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4곳은 퇴사시키고 싶은 블랙리스트 직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기업 258개사를 대상으로 ‘퇴사시키고 싶은 직원 블랙리스트 여부’를 조사한 결과, 41.5%가 ‘있다’라고 답했다.퇴사시키고 싶은 직원 유형 1위는 ‘팀 분위기를 저해하는 직원’(65.4%, 복수응답)이었다. 이어 ‘회사에 대해 불만이 많은 직원’(46.7%), ‘잦은 지각, 결근 등 근태불량 직원’(41.1%), ‘시키는 일만 적당히 하는 직원’(39.3%), ‘소문, 뒷담화를 즐기는 직원’(25.2%), ‘성과를 내기보다 사내정치를 하는 직원’(25.2%), ‘업무를 독단적으로 처리하는 직원’(22.4%) 등이 있었다. 블랙리스트에 올릴 때는 ‘성과 등 업무역량’(11.2%)보다 ‘태도 등 인성’이 더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74.8%로 7배 가량 많았다..
기획재정부가 316개 공공기관 임피제 도입현황을 점검한 결과, 24(월)일 현재 24개 공공기관이 도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재부는 특히 대형 공기업인 한국전력이 도입(8.21) 이사회를 완료함에 따라 여타 공공기관으로 조기에 확산될 것으로 기대했다. 더불어 예금보험공사(8.21)와 동서발전(8.24) 등 대형기관도 도입을 마무리한다.24개 도입기관의 임피제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공기업 8개(30개 중 27%), 준정부기관 11개(86개 중 13%), 기타공공기관 5개(200개 중 3%)로 조사됐다.임금피크제 적용기간은 평균 2.9년으로 임피제 적용 후 평균 임금 지급률(절감재원은 청년 신규채용에 활용)은 1년차 75%, 2년차 68%, 3년차 59%로 나타났다.기재부는 최근 임피제 도입이 속도를 내고있는 것은 대통령 對 국민담화, 노사정 재개 논의 등을 통해 현안..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24일(월) 이관섭 제1차관 주재로 ‘2015년 혁신산업단지 추진협의회’를 열고 올해 선정한 15개 혁신산업단지의 사업 구체화 방안을 관할 지자체와 함께 논의했다.이 회의는 정부가 지난해 ‘산업단지 출범 50주년 기념식’(2014.9.17.)을 계기로 2016년까지 선정하겠다고 발표한 17개 혁신 산단 중 15개 단지를 올해 7월에 선정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오늘 회의를 주재한 이관섭 차관은 노후 산업단지 혁신은 정부의 24개 핵심개혁과제 중 하나인 ‘제조업 혁신 3.0 전략’ 일환으로, 산업단지의 기술과 생산성 혁신을 통해 기업을 성장시키고, 새로 만들어진 일자리를 젊은 인재들로 채우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최근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수출 부진과 청년층 일자리 부..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24~25일까지 2일간 시도 및 시군구와 합동으로 전국 23,628개소 민방공 주민대피시설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최근 북한의 포격도발과 관련 접경지역의 일부 주민대피시설에서 장소 협소, 습기 발생, 환기 불량, 화장실 부족 등 주민불편이 발생한 데에 따른 것이다. 점검은 긴급 상황임을 감안하여 가용 가능한 행정인력을 총 동원하여 유사시 즉시 활용 가능 여부, 방호설비, 필수 비치비품(방독면, 비상용품) 등을 중점 점검하게 된다.국민안전처에서는 향후 주민안전을 위해서 접경지역 정부지원 주민대피시설을 조기 확충하고 주민대피시설 관리비용 예산증가, 시설별 관리전담제 운영 등 유지관리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22일 박인용 국민안전처장관은 접경지역인 파주시 임진각 주민대피시설을 방문하여 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정두언, 김성찬, 김을동, 홍철호, 신의진, 황진하, 이정현, 김학용 의원 등 당 최고위원 및 국회 국방위원들과 함께 21일 오후 3시 30분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했다.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으로부터 북한의 도발에 대해 보고 받았다. 보고 후 이어진 백브리핑을 통해 김 대표는 오늘 우리 레이더에 잡힌 2개의 미확인 물체는 '허상'으로 밝혀졌다며 보고를 받고 나니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또 북한이 정한 최후통첩 시간인 내일 오후 5시부터 A급 비상상태에 돌입한는 만큼, 같은 시각 국회 당 대표실에서 대기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의사출신인 새누리당 신의진 대변인은 21일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사우디를 다녀온 남성이 메르스 의심증세로 검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다음달 21일부터는 이슬람 성지순례가 시작되는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신 대변인은 "300만명 정도의 순례자가 사우디메카에 모이기 때문에 제대로 통제되지 않을 경우 다시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메르스 전염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예방대책 마련, 국내 사전 유입 차단, 감염 관리 수준 정비 등 실효성있는 대책을 철저히 점검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습기살균제 사건이 등장한 것은 지난 2011년이다. 그 해 4월경 아산병원에 입원했던 산모들이 원인 모를 급성폐질환으로 사망했다는 뉴스가 등장했다. 산모들이 사망하는 데 원인을 모른다는 뉴스는 우리사회를 긴장시켰다. 사람들이 사망을 함에도 원인을 모른다는 것은 사망원인을 아는 것과는 다른 큰 공포를 일으킨다.원인 미상 간질성폐질환의 등장과 상황 전개인간은 알지 못하는 것에서 비롯되는 일에 대해 보다 원시적인 공포를 느끼게 된다. 원인을 아는 데 대처법을 모르는 것과 원인 자체도 찾지 못하고 있는 데서 오는 공포의 지점이 다를 수 있다. 그리고 그해 8월31일 정부는 산모들의 사망원인이 된 제품이 가습기살균제라고 발표하고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의 수거를 권고했다. 정확하게는 가습기살균제에 포함된 성분인 화학물질이 문제가 됐다. 이때..
2년 전 돌아가시기 전까지 복지국가소사이어티의 고문을 맡으셨던 박영숙 총재님에 대한 감사와 평생을 여성의 인권 향상과 양성평등 운동에 헌신하신 총재님의 뜻을 이어받고 싶은 마음에서 나는 몇 년째 한국여성재단의 건강지원 소위원회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소위원회는 심사의 객관성을 보장하기 위해 의료전문가뿐만 아니라 사회복지 전문가와 여성 활동가 등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여기에서 나는 ‘한 부모 여성 가장’에 대한 건강지원사업이나 여성 활동가 암 치료를 위한 최명숙 기금 지원 사업, 빈곤으로 질병이 있어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여성 가장 및 자녀를 지원하는 ‘엄마에게 희망을’이라는 이름의 의료비 지원 사업에 참가하여 매달 신청된 건들에 대한 심사를 하고 있다.박영숙 총재와 대한민국 여성의 삶의료비 지원에 대한 심..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합의로 인해 최근 세계 언론의 관심을 모았던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그렉시트)가 일단락됐다. 그리스는 교역규모로 본다면 국내 경제에 끼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 그러나 거대한 경제블록인 유로존 회원국의 탈퇴 선례를 남길 수 있을지, 아니면 구제금융의 형평성을 깨뜨릴 수 있을지에 대한 시험대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컸다.지난 6월11일 IMF 협상단이 그리스와 협상 중단선언을 한데 이어 17일 그리스정부는 구제금융 연장 없이 IMF 상환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했다. 같은 달 19일 유럽중앙은행은 추가적인 금융지원을 시행했고 25~26일 그리스 긴급구제금융협상을 위한 유럽정상회담이 개최되면서 그리스의 재정위기가 새삼 이슈가 됐다. 그렉시트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지난 6월27일 그리스정부는 채권단 제안을 거절하고..
언제부턴가 우리는 겉으로 드러난 것이 사실이 되는 사회가 버렸다. 진실과는 거리가 먼 화려한 무언가를 좇는 허상에 사로잡힌 것이다. 별다른 내용이 없는 유명 영화배우나 탤런트, 그리고 인기가수가 쓴 책이 그 대중적 인기만으로 잘 팔려 나가고, 맛보다는 광고 잘 해야 유명한 맛 집으로 손님이 줄을 서는 사회가 됐다.그러다 보니 병을 고쳐야 할 의사들이 TV출연을 하기 위해 줄을 선다. 우리사회 모든 것이 겉으로 드러난 것에 목을 매고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조금만 냉정해져 보자. 과연 그들이 남들보다 뛰어나서 스타가 되었을까? 단연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보통사람들과 비교해 결코 뛰어나지 않다. 어쩌다 운이 좋아서 얼굴이 알려졌을 뿐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그 허상을 좇고 있다. 사회에서 덕망이 있고 존경받는 분들을 보라. 내공을 갖춘 그분들..
국내 이륜차 문제는 첫 단추부터 끝 단추까지 불모지다. 필자가 항상 언급한 바와 같이 이륜차 사용신고, 면허시험, 검사제도, 정비제도, 보험제도, 폐차제도는 물론이고 교통 인프라까지 모든 것이 불모지이고 후진 개념으로 가득 차 있다고 할 수 있다. 심지어 친환경 이륜차 연구개발 지원제도도 시원치 않아 국내 이륜차 메이커는 도태위기라 할 수 있다.누구도 관심도 없고 중앙정부도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도 약하며, 전문성도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연간 이륜차 시장규모는 1997년 IMF 때 30만대 수준에서 10여만대 수준으로 떨어졌고 오직 고배기량 수입 이륜차 중심의 동호인 개념으로 활성화되었고 국내 메이커는 상용모델 중심으로 나눠졌다.국내 이륜차 산업은 물론 문화적 개념도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알면서도 하지 않는 것인지 아예 모..
예술에 있어서 고전(古典)은 시대를 거슬러 인간의 본성을 깨우는 작품이라고 한다. 수백년 전에 쓰였던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이 고전이라 불리는 데는 오늘날 읽어도 충분히 공감이 되기 때문이다. 이 작품에는 맥베스와 맥베스의 부인이라는 매우 입체적인 인물이 등장하는데 전장에서 돌아오는 맥베스에게 마녀가 나타나 맥베스에게 왕이 될 것이라고 예언한다. 그 예언을 들은 맥베스는 왕을 살해하고 왕이 될 것인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인가에 대해 갈등한다. 맥베스가 권력욕이라는 인간의 탐욕에 대한 갈망과 그것을 실행하면 안 된다는 인간적인 갈등을 하고 있을 때 맥베스의 부인은 왕을 살해하고 왕이 될 것을 종용하며 그를 자극한다. 결국 왕을 살해하고 결국 이들의 본성은 극적으로 바뀌는데 맥베스는 오히려 탐욕의 화신으로, 맥베스의 부인은 죽은 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