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단을 받는다. 대법원은 15일 이 지사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사건에 대해 전원합의체 회부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첫 심리는 18일부터 진행된다. 이 지사는 자신이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던 지난 2012년 6월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2018년 지방선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입원 시키려고 한 적이 없다'라고 한 취지의 발언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에 해당한다며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등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지만, 2심 재판부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은 1심과 같이 무죄로 판단하면서도 허위사실공표 혐의는 유죄로 판단해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선출직 공무원이 정치자금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선출된 직을 상실하게 된다. 대법원에서 항소심 결과가 그대로 확정될 경우 이 지사는 지사직이 박탈되고, 5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최근 정부가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4·27 판문점 선언의 비준 동의안을 21대 국회에서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국민 10명 중 4명이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을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5일 YTN '더뉴스' 의뢰로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찬반 의견에 대한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남북관계 개선 조치들의 제도적 근거 마련 등의 이유로 국회 비준을 찬성한다'는 응답이 41.4%, '북한 비핵화 선결, 예산 투입 등의 이유로 국회 비준을 반대한다'는 응답이 31.1%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7.5%였다. 권역별로 보면 '찬성' 의견은 광주·전라에서 58.9%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전·세종·충청 50.7%, 서울 42.8%, 경기·인천 42.0% 등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반대' 응답이 47.4%, 대구·경북 39.2%였다. 연령대별로는 '찬성' 응답이 40대 54.5%, 50대 48.6%, 30대 43.8%였다. 60대에서는 '찬성' 34.6%, '반대' 36.9%로 반대 의견이 조금 우세했다. 20대와 70세 이상에서는 '잘 모르겠다' 응답이 30%대를 웃돌며 평균보다 높은 비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50%대 후반대에 머물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0.9%p 내린 58.2%(매우 잘함 35.9%, 잘하는 편 22.3%)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1.1%p 오른 37.0%였다. '모름·무응답'은 0.3% 하락한 4.7%였다. 구체적으로 보면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에서 4.5%p 떨어진 57.7%(부정평가 37.9%), 광주·전라에서도 3.5%p 떨어지며 77.4%(부정평가 19.1%)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이 8.6%p 하락하며 47.6%(부정평가 39.8%)였고, 60대도 8.5%p 빠진 49.2%(부정평가 44.6%)였다. 반면 20대에서는 7.1%p 오른 57.2%(부정평가 39.3%)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동반 상승했다. 민주당은 3주 연속 내림세를 마감하고 지난 조사보다 0.7%p 오른 4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경기·인천 지역에서 5.1%p 오른 48.3%를 기록했지만, 지지 기반인 광주·전라 지역에서 7.1%p가 하락한
경기도가 수도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집단감염 확산이 계속되자 물류 시설, 콜센터, 장례식장, 결혼식장 등의 방역수칙준수 행정명령을 28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안전관리가 취약한 업종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집합 제한 행정명령을 발령을 발령한 바 있다. 경기도는 14일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도내 사업장 방역수칙준수' 행정명령을 15일부터 28일까지 2주 연장한다고 밝혔다. 방역수칙준수 행정명령 대상은 물류창고업 등 물류 시설 1,219곳, 콜센터 61곳, 장례식장 177곳, 결혼식장 129곳 등 총 1,586곳이다. 이들 사업체는 출입자와 종사자 명부 관리, 증상 확인 및 유증상자 등 출입 제한, 마스크와 손소독제 비치 및 마스크 미착용자 출입 금지, 실내소독 대장작성 등 시행 등 방역수칙을 지켜야만 영업이 가능하다. 위반 시에는 영업장 사업주와 이용자 모두에게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경기도는 위반에 따른 확진자 발생 시 영업주나 시설 이용자에게 조사, 검사, 치료 등 관련 방역비 전액에 대한 구상권·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으로 허용 가능한 모든 제재 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13일 밤 담화를 내고 "확실하게 남조선 것들과 결별할 때가 됐다"라고 대남 강경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김 부부장은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철거와 무력도발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부부장은 "머지않아 쓸모없는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며 "다음번 대적 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 군대 역시 인민들의 분노를 다소나마 식혀줄 그 무엇인가를 결심하고 단행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했다. 다음은 14일 노동신문에 실린 김 제1부부장의 담화 전문. 나는 어제 우리 통일전선부장이 낸 담화에 전적인 공감을 표한다. 2년동안 하지 못한 일을 당장에 해낼 능력과 배짱이 있는것들이라면 북남관계가 여적(여태껏) 이 모양이겠는가. 언제 봐야 늘 뒤늦게 설레발을 치는 그것들의 상습적인 말에 귀를 기울이거나 형식에 불과한 상투적인 언동을 결코 믿어서는 안되며 배신자들과 쓰레기들의 죄행을 절대로 용납해서는 안된다. 우리 조국의 상징이시고 위대한 존엄의 대표자이신 위원장동지의 절대적권위를 감히 건드리고 신성한 우리측 지역에 오
하도급 업체에 갑질을 한 화성토건(주)에 대해 시정명령이 내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14년 8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수급 사업자에 건설 공사를 위탁하면서 서면 미발급, 부당한 특약 설정, 지연이자 및 어음할인료 미지급 등의 불공정 하도급 거래를 한 화성토건(주)에 시정명령(지급명령 포함)을 부과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화성토건은 '정림동 평화로운아파트' 신축공사 중 철근콘크리트 공사 위탁과정에서 외부 펜스 공사 등을 추가로 위탁하며 하도급 대금과 지급 방법 등 주요 사항을 적은 서면을 발급하지 않았다. 또 계룡시 금암동 연립주택 신축공사 수급 사업자에게도 착공 후에야 서면을 발급했다. 이에 대해 화성토건은 공사단가가 확정되지 않아 계약서를 발급하지 못하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하도급법에 따르면 단가 등에 대한 이견은 서면 발급을 미룰 정당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고, 착공 전에 단가를 제외한 사항을 적은 서면을 발급해야 한다. 이후 단가가 정해지면 단가를 기재한 서면을 발급해야 한다. 또 화성토건은 앞선 2건의 공사를 수급 사업자에 위탁하면서 하도급계약서 및 일반조건에 수급 사업자의 권리를 제한하거나 자신이 부담하여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제21대 국회 원구성 시일을 이틀 앞둔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놓고 공방을 펼쳤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미래통합당의 법사위원장 '고집' 하나로 코로나19, 경제위기 대처가 모두 막혔다. 원구성 법정 시한을 어긴 지 닷새가 지나가고 있다. 법사위원장 단 한 자리 때문에 21대 국회가 해야 할 모든 업무가 지연되고 있다"라며 통합당을 압박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우리 당은 예결위를 포함한 7개 주요 상임위를 양보하는 안을 제시했다. 입법권과 더불어 국회의 핵심 권한 중 하나인 예산안 심의·확정권을 가진 예결위를 비롯한 주요 경제 상임위를 모두 양보하겠다고 했다"라며"미래통합당은 이마저도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보할 만큼 했다. 이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통합당이 국회 정상화에 나서지 않는다면, 코로나19 국가 위기 대응과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국회를 정상 가동 시킬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 역시 서면 브리핑에서 "국회법 어디에도 법사위원장을 야당 몫으로 규정하고 있지 않다. 전통적으로 제1야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아왔다는 주장은 미래통합당
정부가 대북 전단 살포를 금지하고 이를 어길 시 처벌할 의사를 밝힌 가운데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이를 두고 "나라가 자신들이 그렇게 매도하던 군사 독재 시절로 되돌아가는 느낌"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대북 전단 살포는 헌법상 보장된 표현의 자유, 양심과 사상의 자유"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대북 정책을 추진할 생각은 하지 않고 북한의 노예가 돼 자유 탈북민을 탄압하는 모습은 아무리 이해 하려고 해도 5공 시절 그 방법대로 대처 하는 것을 보니 그 방법이 너무 치졸하다"고 했다. 홍 의원은 "북한에 아부하기 위해 대북 전단 살포를 각종 법률을 동원해서 변칙적으로 규제 하려고 시도하는 것을 보니 군사 독재 시절에 정당한 집회 시위를 법취지가 전혀 다른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단속했던 시절이 생각난다"라며 "그 시절 민주 진영에서는 법의 정신을 주장하며 정당한 집회 시위를 도로교통법으로 단속하는 것은 법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해 결국 무죄 선고가 되었던 적이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이 사람들은 그 민주 진영의 후예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사람들이 아닌가"라며 "대북 전단 살포를 항공 관계법으로 단속하겠다고 한
차기 대통령으로 누구를 선호하는지를 묻는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2일 다음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자유응답 형식으로 물은 결과 이낙연 민주당 의원이 한 달 전 조사와 같이 28%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난 조사에서 1%p 오른 12%였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각각 2%를 기록하며 공동 3위였다. 박원순 서울시장,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석열 검찰총장,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은 1%였다. 43%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갤럽은 "이 의원은 6개월 연속 전국 선호도 20%를 넘었고, 두 달 연속 최고치를 유지했다"라며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48%, 성향 진보층 40%, 광주·전라 지역 49%,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 41% 등으로 특히 높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김부겸 전 의원은 올해 1월 이후 처음으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라며 "김 전 의원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 출마와 함께 차기 대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라고 설명했다. 갤럽은 "주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했지만 60%대를 유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에서 2%p 떨어진 60%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이유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처'가 43%였고, '전반적으로 잘한다'가 8%, '복지확대'가 6%였다.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도 6%, '외교·국제관계' 5% 등이었다. 반면 '문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보다 5%p 오른 32%를 기록했다. 부정평가 이유로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이 23%였고, 대북전단 살포 금지와 관련해 '북한 관계 치중·친북성향'이 18%였다. 또 '독단적·일반적·편파적', '전반적으로 부족하다'가 각각 7%를 기록했다. 갤럽은 "부정 평가 이유에서 10주 연속 경제·민생 문제가 1순위를 차지하고 있다"라며 "지난주 대비 눈에 띄는 변화는 북한 관련 지적 급증이다. 북한은 지난주 대북 전단 살포 비판에 이어 이번 주 남북 연락 채널을 전면 차단했다"라고 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은 하락한 반면 미래통합당은 상
경기도가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로 정의하고 김포와 고양, 파주, 연천지역 내 접경지역을 위험구역으로 지정, 이 지역에 대한 대북전단 살포자의 출입을 금지한다고 12일 밝혔다. 또 공중 살포된 전단지는 옥외광고물법에 따라 과태료 처분하는 한편, 해양에 살포되는 대북전단 등이 담긴 페트병은 폐기물로 간주해 폐기물관리법, 해양환경관리법 등에 따라 강력한 단속과 고발조치한다.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대북 전단 살포 행위가 단순한 의사 표현을 넘어 군사적 충돌을 유발하는 위험천만한 위기조장 행위라고 판단한다"라며 "말했다. 이 부지사는 "경기도는 2014년 대북 전단 살포로 유발된 연천군 포격사태를 겪은 바 있다"면서 "도는 이런 위험상황이 재발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자 한다. 적어도 경기도 일원에서 만큼은 대북전단 살포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대북전단 살포를 막기 위해 ▲일부 접경지역에 대한 위험구역 지정과 대북전단 살포자 출입금지 ▲차량이동, 가스주입 등 대북 전단 살포 전 준비행위에 대한 제지와
청와대가 11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대북 전단 및 물품 등의 살포 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고, 위반 시 법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처장인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민간단체들이 국내 관련법을 철저히 준수해 주기 바란다"라고 했다. 김 처장은 "최근 남북 간 주요 현안이 되고 있는 전단 및 물품 등의 살포는 2018년 '판문점선언' 뿐만 아니라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에 따른 남북조절위 공동발표문', 1992년 '남북기본합의서 제1장 이행 부속합의서' 및 2004년 '6·4 합의서' 등 남북 간 합의에 따라 중지키로 한 행위"라며 "우리 정부는 오래전부터 대북 전단 및 물품 등의 살포를 일체 중지했고, 북측도 2018년 '판문점선언' 이후 대남 전단 살포를 중지했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남북 합의 및 정부의 지속적 단속에도 불구하고, 일부 민간단체들이 대북 전단 및 물품 등을 계속 살포해 온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라고 했다. 김 처장은 또 "이러한 행위는 남북교류협력법, 공유수면법, 항공안전법 등 국내 관련법을 위반하는 것일 뿐 아니라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의 '비선실세'로 불린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에게 징역 18년형과 벌금 200억원, 추징금 63억원 형량이 최종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11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최씨의 재상고심에서 원심 형량을 그대로 확정했다. 증거인멸교사와 국회증언감정법위반, 뇌물 혐의로 기소된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도 징역 4년, 벌금 6,000만원, 추징금 1,990만원 등이 확정됐다. 최씨는 박 전 대통령, 안 전 수석과 공모해 대기업과 전국경제인연합회로부터 미르·케이(K)스포츠 재단 설립 출연금 774억원을 강요한 혐의(직권남용권이행사방해) 등으로 기소됐다. 최씨는 또 삼성전자 이재용 부사장으로부터 승계 작업을 돕는 대가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서 딸 정유라씨의 승마 훈련용 말 3마리를 지원받고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금 200억여원을 받은 혐의(뇌물죄)도 받았다. 최씨는 1심과 2심 모두 모두 징역 20년을 선고받았지만 지난해 8월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뇌물죄는 인정했지만, 최씨가 전경련과 대기업에 미르·케이(K)스포츠재단 출연을 강요한 행위는 무죄로 판단해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지만 50% 후반대 지지율을 유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1.6%p 내린 57.5%(매우 잘함 35.3%, 잘하는 편 22.2%)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1.7%p 오른 37.6%였다. '모름·무응답'은 0.1% 하락한 4.9%였다. 구체적으로 보면 권역별로 광주·전라 지역에서 6.3%p가 떨어진 74.6%(부정평가 21.9%), 대구·경북 지역도 3.8%p 하락한 41.2%(부정평가 46.2%)였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 10.9%p의 큰 폭의 하락을 보이며 45.3%(부정평가 42.5%), 60대는 7.3%p 떨어진 50.4%(부정평가 44.7%)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하락한 반면 미래통합당은 상승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0.3%p 떨어진 41.3%로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광주·전라 지역에서 11.2%p 내린 50.9%, 부산·울산·경남에서도 4.2%p 떨어진 33.5%였다. 연령대별로 70대 이상에서 7.2%p 내린 24.0%, 60대
여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북 전단 금지법' 제정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 결과 절반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도 40% 정도로 찬반 의견이 명확히 갈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1일 TBS 의뢰로 '대북 전단 금지법' 제정 찬반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 응답이 50.0%(매우 찬성 29.6%, 찬성하는 20.4%), '반대' 응답은 41.1%(매우 반대 24.3%, 반대하는 편 16.8%)였다. '잘 모름'은 8.9%였다. 연령대별로 '대북 전단 금지법' 제정 찬반 의견을 보면 '찬성' 응답은 40대(찬성 60.7% vs. 반대 31.9%)와 50대(54.7% vs. 38.5%), 30대(51.3% vs. 45.1%)에서 많았다. 반면 '반대' 응답은 60대(38.9% vs. 48.2%)에서 많았다. 20대와 70세 이상에서는 찬·반 응답이 팽팽했다. 권역별로는 '찬성' 응답이 대전·세종·충청과 광주·전라, 경기·인천, 서울에서 50%대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반대' 응답이 51.7%로 다수였다. 대구·경북에서는 '찬성' 41.8%, '반대' 44.1%로 찬·반에 대한 응답이 팽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 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