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대책위원회가 2일 검찰을 향해 “‘연어회 술 파티, 허위진술 세미나’ 사실, 거짓말 말고 검찰청 출입기록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검찰독재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검찰이 어제(1일) ‘이화영 언어회 술 파티 주장, 입회 변호사에 확인해 보라‘는 입장문을 냈다”면서 “검찰이 또 거짓말로 해명한 것이 아니라면 쌍방울 임직원들과 이화영 전 부지사의 변호인 등의 2023년 5월 29일 자 수원지방검찰청 출입기록을 제출하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위원회는 “검찰은 애초에는 ‘연어회 술판’ 폭로에 대해서 사실무근이라며 ‘구치감 식사만 했다’고 주장했고, 김성태 씨는 ‘연어를 사 오라고 한 적 없다. 상식적이지 않다’며 검찰의 주장에 맞장구를 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전부 부인하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연어회는 제공했다’고 인정했다. 거짓말을 하다보니 서로 말이 맞지 않았다”며 “갇혀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커피믹스 1봉지에도, 짜장면 한 그릇에도 검사가 신처럼 보인다는데, 연어회는 어떻게 보였겠는가. 이걸 이용해서 회유하고 압박했다고 이화영 전 부지사가 주장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검찰은 그동안 국회가 끊임없이 요구한 출정기록,
국민의힘이 2일 “2024년 국정감사를 정쟁으로 끝낸 민주당은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제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대통령실 대상 감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며 “민주당은 감사 마지막 날까지 탄핵, 계엄, 하야를 외치며 선동정치에 몰두하는 모습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박준태 대변인은 “사실 민주당의 정쟁국감은 제22대 국회 시작부터 예정돼 있던 것”이라면서 “임기 시작과 동시에 ▲검찰청 폐지 TF 출범 ▲법 왜곡죄 발의 ▲검사탄핵소추안 제출 ▲특검법안 추진 등 사법질서 해체를 시도했다”고 일갈했다. 또 “이진숙 방통위원장을 임기 이틀 만에 탄핵시키는 등 언론에 대한 겁박을 이어 왔다”며 “국회 법사위에서는 청원제도를 빌미로 초유의 대통령 탄핵청원 청문회를 두 차례나 개최하더니,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게 대통령 탄핵을 입에 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의 모든 국회 활동은 대통령 탄핵 빌드업에 맞춰져 있고, 이것은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방탄에 목적을 둔 것”이라며 “민생과 안보가 모두 위중한 시기에 다시 정쟁에 고삐를 죄는 모습은 11월 선고를 앞둔 이 대표 맞춤형 방탄 집회임을 국민 모
1일 대통령비서실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 31일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명태균 씨와의 통화 녹취가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이날 대통령 당선인 시절 통화였기 때문에 “정치적 중립 의무가 없다”면서 “문제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목소리의 주체인 명 씨도 ‘대통령은 전혀 선거개입, 공천개입한 사실이 없다’고 밝히고, ‘그 녹취도 (윤 대통령이) 당에서 알아서 할 거라고 한 내용은 짤린 것 같다’고 증언하고 있지 않나”라며 “녹취 내용은 공천에 개입했다는 명백한 증거가 입증되지 못한다. 일방적인 정치 주장일뿐”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앞서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운영위원장 자리를 찬탈한 박찬대 위원장이 어제 아침 명태균 녹취를 틀었다”며 “이 녹취에는 대통령 육성도 포함돼 있는데 앞뒤를 다 잘라 맥락도 없는 것을 틀었다. 혹시 녹취를 편집하거나 짜깁기를 했느냐”라고 물었다. 민주당 소속 박찬대 위원장은 “거짓말로 불법을 덮을 수 없고 또 불법으로 권력을 유지할 수 있냐”며 “누가 봐도 명백한 공천개입이고 또 공천 거래가 있었다는 사실
대통령실이 1일 대통령 관저에 사우나나 스크린 골프장 같은 시설이 설치됐는지 질의에 “호화시설은 없다”고 밝혔다.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 관저에 호화 스크린골프장이 설치됐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은 “과거 청와대 관저에는 있었다. (현재는) 없다”고 했다. 윤 의원은 이날 “김용현 전 경호처장과 경호처에서 현대건설 담당자를 통해 시행업체에게 제안을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20평 가량의 초호화 스크린골프장의 모습을 제시하며 “시행업체 설치 제안서의 일부”라고도 설명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대통령 내외분이 거주하는 한남동 관저에 호화시설이 있느냐가 초점인 것 같은데 사우나나 스크린골프 시설은 없다”며 “아주 검소하고 초라한 대통령 관저라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30개월 만에 10%대로 추락했다. 1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10월 5주 차 정기여론조사(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19%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정 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72%로, 윤 대통령 취임 후 부정평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어느 쪽도 아님’은 4%, ‘모름 또는 응답 거절’은 6%였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 관련 의혹이 단일 항목으로 가장 많았다(17%)다. 이어 '경제·민생·물가'(14%), '전반적으로', '소통 미흡'(이상 7%), '외교', '의대 정원 확대'(이상 5%), '독단적/일방적'(4%) 등이 뒤를 이었다. ▲1일 발표된 한국갤럽 10월 5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출처 : 한국갤럽) 지역별로 살펴보면,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60% 이상을 기록했다. 호남의 경우 긍정 6%, 부정 88%로 긍정평가는 한 자리 수%에 그친데 반해, 부정평가는 90%에 육박했으며, 인천·경
추경호 귝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과 관련해 윤관석 전 의원이 유죄판결을 받을 것을 두고 “대한민국 정당민주주의를 퇴행시킨 부끄러운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대법원이 민주당 윤관석 전 의원에 대한 유죄판결을 확정 지었다. 사필귀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은 더 이상 의혹이 아닌 진실”이라면서 “조직적, 계획적. 금품수수로 얼룩진 ‘쩐당대회’이었다. 이 사건은 법원의 판결문대로 선거인을 돈으로 매수하는 행위였고, 민주주의의 뿌리를 뒤흔드는 중대 범죄”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위 이정근 녹취록의 증거 능력이 대법원에서 온전히 인정됨에 따라, 윤 전 의원으로부터 돈봉투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의 범죄 전모도 곧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라면서 “돈봉투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6명의 민주당 의원들은 10개월째 온갖 핑계를 대면서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고 버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 수사를 회피한다고 진실이 덮혀 질 수는 없다”며 “해당 의원들은 11월 17일, 검찰이 통보한 시한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 개입 사실을 입증하는 녹음 파일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정치권의 파장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당선인 시절 국민의힘의 2022년 6월 재보궐 선거 공천에 개입했다는 야당의 문제 제기를 부인했다. 대통령실은 31일 언론 공지를 통해 “당시 윤석열 당선인은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공천 관련 보고를 받은 적도 없고, 또 공천을 지시한 적도 없다”며 “당시 공천 결정권자는 이준석 당 대표, 윤상현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고 밝혔다. 반면,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윤상현 의원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공천 개입 녹취록’을 공개하며 제기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 의원은 이날 “공관위원장으로서 자료나 서류를 일절 (대통령 측에) 들고 간 적이 없다”며 “공천은 원칙과 기준에 의해서 하지 주변의 의견에 휘둘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역시 ‘결정권자는 이준석 당대표였다’고 해명한 대통령실을 향해 “어디서 이준석 팔아서 변명하려고 하냐”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상황에서 이렇게 변명하다니, 말미잘도 이것보다는 잘 대응할 것”이라며 “용산에서 기자들에게 돌
정치자금법 개정으로 지방의회 의원의 후원금 모금이 가능해진 가운데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3)이 후원회 계좌를 통해 모금을 시작한지 8일 만에 목표 금액인 5천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황 위원장은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민이 만드는 만 원의 기적! 황대호의 손을 잡아주세요!’라는 글을 올리고 본격적으로 후원회 모금에 나섰다. 황 위원장은 “시민의 소액 후원이 세상을 변화 시킬 수 있다는 기적을 보여주고 싶다. 깨끗하고 청렴한 정치를 위해, 이익 앞에 물러서고 책임 앞에 다가서는 정치를 위해 소액 다수의 후원은 필수불가결"이라며 "황대호의 정치에 응원 보내주고 싶은 분, 격려하고 싶은 분, 더 열심히 하라고 박수 보내고 싶은 분들은 딱 1만 원만 후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후원회 계좌를 공개한지 8일 만인 28일 오후 4시 기준으로 1천454명의 후원자가 몰렸고 5천602만여원이 모여 후원금 한도액을 초과했다. 지방의원 후원회 개설은 지난 2월 정치자금법이 개정된 후 7월부터 허용됐으며 연간 모금 한도는 도의원 5천만원, 시군의원 3천만원이다. 황대호 위원장은 “1천454명의 시민과 함께 후원회 조기 마감을 신고한다
더불어민주당이 31일 공천 개입 사실을 입증하는 녹음 파일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거짓말이 확인된 만큼 이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후안무치한 정부는 세상천지에 없다.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는데 아직도 거짓해명으로 국민적 의혹에서 도망치려고 한다”고 직격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공천에 개입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녹음 파일이 공개됐다. 그런데도 대통령실은 대통령의 육성 증거 앞에서도 황당무계한 궤변을 늘어놓았다”며 “증거가 나왔는데도 공천 관련 보고를 받은 적도, 지시한 적도 없다고 발뺌하다니 참으로 뻔뻔하다”고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그저 좋게 이야기했다니 윤 대통령은 허풍쟁이인가”라며 “진실을 가리기 위해 대통령을 허언을 일삼는 사람으로 만들었다. 이제 누가 대통령의 말을 신뢰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경선 이후 명태균 씨와 연락을 끊었다고 해명했지만, 오늘 공개된 통화는 취임식 전날이다. 기존의 해명은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거짓말이 쌓여가니 오늘의 해명도 거짓말이 아
국민의힘이 31일 “억대 뇌물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신영대 민주당 의원은 불체포특권을 즉각 포기하고, 민주당은 국민께 약속한 불체포특권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태양광 사업자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라면서 “문재인 정부 내내 숱한 의혹을 낳았던 태양광 사업 관련”이라고 전했다. 송 대변인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은 뇌물수수 액수가 1억 원 이상이면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대단히 중한 범죄혐의가 아닐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 의원의 혐의는 이뿐 만이 아니다. 지난 총선 경선 과정에서 휴대전화 수백 대를 동원해 당내 여론조사를 조작한 혐의도 받고 있다”며 “헌법이 국회의원에게 부여한 불체포특권은 이런 중대한 부패범죄 혐의, 민주주의 파괴 범죄 혐의 앞에서 ‘방탄용’으로 쓰라고 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영대 의원은 불체포특권을 즉각 포기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작년 7월 18일 의원총회에서 ‘정당한 영장청구에 대해 불체포특권을 내려놓는다’라고 당론으로 결의했다
26일간 17개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피감기관 802곳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여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법리스크 공세로 야당은 김건희 여사 의혹 검증으로 맞서고 있는 가운데 민생은 사라진 국정감사가 반복되고 있다.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지난 10월 6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생이 엄중하다. 소모적인 정쟁에 몰두할 시간이 없다”며 “국민의힘은 이번 국정감사를 민생국감으로 치르고자 한다”고 말했지만 ‘방탄 국감 저지’라는 말이 어색하게 김건희 여사 방탄에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역시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고 “‘끝장국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하면서 “윤석열 정권 2년 6개월의 폭주를 끝장내고 민주주의와 인권, 언론자유와 평화가 살아 숨 쉬는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새 역사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는 국감 첫날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을 열고 “정쟁을 하는 국정감사가 아니라 막말하고 소리 지르는 국정감사가 아니라 정상적인 정책 국정감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 ‘증인채택’ 국감, 여야 치열한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 개입을 입증할 육성이 최초로 확인된 것과 관련해 31일 야당은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을 한목소리로 외쳤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입수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이에 이뤄진 통화 내용에 따르면, 2022년 5월 9일, 윤석열 대통령은 명태균 씨에게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것은 김영선이를 좀 해 줘라’라고 말했다”고 공개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그리고 그 다음날인 5월 10일, 국민의힘은 실제로 김영선 전 의원을 공천한다”며 “이는 윤 대통령이 불법으로 공천에 개입했고, 공천 거래가 있었다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이자 헌정 질서를 흔드는 위중 사안임을 입증하는 물증”이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여권 일각에서 김건희 여사의 사과와 활동 자제, 특별감찰관 임명 따위로 꼬리 자르기를 시도하지만, 이는 명백히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육성이 녹음되던 그 통화 때, 김건희 여사가 옆에 있었다고 명태균 씨가 발언하는 내용을 공개하도록 하면서 “명태균 씨가 윤석열 대통령을 ‘장님 무사’라고 했다던 공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