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이코노미 김선재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에서 1.25%로 0.25%p 하향 조정했다. 지난 7월 1.75%였던 1.5%로 0.25%p 내린 지 불과 3개월 만이다. 이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기준금리가 1.25%까지 내려간 것은 2016년 6월 이후 3년4개월 만이다. 당시 기준금리는 1년여 뒤인 2017년 11월 1.5%로 0.25%p 상향조정됐지만, 올해 3분기 성장률이 0.4%(실질 GDP 성장률 속보치)에 그치고 0%대 물가가 지속하는 등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내년 추가 인하될 가능성이 커졌다. 사실상 ‘금리 0%대 진입’을 앞둔 것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16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한 뒤 “필요하다면 금융·경제 상황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통화정책) 여력이 아직 남았다”며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지켜보면서 완화 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금리 0%대’. 이 같은 초저금리 시대, 만족할만한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어떤 방향으로 투자를 해야 할까? 요즘 금리 2%대 예·적금 상품을 찾는 일이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다. 간혹 은행에서 시중 금리의 2~
정부가 예상보다 빠른 인구감소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내년부터 교원 수급 기준을 마련하고,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을 새로 짠다. 또한 병역자원 감소에 대해서는 상비병력을 2022년까지 50만명으로 감축하고, 간부별 복무기간을 연장해 숙련도가 높은 중간간부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원 구조를 재설계하는 한편, 귀화자 병역을 의무화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이밖에 인구감소지역에도 국민 생활 최소 수준의 공공·생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약계층에 한정됐던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의 대상도 확대되는 등 지역공동화로 인한 대응책도 마련된다. 6일 범부처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는 6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인구구조 변화 대응방안(Ⅱ)’를 발표했다. 정부는 ▲생산연령인구 확충 ▲절대인구 감소 충격 완화 ▲고령인구 증가 대응 ▲복지지출 증가 관리에 대해 차례로 대응책을 공개할 방침인데, 이날은 지난 9월18일 ‘생산연령인구 확충 방안’ 발표 이후 ‘절대인구 감소 충격 완화 방안’이 발표된 것이다. ‘절대인구 감소 충격 완화 방안’은 ▲학령인구 감소 ▲병역자원 감소 ▲지역공동화 대응으로 구체화됐다
한국과 일본의 국가채무가 저성장·고령화 및 경기부양책 반복의 결과라는 점에서는 닮았지만, 일본의 경우 세대 최대 해외순자산 보유국이고 경상수지 흑자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빚이 많아질 경우 대외신뢰도 및 거시경제 안정성이 위태로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5일 한국경제연구원은 우리나라와 경제·인구구조 등이 유사한 일본과 국가채무 상승요인 및 감당 여력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일본 재정은 1990년 이후 세수입 부진과 재정지출 확대가 겹치면서 재정적자가 연 30~50조 엔으로 늘어나는 등 대규모 적자 누적으로 일본의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1990년 66.1%에서 2018년 224.2%로 3.4배가 됐다. 우리나라는 (통합)재정이 거의 매년 흑자였지만, 내년부터 수입둔화 및 지출급증으로 적자 전환하고, 2023년에는 50조원 적자를 기록하며 재정상황이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 결과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2018년 35.9%에서 2023년 46.4%로 5년 만에 10.5%p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성장률 하락은 가계·기업소득 정체와 소비위축을 불러오고, 이는 세수감소로 이어진다. 일본은 경제성장률이
세금을 줄여주는 것이 재화와 용역 구입에 대한 정부지출을 증가시키는 것보다 경제성장에 1.8배 더 효율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4일 한국경제연구원은 ‘감세 승수 추정과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감세를 통해 약화된 경제활력을 되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경연은 2013년 1분기~2019년 2분기 계절조정자료를 기초로 재화와 용역 구입 정부지출, 국세 수입, GDP의 3개 변수로 감세 승수를 추정한 결과 감세 승수는 기간 평균 0.26, 4기 누적 평균 1.02로 나타났다. 이는 세금을 100원 깎아주면 연간 GDP가 평균 102원 증가함을 의미한다. 반면, 재화와 용역 구입 정부지출 승수는 기간 평균 0.15, 누적 평균 0.58로, 감세 승수의 57% 수준에 불과했다. 한경연은 감세와 재화·용역 구입 정부지출 간 승수크기가 다른 것은 재화와 용역 구입 정부지출은 주로 소비·투자·수입의 직접적 통로를 통해서만 GDP에 영향을 미치지만, 감세는 경제활동 참여에 대한 인센티브를 높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기업에 대한 감세는 가용재원 증가에 따른 직접적인 투자촉진 효과와 함께 세후 투자수익률을 높여 간접적으
지난 10년간 월 임금총액이 가장 많이 오른 업종은 금융·보험업이고, 가장 적게 오른 업종은 숙박·음식점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협회·수리·개인 서비스업의 비정규직 월 임금총액은 인상액이 1,000원에 그쳤다. 또한 2018년 업종별 월 임금총액 격차는 최대 430만원으로, 2009년보다 85만원 증가했으며, 비정규직 월 임금총액이 최저임금 월 환산액보다 적은 업종은 2009년 1개에서 2018년 6개로 증가했다. 30일 한국경제연구원은 고용노동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10개년(2009~2018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 임금근로자 월 임금총액은 평균 303만원으로, 2009년(228만원) 대비 33.0%(연평균 3.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연평균 1.9%)보다 높고, 최저임금상승률(연평균 7.3%)보다 낮은 수준이다. 월 임금총액은 정액 급여와 초과급여, 전년도 특별 금여액의 절반은 합한 것으로, 월 임금총액의 12개월치를 연봉이라고 한다. 2009~2018년 기간 중 월 임금총액은 평균 75만원 올랐는데,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금융·보험업(148만원), 가장 적게 증가한 업종은 숙박·음식점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가수와 스포츠 선수 중 수입 상위 1%에 해당하는 이들의 소득이 전체 동종업종 종사자 사업소득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가수 업종으로 소득을 신고한 2,758명 중 수입 상위 1%에 해당하는 28명이 벌어들인 연간 총소득은 전체 가수 소득의 48.7%인 1,365억원이었다고 밝혔다. 1인당 평균 48억7,500만원의 연간 소득을 올린 것이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가수 업종의 총 사업수익은 1조821억원, 총 사업소득은 7,963억원이며, 이중 상위 1%의 사업소득은 약 절반에 해당하는 3,874억원. 소위 ‘잘 나가는’ 소소의 가수가 전체 가수 사업소득의 대부분을 벌어들이고 있는 실정이다. 축구나 야구 등 스포츠 선수의 경우는 소득 집중이 더욱 두드러졌다. 스포츠 선수의 사업매출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5만9,800여명의 선수가 총 2조8,839억원의 사업수입을 벌어들였으며, 1조2,614억원의 사업소득을 신고했다. 2017년에는 2만2,660여명의 선수가 4,712억원의 사업소득을 신고했으나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100일이 지났지만, 직장 내 갑질은 여전했다. 법 시행에 기대를 걸기는커녕 신고조차 어려운 상황으로, 직장인의 10명 중 6명 이상은 괴롭힘 금지법 시행 이후 달라진 점이 없음을 지적했다. 29일 인크루트는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회원 7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9.3%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중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이후 직장 내 갑질을 당했다는 직장인은 28.7%였다. 괴롭힘 유형 1위는 ‘업무과다(18.3%)’였다. 이어 ▲욕설·폭언(16.7%) ▲근무시간 외 업무 지시(전화, 이메일, SNS 등, 15.9%) ▲행사, 회식참여 강요(12.2%) ▲사적용무, 집안일 지시(8.6%) ▲따돌림(6.9%) ▲업무배제(6.2%) ▲성희롱, 신체접촉(5.4%) ▲기타(4.2%) 등이었다. 특히, 주관식으로 입력된 기타 답변을 통해 업무 외 갈굼, 텃세는 예사고, 윗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불합리한 차별을 정당화하는 것을 암시하는 발언, 종교 및 사생활 간섭이 내재화된 모습들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었다. ▲머리카락이 많이 떨어진다고 업무 도중 청소기를 돌리라고 한
골목상권 매출과 순이익이 올해와 내년에 두 자릿수 급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한국경제연구원은 주요 골목상권 업종에 대한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매출과 순이익의 두 자릿수 대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상 업종은 ▲의류업 ▲미용업 ▲학원업 ▲자동차수리업 ▲인테리어업 ▲화훼업 ▲편의점업 ▲인쇄업 ▲문구업 ▲음식점업 ▲이용업 ▲제과업 ▲목욕업 ▲보일러설비업 ▲사진앨범업 ▲택배업 ▲주유소업 ▲한의원업 ▲철물업 등 총 19개다. 조사는 19개 업종별 대표 협회 및 조합 정책담당자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골목상권 19개 업종의 평균 매출 증감률은 2019년 –13.7%, 2020년 –15.8%로 전망됐고, 평균 순이익 증감률은 각각 –1.7%, -17.2%였다. 작년 대비 올해 경영악화를 예상한 골목상권 협회들은 그 원인으로 ‘경기 위축에 따른 판매 부진’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 ▲동일업종 소상공인 간 경쟁 심화 ▲제품 원료·재료비 상승 등 순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2018년 대비 2019년 매출액 증가가 예상되는 업종은 ▲제과(15%) ▲편의점(9%) ▲화훼(5%
제2회 미사리 뮤직·무비 페스티벌이 26일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됐다. (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 하남지부가 주최·주관하고 하남시청, 하남시의회, (재)하남문화재단, 하남문화예술회관, 한국예총 하남지회가 후원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영상위원회가 지원하는 이번 행사는 전날인 25일 이번 페스티벌에 출품된 작품과 전년도 수상작 상영을 시작으로 이날 공식 개막했다. 조재성 경기영상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문화·예술의 다양성은 물론 세대 간 소통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라며 “문화도시 하남시의 발전에 큰 청량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름다운 가을을 맞아 열리는 본 페스티벌이 영화인은 물론 지역 주민에게 영화와 음악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한마당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페스티벌의 성공을 기원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장인보 집행위원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신인 영화인과 음악인을 발굴하기 위한 음악영화와 영화음악 공모전, 한국문화를 이끌어갈 신인 배우들의 독백 페스티벌과 1인 크리에이터 공모전을 통해 더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제2회 미사리 뮤직·무비 페스티벌의 모든 작품들이 여러분 인생 한 페
취업준비생들은 취업 후 첫 월급으로 받기를 희망하는 급여는 평균 248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막상 취업했을 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첫 월급은 이보다 약 29만원 낮은 219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22일 잡코리아는 알바몬과 함께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취업준비생 1,628명을 대상으로 희망급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첫 월급 희망액이 223만4,000원이었던 것보다 약 25만3,000원 증가한 것이다. 성별로 남성은 희망급여가 평균 259만3,000원, 여성 237만8,000원으로, 남성이 여성보다평균 21만5,000원 더 많았다. 취업준비생 학력에 따라서는 4년제 대학 졸업자의 희망급여는 고졸(233만2,000원), 2·3년제 대졸(232만1,000원) 취업준비생보다 최대 29만원 높은 평균 261만2,000원으로 조사됐다. 목표로 하는 기업 유형에 따라서도 희망급여액도 달랐다. 중소기업으로의 취업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 그룹의 희망급여는 평균 223만원으로 전체 응답군 중 가장 낮았다. 공기업 목표 취업준비생은 평균 247만5,000원, 외국계 기업은 평균 2
최근 5년간 자식 대신 손자나 손녀에게 증여하는 ‘세대생략 증여액’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생략 증여액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역은 강남 3구였다. 22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3~2017년 ‘세대생략 증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증여가액은 4조8,439억원에 달했고, 이 중 35.7%인 1조7,311억원이 강남 3구 거주자가 차지했다고 밝혔다. 세대생략 증여란 조부모가 자녀에게 증여하지 않고 손주에게 직접 증여하는 것으로, 손주에게 직접 재산을 물려주면 증여세 30%를 가산해야 함에도 부모를 거쳐 손주로 증여할 때보다 한 단계까 생략되므로 그만큼 절세가 돼 부의 대물림 수단으로 사용된다고 할 수 있다. 5년간 총 증여가액을 증여 종류별로 보면 토지가 1조6,346억원으로 33.7%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건물이 9,843억원(20.3%), 유가증권 7,335억원(15.1%), 금융자산 1조2,822억원(26.5%)이었다. 강남 3구만 보면 금융자산이 5,301억원(30.6%)으로 가장 높았고, 토지 4,713억원(27.2%), 유가증권 3,580억원(20.7%), 건물
우리나라 여성의 고용지표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개선됐지만,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률 등은 선진국과 큰 격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출산·육아기 여성들이 노동시장에서 대거 퇴장하는 경력단절 현상이 나타나 선진국과 큰 차이를 보였다. 21일 한국경제연구원은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30-50클럽’ 7개국 여성의 생산가능인구 수와 경제활동 참가율, 취업자 수, 고용률, 실업률 및 연령대별 고용률 등 6개 고용지표를 분석한 결과 생산가능인구 수, 경제활동 참가율, 취업자 수와 고용률 등 4개 지표가 7개국에서 모두 상승 추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30-50클럽’은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 인구 5,000만명 이상의 조건을 만족하는 국가로,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한국 등 7개국이다. 실업률은 독일, 일본, 영국 등 4개국에서 개선됐지만, 한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3개국에서는 악화됐다. 연령대별 고용률은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5개국에서 ∩자형 포물선 형태를 띠었고, 한국과 일본에서는 30~40대 여성의 경제활동이 감소해 M자형 곡선 형태를 보였다. 지난 10년간 ‘30-50클럽’ 7개국
‘위안부 모독’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유니클로의 광고가 전면 중단된다. 유니클로는 20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광고는 후리스 25주년을 기념한 글로벌 시리즈로, 어떠한 정치적 또는 종교적 사안, 신념, 단체와 연관 관계가 없다”면서 “하지만 많은 분이 불편함을 느낀 부분을 무겁게 받아들여 즉각 해당 광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19일부터 디지털을 포함한 대부분 플랫폼에서 광고를 중단했고, 일부 방송사는 사정에 의해 월요일부터 중단된다”고 설명했다. 유니클로가 새로 공개한 후리스 광고는 젊은 여성이 90대 할머니에게 “제 나이 때는 어떻게 입었냐”고 묻고, 할머니가 “그렇게 오래전 일은 기억 못 한다(I can't remember that far back)”고 답하는 내용이다. 이렇듯 둘 사이 대화에는 숫자와 관련된 내용이 없지만, 한국에 공개된 광고 자막에는 할머니가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 답하는 것으로 의역됐다. 영어 원문에는 없는데 굳이 80년이라는 숫자를 언급한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80년 전인 1939년은 일제강점기라는 점에서 ‘기억을 못 한다’고 하는 것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조롱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는 일본
국토교통부는 한국지엠, 지엠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 한국닛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다임러트럭코리아,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 판매한 총 32개 차종 2만1,45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지엠의 올뉴 말리부 1만5,631대에서는 연료분사 관련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배열순서가 변경돼 주행 중 시동꺼짐 및 시동불가 현상이 발생한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의 수리(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10월18일부터 한국지엠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진행 중이다. 지엠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 캐딜락 에스칼레이드(Escalade) 135대는 보조 브레이크 부스팅 기능이 제동시 정차시점에서 적절히 작동하지 않아 페달이 무겁게 느껴지고,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이 역시 10월18일부터 캐딜락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 리프로그래밍)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닛산에서 수입, 판매한 QX60 등 6개 차종 1,471대(판매 전 346대 포함)에서는 변속기를 후진으로 변경하더라도 후방카메라 모니터에 후방 화면이 흐릿하게 표시돼 후진 시 사고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국토
2020년 미국 경제는 올해보다 낮은 2% 전후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연)은 20일 내놓은 ‘2020년 미국 경제 전망과 5대 이슈’ 보고서를 통해 “양호한 고용 경기 지속, 주택 경기 반등 등으로 가계 부분의 구매력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판단되나 제조업 부진의 영향이 제한적일 경우 점진적 둔화로 소프트랜딩이 예상되지만, 제조업 부진이 서비스업, 고용 등 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경우 경기 하강 폭이 확대될 우려도 존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124개월째 확장 국면을 이어가고 있으나 최근 투자와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 모멘텀이 약화되면서 경기 후퇴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또한 개인소비, 정부지출의 견조한 증가세가 고정투자, 수출의 부진을 상쇄하고 있기는 하지만, 제조업 부진이 나타나면서 장단기 금리 차로 산출된 향후 1년 뒤 경기침체 확률은 30%대 중반 수준으로 상승하는 등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IMF(국제통화기금)과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등 주요 기관은 2020년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019년보다 낮은 1.7~2.0% 수준으로 예상했다. 현경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