. 지방에서는 부산과 전주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사업권을 확보해 수주 지역을 확대했다. 업계 추정에 따르면 올해 국내 10대 건설사의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은 약 50조원으로, 전년 대비 약 두 배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건설사 간 경쟁도 예년보다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건설의 수주 확대는 브랜드 가치, 금융 조달 능력, 통합 프로젝트 관리 역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디에이치와 힐스테이트는 분양성과 및 자산가치 측면에서 브랜드 선호도를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금리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 속에서 현대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