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6일 기준금리를 연 0.75%로 전격 인하했다. 사상 첫 0%대 기준금리이며 최저치다. 그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이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한은은 이주열 총재가 이날 오후 4시30분 서울 태평로 본관에서 임시 금융통화위원회의를 소집해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0.5%포인트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방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한은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전문에서 “지난 통화정책방향 결정 이후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심화됐다”며 “그 영향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주가, 환율 등 주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크게 증대되고 국제유가가 큰 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금통위는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확대해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성장과 물가에 대한 파급영향을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국내외 금융·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만큼 앞으로도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영해 거시경제의 하방리스크와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한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한 가운데 재난 상황에서 모든 국민에게 동등하게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재난 기본소득제' 도입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6일 YTN '더뉴스' 의뢰로 재난 기본소득제 도입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이 48.6%(매우 찬성 20.5, 찬성하는 편 28.0%), '반대한다' 34.3%(매우 반대 15.2%, 반대하는 편 19.1%)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7.1%. 지난 3일 오마이뉴스가 의뢰한 리얼미터의 유사한 조사(찬성 42.6% vs 반대 47.3%)보다 찬성이 6.0%p 많아졌고, 반대는 13.0%p 적어진 것으로 나타나 찬성 여론이 우세해졌다. 세부적으로 '찬성' 응답은 지역별로 광주·전라(찬성 69.2% vs 반대 19.1%)와 경기·인천(49.4% vs 33.0%), 연령대별로 40대(63.8% vs 22.4%)와 30대(52.5% vs 38.9%), 이념성향별로 진보층(58.0% vs 26.1%),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71.5% vs 16.4%)과 정의당(62.6% vs 33.8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가 큰 대구와 경북 청도, 경산, 봉화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 10분, 대구 및 경북 일부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재가했다"고 밝혔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60조는 중앙대책본부장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규모의 재난이 발생해 '국가의 안녕 및 사회질서의 유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거나 피해를 효과적으로 수습하기 위해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해당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수 있다.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지역은 국비 50% 지원과 고등학생 학자금 면제, 농·임·어업인 자금 융자 및 상환기한 연기, 세입자 보조 등의 지원이 가능하다. 또 국세·지방세·건강보험료·연금보험료·통신요금·전기요금 등의 경감 또는 납부유예 등도 시행되며, 응급대책, 재난구호, 복구에 필요한 행정·재정·금융·의료상의 특별지원도 가능하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대응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회의에서 "갑작스러운 코로나19 확산은 대구와 경북에 큰 상처를 남겼다. 대구와
충북대학교병원이 진행한 '전신용 다중채널 전산화단층촬영장치(CT)' 구매 입찰에서 담합행위를 한 지멘스㈜와 캐논메디칼시스템즈코리아㈜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제재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충북대병원의 CT 구매 입찰에서 담합행위를 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지멘스와 캐논메디칼시스템즈코리아에 시정조치와 함께 과징금 5,400만원을 부과했다고 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두 업체는 지난 2015년 9월 충북대의 CT 구매 입찰에서 지멘스㈜가 낙찰받을 수 있도록, 캐논메디칼시스템즈코리아(법 위반행위 당시 도시바메디칼시스템즈코리아㈜)가 들러리를 서주기로 합의했다. CT는 엑스선을 여러 각도에서 인체에 투영한 뒤 컴퓨터로 재구성해 인체 내부 구조를 영상으로 보여주는 장비다. 지멘스는 충북대병원이 입찰 실시 전에 제시한 입찰규격서상 자신이 낙찰받을 개연성이 높다고 보고, 낙찰 가능성이 낮은 캐논메디칼시스템즈코리아가 입찰에 참여하지 않아 유찰될 것을 우려했다. 이에 지멘스는 캐논메디칼시스템즈코리아에 담합을 제의했고, 캐논메디칼시스템즈코리아는 예정가격을 초과한 금액으로 투찰하는 방식으로 지멘스가 낙찰되도록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의료장비 구매 입찰에서
오는 4월 총선 공천에서 컷오프된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주민추천후보 출마선언문'에서 "제가 출마를 하지 않으면 의석을 하나 내주는 것이 되지만, 제가 출마하는 것은 반대로 의석을 하나 유지하는 것이라고 해서 용기를 내었다"며 무소속 출마 이유를 밝혔다. 민 의원은 "당선을 목표로 힘차게 달리겠다. 1위가 지상목표다. 명예를 회복하는 길이다"라며 "2위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만약 1위가 될 것 같지 않으면 민주당 청년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몰아주겠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최종적인 판단을 하기 전까지 최선을 다해 달리겠다. 저를 일으켜 세우는 힘도, 저를 주저앉히는 힘도 유권자들에게 있다. 그 판단을 따르겠다"고 했다. 민 의원은 또 지난 5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자신을 공천 배제하면서 서울 동대문을을 '청년 우선 전략지역'으로 지정한 거에 대해는 "청년정치인을 육성하려는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연고가 전혀 없는 청년을 선거 30일 전에 내려보내는 것은 청년에게도 가혹한 일이다. 제가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청년을 돕는다고 해도 기적을 구하기에는 너무 조건이 어렵다"고 했다
미래통합당 전신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오는 17일 대구 수성을에서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홍 전 대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화요일 오후 2시에 대구 수성못 이상화 시비 앞에서 대구 선언문을 밝힐 것이다. 문 정권을 타도하고 2022년 정권 탈환의 선봉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탈당은 무소속 후보 등록하기 직전인 3월25일에 할 예정"이라며 "300만 당원 동지 여러분, 이 길을 선택 할수 밖에 없는 저를 부디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반드시 승리하고 원대 복귀하겠다"라고 했다. 홍 전 대표는 또 "나는 누구처럼 상황에 매몰되어 허우적거리지 않는다"라며 상황을 창출하고 이를 주도해 간다. 25년 헌신한 이 당을 잠시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것 자체가 모험이고 협잡에 의해 막다른 골목에 처했지만 이번 총선은 피할 수 없기에 대구 수성을에서 대구 시민들의 시민 공천으로 홍준표의 당부를 묻기로 했다"라고 했다.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같은 날 올린 다른 글에서는 "82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한 이래 38년을 보내면서 어처구니없이 황당한 꼴을 당한 경우가 세 번 있었다"라며 "첫 번째가 95년 10월 정의로운 수사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증시가 급락하자 금융당국이 공매도 금지 결정을 내렸다. 금융위원회는 13일 임시금융위원회를 열고 오는 16일부터 9월 15일까지 6개월 동안 유가증권ㆍ코스닥ㆍ코넥스시장 전체 상장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기로 했다. 또 같은 기간 상장기업의 1일 자기주식 매수주문 수량 한도를 완화하기로 했다. 공매도는 주식이나 채권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주문을 하는 것으로, 가지고 있지 않은 주식이나 채권을 매도한 후 결제일이 돌아오는 3일 안에 해당 주식이나 채권을 구해 매입자에게 돌려주는 방식이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 폭이 높을수록 수익이 나기 때문에 최근 공매도에 대한 우려카 커졌다. 이번 공매도 금지 결정은 지난 10일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를 대폭 강화하는 시장조치를 취했지만, 주요국의 주가가 하루에 10%씩 하락하는 시장상황에서는 부족한 측면이 이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최근 코로나19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인해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어제 WHO의 판데믹 선언 등의 영향을 받아전 세계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라며 "오늘 코스피는 2011년
전주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층의 생활 안정을 위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 13일 전주시의회는 전주시가 코로나19의 조기극복을 위해 편성한 긴급생활안정 전주형 재난기본소득 지원금 263억5,000만원 등 총 556억5,000만원 규모의 긴급 추경예산안을 증액해 의결했다고 밝혔다. '전주형 재난기본소득'은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정부의 지원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기준중위소득 80% 이하에 해당하는 건강보험료를 납부하는 일용직 등 비정규직 근로자와 실직자 등 취약계층 5만여 명에게 1인당 52만7,000원을 3개월 이내에 사용하도록 체크카드로 지급된다. 다만, 다른 제도를 통해 지원을 받는 소상공인과 실업급여 수급대상자, 정부의 추경예산 지원해당자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주시는 또 코로나19 긴급생활안정 전주형 재난기본소득 지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건강보험관리공단, 지역 은행 등 관계기관과 함께 테스크포스(TF)팀을 가동했으며, 대상자 자격요건 및 선별, 접수방법 등 후속작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이번 추경과 별도로 경영난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지금은 메르스, 사스와는 비교가 안 되는 비상 경제시국"이라고 말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함께 '경제·금융 상황 특별 점검회의'를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금융시장 및 제반 경제 동향에 대해 보고를 받은 뒤 "과거 사례와 비교는 할 수 있으나 그때와는 양상이 다르고 특별하니 전례 없는 일을 해야 할 상황"이라며 "정부는 과거에 하지 않았던 대책을, 전례 없는 대책을 최선을 다해 만들어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문 대통령은 "정부는 국민의 어려움을 헤아리고, 일을 어떻게든 국민의 편에서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건강확인서를 소지한 우리 기업인들이 기업활동을 위해 예외적으로 입국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표준모델이 될 수 있도록, 국제기구 등에서 논의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라"고도 지시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특히 회의를 마치며 문 대통령은 홍 부총리에게 "지금까지도 잘해 왔으니 앞으로도 잘해 달라"고 당부했고,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13일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다음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한 달 전 조사에서 2%p 떨어진 23%로 1위를 유지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조사보다 무려 8%p 오른 11%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앞질렀다. 황 대표는 지난 조사보다 1%p 하락한 9%를 기록했다. 그 뒤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 윤석열 검찰총장,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각각 2%로 뒤를 이었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1%를 기록했다. 이 전 총리에 대한 선호도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48%, 진보층 41%, 광주·전라 지역 44%,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 41%, 40대 32%로 특히 높았다. 황 대표는 통합당 지지층에서 37%로 선호도가 가장 높고, 보수층 24%,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자 19% 등에서 수위는 지켰지만, 수치상 응집력은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볼 수 있다고 갤럽은 분석했다. 갤럽은 "2022년 3월 제20대 대통령선거까지 남은 기간 변동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긍정평가가 이어지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8주 만에 부정평가를 앞질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보다 5%p 오른 49%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이유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처'가 지난 조사보다 7%p 오른 44%였고,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는 6%p 떨어진 9%, '전반적으로 잘한다' 7% 등이었다. 특히 코로나19와 관련한 정보 공개에 대해 '정직함·솔직함·투명함'이 5%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보다 3%p 내린 45%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대처 미흡'은 지난 조사보다 13%p 내린 37%,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은 7%p 오른 15%,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12%, '외교문제' 4% 등이었다. 갤럽은 "코로나19 때문에 휴교·휴원·휴업, 재택근무, 각종 행사 취소, 마스크 수급 문제 등 불편함이 크고,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을 선언할
<M이코노미 문장원 기자>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은 공정, 청년, 여성 등을 키워드로 표심을 겨냥한 인재 영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몇 년 동 안 한국 사회를 달궜던 ‘여성’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해 낮은 수준의 여성 정치대표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선출직 선거 후보자의 성비를 ‘남녀 동수’로 의무화하는 ‘남녀동수제’ 도입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여성 정치대표성 확보’라는 과제 남녀동수제는 여성 후보자와 남성 후보자를 동수로 추천하는 제도다. 여성의 정치대표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우리나라에서는 2005년 8월부터 국회의원 및 지방의원 지역구 총 수의 30%를 여성후보자로 추천하도록 권고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2010년 1월부터 지역구 지방의회의원선거에서 여성후보자 1인 이상을 의무적으로 공천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2012년 국제의원연맹(IPU)은 이보다 더 나아가 “각국의 의회는 여성의원의 수를 확대하고 의회 내에서 여성의원의 지도력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마련”, 2012년 제 127차 IPU(국제의원연맹) 총회에서는 ‘성인지의회 행동계획 (Plan of Action for Gender-Sensitive P
<M이코노미 문장원 기자> 잘 알려진 것처럼 핀테크(FinTech)는 금융(Finance)과 기술 (Technology)의 합성어로, “기존 금융시장 및 금융기관에 중 대한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사업 모델, 응용 프로그램, 프로세스 및 상품을 야기하는 기술 기반의 금융서비스 혁신”으로 정의된다. 핀테크 기업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기존은행 이 제공하는 대부분의 금융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다. 금융업이 대표적인 규제산업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핀테크 기 업들은 은행 업무 일부만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핀테크 업체들의 진입이 활발한 분야가 지급결제, 대출, 자산관리, 인터넷전문은행 등인 이유다. 이처럼 기존 은행과 유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은행 금융기관을 ‘그림자 금융(Shadow Banking)’이라고도 하는데, 이들은 기존 은행에게 적용되는 안정성 및 건전성 규제를 적용받지 않아 유연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그림자 금융기관은 예금이 아닌 투자금을 받아 운용하며, 대출 자산을 장기적으로 운용(회수)하기보다는 유동화, 증권화를 통한 즉각적인 수익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인다. 반면, 예금을 취급하는 은행기관은 대규모 인출사태(Bank-run)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12일 한국 내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금지(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주요 교역국에 대해 비즈니스 목적 입국에 대해선 해당 조치를 철회해 달라고 요청하는 긴급서한을 발송했다. 발송대상은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총교역액 중 교역비중이 1%를 넘는 국가의 외교부․법무부 장관으로, 중국, 미국, 일본, 베트남, 홍콩, 대만, 독일, 호주, 사우디, 러시아 등 18개 국가다. 전경련의 이번 요청은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금지(제한) 국가가 119개로 확대되면서 무역 및 해외비즈니스 활동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기업인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중국, 베트남 등 주요 해외생산 거점국으로의 입국이 제한됨에 따라 기업인들은 현지투자 및 점검 등을 위한 출장이 제한되게 되고 이에 따른 경영애로가 매우 큰 것으로 전경련은 파악하고 있다. 전경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1~2월 우리나라 전체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0.4% 감소하고, 대(對)중국 수출의 경우 9.2%나 줄어들 정도로 수출여건이 어렵다"며 "이런 가운데 주요 교역국으로의 입국마저 제한받게 됨에 따라 기업인들의 글로벌 경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세계 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펜데믹 선언한 것에 대해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 상태에 들어섰음을 공식 선언한 것"이라며 "생각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라고 우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렇게 말하며 "방역 당국과 의료진 그리고 누구보다도 우리 국민 모두가 너무나 잘해주고 계신다. 모두 지치지 말아야겠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압도하는 희망 바이러스가 필요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못지않게 기승을 부리는 불안 바이러스도 막아내야 한다"라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국내적으로 코로나19의 큰불을 잡고, 더 이상의 확산을 막으면서 진화에 들어가려는 우리에게도 큰 위협이 아닐 수 없다"라며 "그로 인한 세계 경제와 우리 경제의 타격도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필요한 것이 희망의 힘"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11일 질병관리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질본이 열심히 해서 세계가 인정하는 좋은 성과를 냈다. 스스로 자화자찬하는 게 아니라 세계가 평가하고 있다"라며 "국민에겐 치유다. 세계에서 가장 빨리 증상자를 찾아내고, 세계에서 가장 빨리 검사를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