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전태일 열사 49주기를 맞아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모두가 공정한 사회로 열사의 뜻을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열사의 뜻은 '함께 잘사는 나라'였다고 믿는다"며 "열사가 산화한 지 49년, 아직도 우리가 일군 성장의 크기만큼 차별과 격차를 줄이지 못해 아쉽습니다.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모두가 공정한 사회로 열사의 뜻을 계승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시장, 열악한 다락방 작업실에서의 노동과 어린 여공들의 배를 채우던 붕어빵을 생각한다"라며 "근로기준법과 노동자의 권리, 인간답게 사는 게 무엇인지 생각했던 아름다운 청년을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의 외침으로 국민들은 비로소 노동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오늘은 무수한 땀방울이 모인 결과물"이라며 "전장에 바친 목숨과 논밭을 일군 주름진 손, 공장의 잔업과 철야가 쌓여 우리는 이만큼 잘살게 되었습니다. 누구 한 사람 예외 없이 존경받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3일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사건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법 위반 등 혐의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했다. 나 원내대표는 검찰청사에 들어서며 "공수처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통한 권력을 장악하려는 여권의 무도함에 대해서 역사는 똑똑히 기억하고 심판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의회민주주의를 저와 자유한국당은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다만 나 원내대표는 이후 '채이배 의원 감금하게 직접 지시하셨느냐', '오늘 진술거부권 행사하실 것인가', '회의가 불법이면 막을 이유가 있었느냐'라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4월29일과 30일 양일간 국회에서 선거제 개편과 사법제도 개혁 법안의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회의 진행과 의안과 법안 접수를 방해한 혐의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에 의해 고발당한 상태다. 아울러 바른미래당의 '사보임 논란'과 관련해 채이배 의원의 감금을 지시했다는 혐의도 함께 받는다. 앞서 지난달 1일 황교안 대표가 자진 출석해 5시간 조사 하는 동안 진술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한국과 중국 정부가 해외 신종감염병 검역 관리 국제 협력 공조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질병관리본부는 13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중국 해관총서(GACC, General Administration of Customs, China)와 '한-중 검역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 해관총서는 동식물 및 식품, 약품, 화장품 등 모든 상품에 대한 검역, 수출입 세관 기능, 출입국 인체 검역 및 해외감염병 방지 담당하는 기관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에볼라, 메르스, 조류인플루엔자(AI) 등 해외 신종감염병 출현 등으로 글로벌 보건 안보 중요성이 부각되는 국제상황에서 한-중 양국 간 출입국 검역 관리 협력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질본은 밝혔다. 올해 검역업무통계편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입국자의 약 20%가 중국으로부터 입국하며, 중국은 AI 인체감염증 등이 상시 발생함에 따라 한-중 간 해외감염병 검역관리 협력체계의 구축 필요성이 크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양국은 출입국 검역실무협의체 구성과 운영, 검역 관리기술 협력 및 해외감염병 환자 출입국 정보와 신종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정보 교류를 위한 공식적 핫라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황교안 대표와 김병준 전 대표를 겨냥해 "강북 험지로 나가 당이 총선에 바람을 일으키는 데 일조를 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지난 24년 동안 입당 이후 대여 저격수 활동, 험지에서 정치 활동을 하면서 이 당에 무한 헌신을 해왔다"라며 "반면 황 대표는 이 당에 들어온지 1년도 안되어 이 당에 공헌한 일이 무엇이 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도 마찬가지다. 그는 임명직으로 이 당을 일시 관리해온 사람에 불과하다"라며 "이번 총선에서는 부디 당을 잘 지휘해서 압승을 할 수 있도록 강북 험지로 나가 자유한국당 바람을 일으켜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또 자신의 역할에 대해선 "자유한국당 21대 총선은 황교안 당 대표가 책임지고 하는 것이지 내년 총선에서 내 역할은 없다"며 "나는 15대 총선 때 16년 동안 우리당이 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던 당시로써는 험지였던 송파갑 지역에 출마 한 이래 강북 험지인 동대문에서 내리 3선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후 민주당에 빼앗겼던 경남지사를 2012년 12월 보궐 선거 때 압도적 표차로 되찾아 왔고
편법 증여로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는 200여 명에 대해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12일 서울과 일부 지방에서 30대와 40대가 고가의 아파트 거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자 이들에 대한 소득・재산・금융자료와 카드 사용내역 등 분석을 통해 224명의 검증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30대 이하대다수가 사회초년생으로 자산형성 초기인 경우가 많음에도 취득 자금이 불명확한 사례가 다수 포착돼 집중적으로 검증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부모 등 직계존속이 자녀에게 증여한 금액이 10년간 증여재산 공제한도액 5,000만원을 초과하면 증여세를 신고・납부해야 하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경우도 다수 포함됐다. 조사 대상을 보면 취업 3년 차 사회초년생인 20대 직장인이 고가의 아파트를 취득하면서 부동산임대업을 하는 부모로부터 자금을 증여받았다. 소득이 전혀 없는 30대 주부가 고가 아파트 등 수 채의 주택을 취득하면서 남편으로부터 편법 증여받고 증여세를 탈루하기도 했다. 변호사인 30대는 본인 소득은 모두 소비지출에 사용하고, 고액의 전세보증금 등을 법인대표인 부친으로부터 편법 증여받은 혐의를 받는다. 국세청은 이번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반환점을 돈 문재인 정부의 전반기에 대해 "지난 2년 반은 대전환의 시기였다"며 "과거를 극복하고, 국가 시스템을 정상화시키는 과정이자, 새로운 대한민국의 토대를 마련한 시기였다"고 평가했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10일 오후 김상조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함께 청와대 기자실에서 합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집권 전반기 평가과 후반기 국정 과제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노 실장은 ""이게 나라냐"라고 탄식했던 국민들과 함께 권력의 사유화를 바로잡고, 대한민국 국민인 것이 자부심이 되는 나라다운 나라, 당당한 대한민국의 길을 걷고자 노력했다"며 "지난 2년 반, 정부는 격변하는 세계질서에 맞서 경제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추진해왔다"고 했다. 이어 "포용적 성장 '함께 잘 사는 나라'의 기반을 튼튼하게 하는데 주력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노 실장은 "국민체감 경제는 여전히 팍팍하다"며 "안으로는 저성장, 저출산·고령화 등 전환의 계곡을 건너는 과정에서 피하려야 피할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들과 직면해 있고,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 규제 등 대외 여건도 녹록지 않다"고 했다. 또 노 실장은 "지난 2년 반은 한반도 평화의 대전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공천을 앞두고 모두 눈치 10단이 된 마당에 나조차 침묵하면 이 당이 살아날 것 같으냐"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혹자는 당 대표를 두 번이나 하고 대통령 후보까지 한 사람이 아랫사람하고 논쟁하고 당을 비판하는 것이 맞느냐고 비난하기도 한다"며 "그러나 나 이외에 당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국회의원이 이 당에 단 한 사람이라도 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내가 그걸 모르고 당의 잘못을 지적한다고 보느냐"며 "좌파는 뻔뻔하고 우파는 비겁하다고 내가 한 말이 있다. 요즘 말 갈아탄 이 당의 일부 세력들은 비겁하기도 하고 뻔뻔하기도 해서 참다못해 그걸 지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전 대표는 한국당을 향한 쓴소리를 이어갔다. 그는 "조국의 특권, 기득권, 불공정을 그렇게 비난하면서 우리는 그런 사례가 없었느냐"며 "박근혜 망치는데 앞장섰던 사람들이 쇄신을 표방하고 개혁파를 자처하는 뻔뻔함을 그냥 두고 보라는 말이냐"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자기가 한 일을 반성하고 참회하거라. 그리고 박근혜 탄핵 가지고 이젠 그만 왈가왈부해라"며 "박근혜 탄핵으로부터 자유스러운 사
문재인 대통령 임기 반환점이 되는 9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무슨 반환점인가. 내려가는 반환점"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좌파독재 공수처법 저지 및 국회의원 정수 축소 촉구 결의대회'에서 "지금까지의 2년 반을 돌아보니까 이 정부가 한 일은 경제 망가뜨린 일, 민생을 챙기지 않아서 민생이 도탄에 빠지게 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 눈치만 보면서 우리의 안보를 파탄시킨 일, 우리의 소중한 가치 ‘자유, 정의, 공정’ 그거 망가뜨린 일, 이게 전부"라고 했다. 황 대표는 "지난 2년 반을 보니까 이 정권 잘한 게 하나도 없다"며 "우리가 이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좌파폭정 반드시 막아내야 된다. 이것은 우리 자유한국당을 위한 일이 아니다. 무너진 자유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한 바로 위대하고 거룩한 일"이라고 했다. 또 여당이 추진 중인 공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에 대해서도 "정권의 비위에 안 맞는 사람들 다 잡아넣는 것"이라며 "검찰이 멀쩡하게 잘하려는 것을 뺏어올 수 있다. 그렇게 공수처법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결국 대통령 뜻대로 다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게
한·일 양국이 오는 19일 일본 수출제한조치 WTO 분쟁과 관련해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장급을 수석대표로 2차 양자협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8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월 세계무역기구(WTO)에 수출규제조치를 시행한 일본 정부를 제소하고, 지난달 11일 1차 양자협의에서 양국은 2차 협의 개최에 합의한 바 있다. 2차 협의에서 우리나라는 1차 협의 때와 마찬가지로 정해관 산업부 신통상질서협력관이 테이블에 앉는다. 일본에서는 구로다 준이치로 경제산업성 다자무역체제국장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산자부는 "WTO 분쟁해결절차상 관련 절차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충실하게 추진하겠다"며 "다만, WTO 협정이 본격적인 소송에 앞서 당사국 간 협의 절차를 통해 상호 만족할 만한 조정을 시도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만큼 일본 수출제한조치를 조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지난 7월 일본이 한국에 적용한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불화수소' 수출규제가 자유무역 원칙에 어긋난다며 WTO에 제소했다. 양국 간 양자협의는 WTO 무역 분쟁 해결의 첫 단계다.
차기 대통령 후보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낙연 총리가 29%,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2%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8일 전국 성인 1,003명에게 예비조사로 선정된 10명의 이름을 순서 로테이션해 제시하고 차기 정치 지도자로 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총리와 황 대표의 뒤를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각각 6%였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각각 5%로 집계됐다. 한 달 전 조사와 비교해 보면 이 총리가 7%p 상승했고, 황 대표는 5%p 하락하며 1위와 2위의 격차가 17%p까지 벌어졌다. 한국갤럽은 "이낙연 총리는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지난달보다 선호도가 상승했고, 황교안은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의 선호도가 지난달 57%에서 이번 달 43%로 바뀌는 등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응답률은 15%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하며 40%대 중반대를 유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 조사보다 1%p 오른 45%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 잘함'이 18%, '최선을 다한다·열심히 한다' 11%, '전반적으로 잘한다' 9% 등이었다. '문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와 같은 47%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은 34%, '인사(人事) 문제'가 13%, '전반적으로 부족하다'가 10%였다. 갤럽은 "올해 대통령 직무 긍정률 변화를 긴 흐름으로 보면, 1월부터 8월까지는 긍·부정률이 모두 40%대에 머물며 엎치락뒤치락했다"며 "9월 추석 직후부터 10월 넷째 주까지 6주간은 평균 41%와 51%로 부정률이 우세한 상태가 지속됐으나, 지난주부터 긍·부정률 격차가 3%포인트 이내로 엇비슷해졌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조사보다 1%p 오르며 41%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전주와 같은 23%를 나타냈다. 정의당은 7%로 1%p
전국 농축협과 수협 등 지역조합의 직원 채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각종 불법과 편법 등 비리가 난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산림청은 관계부처합동으로 7일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전국 609개 지역조합(농축협 500, 수협 47, 산림조합 62)에 대해 실시한 채용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 결과 채용비리혐의는 23건, 중요절차 위반 156건, 단순 기준 위반(단순 실수, 규정 불명확 등) 861건 등 총 1,040건이 적발됐다. 정부는 이 중 부정 청탁·부당지시 등 채용 비리 혐의가 있는 23건은 수사를 의뢰하고, 고의나 중과실로 중요한 절차를 위반한 156건은 관련자에 대해 징계·문책을 요구했다. 수사 의뢰 또는 징계ㆍ문책 요구 대상에 포함된 지역조합 현직 임직원은 총 301명으로 중앙회 부문 감사를 통해 최종인원을 확정한 후 관련 규정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다. 단순 실수로 규정이나 절차를 위반한 861건에 대해서는 주의·경고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 채용 비리 유형을 보면 영업지원직 2명을 채용하면서 자체 홈페이지에만 공고하고 접수일도 1일로 제한한 다음 관련 지자체 직원 자녀 2명 채용했다. 이후에는 이들 모두
통일부가 7일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북한 주민 2명을 북한으로 추방했다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지난 11월 2일 동해상에서 나포한 북한 주민 2명을 11월 7일 오늘 15시 10분경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추방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우리 측 관계 당국은 지난 11월 2일 동해 NLL 북방한계선 인근 해상에서 월선한 북한 주민 2명을 나포하여 합동조사를 실시했다"며 "그 결과 이들은 20대 남성으로 동해상에서 조업 중인 오징어잡이 배에서 16명의 동료 승선원을 살해하고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5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이들의 추방 의사를 전달했고, 북측은 다음날인 6일 인수 의사를 우리 측에 밝혀왔다. 이 대변인은 "정부는 이들이 살인 등 중대한 비정치적 범죄로 북한이탈주민법상 보호대상이 아니"라며 "우리 사회 편입 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위협이 되고 흉악범죄자로서 국제법상 난민으로도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해 정부부처 협의 결과에 따라 추방을 결정했다"고 했다.
현재 초등학교 4학년이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2025년부터 자율형 사립고, 외국어고, 국제고를 일반고로 전환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고교서열화 해소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는 2025년 3월부터 자사고‧외고‧국제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기로 했다. 다만 전환되기 전에 입학한 학생들의 경우 졸업할 때까지 자사고‧외고‧국제고의 학생 신분은 유지된다. 또 자사고‧외고‧국제고는 일반고로 전환된 이후 학생의 선발과 배정은 일반고와 동일하게 운영되며, 학교의 명칭과 특성화된 교육과정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 전국단위로 학생을 모집했던 일반고의 모집 특례도 폐지된다. 아울러 과학고‧영재학교의 선발방식 등도 개선해 고입 단계의 사교육 유발요인을 단계적으로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부의 자사고, 외국어고, 국제고의 일반고 전환 배경에는 '고교서열화'가 있다. 유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는 교육의 격차가 사회계층의 격차로 이어지고 있다는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는 우리 아이들이 고등학
정부의 한일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국민 여론이 철회 여론보다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7일 tbs 의뢰로 한일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종료 결정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48.3%, '종료 결정을 거두고 연장해야 한다'는 응답이 37.6%로 나타났다. '종료 결정 유지'의견은 '종료 결정 철회'보다 오차범위(±4.4%p) 밖인 10.7%p 높았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오는 23일을 기점으로 기존에 맺었던 협정이 종료된다. 세부적으로는 대구·경북(TK)과 서울, 부산·울산·경남(PK) 제외 전 지역, 60대 이상 제외 전 연령층, 진보층과 민주당 지지층에서 '종료 결정 유지' 여론이 대다수거나 절반을 넘었다. 반면 TK와 60대 이상, 보수층, 한국당·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종료 결정 철회'가 다수이거나 대다수였다. 서울과 PK, 중도층에서는 종료 결정 '유지'와 '철회' 여론이 팽팽히 맞섰다. '종료 결정 유지' 여론은 경기·인천(유지 53.1% vs 철회 36.4%)과 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