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새벽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구속된 가운데, 그간 침묵을 지켰던 안철수 전 대표가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첫 입장을 표명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 저로서도 충격적인 일이었고, 이번 제보조작 사건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운을 뗐다. 안 전 대표는 “저를 지지해 주신 국민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지금까지 검찰 수사를 지켜보면서 깊은 자성의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그간 침묵을 지킨 이유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가 시작된 상황에서는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고통스러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공명선거에 오점을 남겼다”면서 “모두 제 한계이고 책임이며, 이번 사건에 대한 정치적·도의적 책임은 후보였던 제게 있다. 모든 짐을 제가 짊어지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깊은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지겠다. 이번 사태로 존폐 위기로 까지 내몰린 국민의당도 혼신의 힘을 다 할 것이라 믿는다”면서 “실망과 분노는 저 안철수에게 쏟아 내시고, 힘겹게 만든 다당체제가 유지될 수
청와대가 인사혁신처장, 통계청장 등 차관급 7개 청장과 처장을 12일 발표했다. ▲인사혁신처장에는 연세대 김판석 교수, ▲통계청장에는 황수경 KDI 선임연구위원 ▲식약처장에는 류영진 대한약사회 부회장 ▲새만금개발청장에는 이철우 정부업무평가실장 ▲행복도시청장에는 이원재 전 국토교통비서관 ▲국무조정실 1차장에는 최병환 국정운영실장 ▲국무조정실 2차장에는 현 노형욱 차장이 유임됐다.
국민의당 ‘문준용 씨 취업특혜 제보조작’ 사건의 공모혐의로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12일 새벽 전격 구속됐다. 지난달 29일 이유미 씨의 구속 이후 단독범행이냐, 국민의당 차원의 공모가 있었는지가 쟁점이 됐다. 이에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구속여부가 큰 관심을 모았다. 국민의당은 거듭 이유미 씨의 단독범행이라고 주장했지만,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구속으로 결론나면서, 이 전 최고위원을 포함한 윗선의 직접 지시나 사전공모 여부에 검찰의 칼날이 향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 정황이 잡힐 경우, 당 지도부를 향한 수사 확대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구속되면서 정치권에서 국민의당을 향한 정치적 논쟁도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 최고위원의 구속 직후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서면 브리필을 통해 “지난 3일 발표한 국민의당 셀프조사 결과는 ‘꼬리 자르기’였음이 명확해졌고, ‘국민의당 대선공작 게이트’에 대한 수사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면서 “허위사실 공표 과정에 대선 당시 책임 있는 인사들의 암묵적인 지시나 묵인, 방조가 있었는지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대변인은 이어 “국민의당이 ‘국민을 위
국민의당 ‘문준용 씨 취업특혜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결국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12일 새벽 구속됐다. 지난주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는 이 전 최고위원을 4차례에 걸쳐 소환하면서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하면서 결국 9일 오전 10시14분께 이유미 씨와의 공모혐의로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1일 진행된 영장실질심사 직후 기자들의 질문에 이 전 최고위원은 입을 다물었다.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더민주 후보의 아들 준용 씨의 취업을 둘러싸고 국민의당은 ‘특혜 취업’이라고 문제제기했다. 하지만 당시 제보자료를 당원이었던 이유미 씨가 남동생인 이 모씨와 조작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지난달 29일 전격 구속됐다. 이 씨의 구속 이후에는 단독범행이냐, 국민의당 차원의 공모가 있었는지가 쟁점이 됐다. 이에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구속여부가 큰 관심을 모았다. 구속여부에 따라 검찰의 수사가 단독범행으로 결론을 내릴지, ‘윗선’으로 확대될 지 가늠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당은 자체 진상조사 결과 이유미 씨의 단독범행이라고 주장했지만,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구속으로 결론나면서, 검찰의 수사가 국민의당 지도부로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
9월부터 전기차와 수소차는 정상요금 보다 50% 할인된 금액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전기차·수소차 통행료 할인은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친환경 통행료 수납시스템인 하이패스 차량에 한정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유료도로법 시행령 개정령안이 7월 11일(화)에 개최된 제30회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통행료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전기차·수소차 전용 하이패스 단말기를 부착하고,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해야 한다. 기존 단말기에 전기차·수소차 식별 코드(전기차A, 수소차B)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전기차·수소차 전용 단말기로 변환이 가능하며, 9월1일 이후 홈페이지(www.e-hipassplus.co.kr)를 방문해 직접입력하거나, 한국도로공사 영업소(전국 349개소)를 방문하면 된다. 또 지자체 유료도로의 경우에도 하이패스 방식으로전기차·수소차 통행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그간 지자체 유료도로는 자체 조례로 해당 지역 전기차·수소차 할인을 시행해왔으나, 기존 하이패스와 연계하지 못 해 현장수납차로를 통해서만 할인이 가능했다. 그러나 이번 전기차·수소차 식별 코드 입력시 자동차 등록지 정보(서울0, 부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발에 통증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재판에 불출석했다. 이로써 오후 증인으로 소환 예정이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법정 대면이 무산됐다. 공동피고인인 최서원(최순실) 씨는 예정대로 출석했다. 지난 5일에도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당시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은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내면서 불출석한 바 있다. 오전 재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측 변호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거동이 불편할 정도로 통증이 있어 수면도 잘 이루지 못하고 있다”면서 “치료 후에 내일(11일) 재판에는 출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불출석함으로써 재판부는 공동피고인인 최서원(최순실) 씨와의 변론을 분리해 공판기일외 신문으로 진행했다. 오후 증인으로 출석한 이재용 부회장은 ‘증언거부사유 소명서’를 제출하고, 자신의 재판이 진행중이라, 재판에서 불리해질 우려를 이유로 증언을 거부했다. 앞서 오전에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조서의 진정성립에 대한 확인 등 4가지 사유를 들며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측 피고인들이 증언거부권을 남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
정세균 국회의장이 9일(일) 오전 9시30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차 아시아·유럽정치포럼(AFPF)’에서 “군사적 긴장 완화 및 협력 방안 모색이 절실한 아시아에서 북한의 계속되는 군사적 도발은 지역 평화를 위협하는 요인”이라면서 “그러나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제재와 압박 못지않은 대화의 병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제1차 아시아·유럽정치포럼(AFPF)’에 참석해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세계 최대 규모 정당협의체로서 이념을 초월해 세계 평화와 지역 안정을 위해 노력해온 아시아정당국제회의(ICAPP)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특히 올해는 서울에서 처음으로 유럽의회 4개 주요정당 그룹과 포럼을 개최하는 등 유럽 대륙으로까지 협력 관계를 넓혔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어 “한국전쟁 이후 폐허를 딛고 민주화와 산업화를 이룬 대한민국은 촛불혁명을 계기로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이러한 민주화와 산업화 경험이 아시아 지역 여러 나라에도 좋은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 의장은 “아시아 공동체는 함께의 가치를 소중히 할 때 얼마든지 도달할 수 있다”면서 “이번 서울회의를통해 배
9일 오전 10시14분께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남부지법 공안부는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이유미 씨의 남동생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주 검찰은 이 전 최고위원을 4차례에 걸쳐 소환하면서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해왔다. 이 전 최고위원은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받는 이유미 씨(38·여)와 사이 공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이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수사가 '윗선' 개입 여부까지 확대될 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유미 씨가 조작된 제보를 만드는 것을 도운 혐의로 이 씨 동생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미일 정상이 7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6일 한미일 정상 만찬회담을 가진 지 19시간 만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열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한미일 공동성명은 “북한의 7월4일 대륙간 사거리를 갖춘 탄도미사일의 전례없는 발사를 규탄한다”면서 “북한이 스스로게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도록 추가 제재를 포함한 새로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조속히 채택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러시아 등에 대한 인접국가들을 압박하는 문구도 삽입했다. 공동성명은 “북한과 국경을 접한 국가들이 북한에 현재의 위협적이고 도발적인 길을 포기하고 즉각 비핵화 조치를 취할 것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할 것을 설득하는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북한이 올바른 길을 선택한다면,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에 보다 밝은 미래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8일 오전11 기준으로 강원(강원북부산지‧양구평지‧화천‧철원)‧경기(포천‧연천)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일부 중부지방과 전라도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일부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 기상특보 현황(2017년 07월08일 11시 00분 발표) o 호우경보 : 강원도(강원북부산지, 양구평지, 화천, 철원), 경기도(포천, 연천) o 호우주의보 : 세종, 대전, 전라남도(무안, 신안(흑산면제외), 영광, 장성), 충청북도(증평, 진천, 옥천, 보은, 청주), 충청남도(계룡, 청양, 부여, 논산, 공주), 강원도(홍천평지, 고성평지, 인제평지, 속초평지, 춘천), 경기도(가평), 전라북도(순창, 남원, 김제) o 폭염주의보 : 제주도(제주도동부, 제주도북부)
독일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6일(현지시간) 한미일 정상이 함부르크에서 만찬회담을 갖고, 북핵문제와 관련 긴밀한 공조 의지를 다졌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만찬회담 이후 브리핑을 통해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미·일 정상이 함부르크 도착 후 첫 번째 주요 일정으로 정상 만찬을 통해 북한의 이번 도발에 대한 대응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3국 공동의 정책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북핵 문제와 관련 3국 정상은 보다 강력한 안보리 결의를 신속하게 도출해 내서 북한에 대해 이전보다 훨씬 강화된 압박을 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면서 “한미일 간 굳건한 공조를 바탕으로 중국, 러시아 등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3국 정상들은 북핵 문제 진전을 위한 중국측의 적극적인 역할의 중요성을 주목하고 한중 정상회담을 포함해 이번 G20 계기 개최되는 양자회담 및 다자회의를 최대한 활용해 중국측과 러시아측과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 도발에 대한 제재 압박의 고삐를 더욱 조이는 한편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나오게 하기 위한 방안을 보다
독일을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6(목) 오전, 역시 독일을 방문 중인 시진핑(Xi Jinping, 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베를린에서 양자회담을 갖고, ▲한‧중 관계 및 ▲한반도 정세를 중심으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당초 40분간으로 예정된 회담을 넘어서 75분 동안 진지하고 허심탄회한 논의를 했다. 청와대는 두 정상은 처음 만남에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가질 수 있었던 데 대해 크게 만족하면서 긴밀한 유대, 신뢰 관계가 양국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상호 편리한 시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보다 심도 있는 대화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으며, 문 대통령은 시 주석이 평창 올림픽 계기에 방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양 정상은 정상간 교류를 포함한 각급 수준의 상호 방문과 대화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시 주석과 양국간 이견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솔직한 의견 교환을 가졌다면서 양 정상은 이 문제에 대해 고위급 대화 등 다양한 소통을 강화해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6일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박정화·조재연 대법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은 물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의원들도 합의했다. 인사청문특위는 박정화 후보자에 대해 “퇴임 후 변호사로 활동하지 않고, 공익분야에서 활동하겠다고 밝히는 등 도덕성 측면에서 특별한 흠결이 발견되지 않는다”면서 “각급법원에서 다양한 분야의 법관으로 26년간 재직했고, 대법원 구성의 다양화에 이바지할 점 등을 볼 때 대법관 직무를 무난히 수행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다만 ‘사법행정에 대한 명확한 소신 부족’, ‘사법개혁에 적극적 역할 수행에 대한 우려’ 등은 지적했다. 특위는 조재연 후보자에 대해서는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한 최초의 후보자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도 ‘세금추징으로 청렴성 문제’ ‘국민연금 미납’ ‘자녀 조기 유학’ 처신에 있어서는 문제제기했다. 박 후보자와 조 후보자는 이날 청문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오는 11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주재 한국영사관의 외교관이 중국 역사문화 기행 책을 발간해 화제다. 주시안총영사관 이강국 총영사는 최근 중국 역사문화의 보금자리인 ‘서안’을 돌아보고 ‘서안 실크로드 역사문화 기행’ 책을 발간했다. 1994년 처음 서안을 방문하고 큰 경탄을 받은 이강국 총영사는 2015년 4월 서안에 부임하면서 본격적으로 서안을 돌아보기 시작한다. 이강국 총영사는 책에서 “서안은 발길 닿는 곳곳에 화려한 유적들이 즐비한 역사 도시고, 유적들이 가진 신비로움은 그저 만남만으로도 가슴을 떨리게 한다”면서 “이 보금자리에서 만들어진 선진 문명은 여러 개의 길을 따라 다른 지역이나 나라에 전파되고 역으로 외부 세계에서 자양분을 공급받아 기존의 문명을 더욱 발전시켜 새로운 문명을 창조해 나갔다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알게 됐다”고 밝혔다. 책은 문명·역사·관광·실크로드 등 8가지 주제로 중국 시안을 조명하고, 탐방해 나간다. 저자는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는 적당한 속도로 독자를 안내한다. 특히 저자는 서안을 ‘한중 교류의 길’로 조명하고 있다. 저자는 “국제적이고 개방적이었던 당나라 때 한중간 교류가 빈번하게 전개돼 구법승과 유학생들이 장안에 와서 활동했다”면서 “이에 서안과
가맹점에 대한 ‘갑질’과 ‘횡령’ 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정우현(69) 전 미스터피자 MP그룸 회장이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했다. 정우현 전 회장은 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던 영장심사에 불출석하겠다는 뜻을 검찰에 밝히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지 않았다. 혐의를 인정하고 구속을 감수하면서도 향후 재판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적 의미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 전 회장은 가맹점에 치즈를 공급하면서 중간업체를 끼워넣어 일명 ‘치즈통행세’ 부당이득, 친인척 동원 급여 횡령혐의 등을 받고 있다. 또 가맹점을 탈퇴한 점주 근처에 직영점을 개설 영업을 방해한 의심도 사고 있다. 한편 정 전 회장의 영장심사 불출석으로 법원은 검찰의 수사 기록과 각종 증거자료를 토대로 구속 여부를 결정하게 되고, 구속여부는 오늘(6일) 밤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