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모바일 뱅킹 ‘쏠(SOL)’에서 일주일 후 계좌 잔액을 예측해 보여주는 ‘입출금 잔액예측’ 서비스와 금융 스케줄 관리를 돕는 ‘MY 캘린더’ 서비스를 17일부터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신한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도입하는 ‘입출금 잔액예측’ 서비스는 고객 계좌의 입출금 데이터를 분석해 일주일 후 예상 잔액을 보여주는 신개념 서비스다. 신한은행은 빅데이터 예측분석기법을 활용해 서비스를 개발했는데,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지난달 같은 날짜로부터 일주일 동안 계좌에서 출금된 금액도 확인할 수 있어 고객이 잔액 부족 여부를 미리 인지하고 관리할 수 있다. ‘입출금 잔액예측’ 서비스는 신한은행 입출금계좌를 보유한 20~60대 고객 중 최근 12개월간 급여이체 등 거래 분석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먼저 제공된다. 신한은행은 서비스 운영 경과를 모니터링하고, 향후 대상 고객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모바일 통합자산관리 서비스인 ‘MY 자산’ 서비스 메뉴 중 하나인 ‘MY 활동’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 ‘MY 캘린더’ 서비스도 선보인다. 신한은행은 자동이체를 포함한 일자별 계좌 입출금 정보를 제공하는 ‘MY 활동’ 서비스를 타 금융기관의 입출금 거래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영국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노동손실일 수, 쟁의 건수가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경제연구원은 2007년부터 2017년까지 10년간 한·미·일·영 주요 4개국(30-50 7개국 중 자료입수가 가능한 국가)의 노사관계지표를 분석한 결과 10년 평균 임금근로자 1,000명당 노동손실일 수가 한국 4만2,327일, 영국 2만3,360일, 미국 6,036일, 일본 245일 등 한국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의 노동손실일수는 영국의 1.8배, 미국의 7배, 일본의 172.4배였다. 지난 10년간 평균 노동조합원 수는 한국 180만7,000명, 미국 1,492만8,000명, 일본 996만8,000명, 영국 656만2,000명으로 한국이 가장 적었다. 영국은 한국의 3.6배, 일본은 5.5배, 미국은 8.3배 많은 규모였다. 반면, 지난 10년간 평균 쟁의 발생 건수는 한국 100.8건, 미국 13.6건, 일본 38.5건, 영국 120.1건으로 한국이 두 번째로 많았다. 노조원 1만명당 쟁의 건수로 보면 한국이 영국의 3배, 일본의 14.4배, 미국의 61.2배였다. 미국과 일본은 노조원 수가 한국보다 많았지만,
연평균 50% 이상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내 AI 인력 부족률은 60.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AI 인재 경쟁력 또한 선진국인 미국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며, 한·중·일 3국 중에서도 가장 낮다는 평가다. 15일 한국경제연구원은 인재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교육과정, 교수진 확보 등 AI 교육 인프라를 확대하고 ‘데이터 3법’ 등 규제 완화를 통해 AI 산업 성장을 주도할 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데이터 3법’은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이다. 한경연이 AI 정책 등 관련 연구실적 발표자, AI 관련 연구기관·협회·기업·학계 전문가 등 국내 산·학·연 인공지능 전문가 30인을 대상으로 ‘AI 인재 현황 및 육성 방안’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문가들은 AI 산업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을 기준(=10)으로 중국, 일본, 한국의 AI 인재 경쟁력을 각각 8.1, 6.0, 5.2로 평가했다. 우리나라는 미국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고, AI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지정해 정부 주도의 대규모 투자를
<M이코노미 김선재 기자> ‘현금없는 매장’이나 ‘신용카드전용 계산대’가 등장했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신용카드사용은 일반적인 일이 됐다. 그런 만큼 소비자의 이용패턴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거나 각종 요금이나 공과금, 세금 등을 신용카드 결제를 통해 납부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또한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당월 이용금액 중 일부를 할인해주기도 한다. 이처럼 신용카드의 사용이 생활화돼 있지만, 카드사용 실적에 따라 쌓이는 포인트까지 활용하는 사람은 찾기 어렵다. ‘카드 포인트 쌓여봐야 얼마나 쌓이겠어?’라는 생각으로 별다른 신경을 안 쓰고 넘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카드포인트로 결제대금의 일부를 납부할 수 있고, 소멸예정인 포인트를 기부할 경우 연말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포인트를 현금화해 계좌로 받거나 ATM에서 현금으로 인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 호 에서는 카드 포인트 활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카드 포인트, 적립률 외에 조건도 꼼꼼히 따져봐야 사례 #1) 대학원생 박민수 씨는 친구로부터 ○○카드가 연회비도 저렴하고 포인트 적립률이 높다는 이야기를 듣고 해당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던 중 포인트 적립을 위해서는 월
‘기업형태에 따른 조세부담의 공평성’을 위해 연결납세제도의 적용 범위가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한국경제연구원은 ‘연결납세제도의 적용범위 확대에 대한 검토’ 보고서를 통해 100% 완전지배로 한정해 연결납세를 허용하는 현행 제도는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에 제도의 활용도 및 실효성이 크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결납세제도란 모회사와 자회사가 경제적으로 결합돼 있는 경우 경제적 실질에 따라 해당 모회사를 하나의 과세 단위로 봐 법인세를 과세하는 것이다. 완전지배는 모회사의 자회사에 대한 주식소유비율이 100%인 것을 말한다. 보고서는 2017년 기준 지주회사 관련 법인 1,971개(193개 지주회사) 중 463개 법인(23.5%)만이 연결납세제도를 적용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연결납세제도가 적용 범위를 완전지배법인 간으로 한정해 제도가 활발하게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동원 한경연 부연구위원은 “연결납세제도를 도입한 각국의 예를 보면 적용기준이 되는 지분관계가 50~100%의 범위로 분포돼 있는데, 우리나라는 적용 범위가 너무 제한돼 있다”고 말했다. 임 부연구위원은 “연결납세자가 적용되는 연결자회사의 적용 범위에 대한
<M이코노미 김선재 기자> 보험금을 노린 교통사고의 피해자가 됐다면 사고로 인해 인상된 자동차 보험료를 환급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사기 피해자구제를 위해 2006년부터 고의사고 등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로 인해 할증된 자동차 보험료를 환급하는 ‘자동차보험료 환급제’를 운영 중이지만, 보험사의 판결문 미확보 등으로 보험료 환급이 지체되거나 누락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관련 태스크포 스(TF)를 운영, 보험사기 피해자에 대한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보험료를 환급해주고 있다. 또한 보험사기 피해자가 직접 보험료 환급 을 요청할 수 있도록 ‘과납보험료 통합조회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관련 제도개선을 추진 중이다. ‘자동차보험료 환급’ TF 운영 두 달 만에 2,500여명·14억원 환급 사례 #1) 보험사기범 A는 2011년 8월 오토바이를 운행하던 중 차선을 변경하는 B의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사고를 일으킨 후 B의 과실로 사고가 일어난 것처럼 보험금을 청구해 약 960만원의 보험금을 수령했다. 그러나 A의 보험사기 행각은 사법당국의 수사로 적발됐고, A는 다수의 고의사고를 유발해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가 인정돼 2017년 10월 징역 3년
한국경제의 생산·수출·투자·고용지표가 OECD 하위권에 머무는 등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가계부채와 저출산·고령화 등 구조적인 경제 주름살은 줄지 않아 경기침체 대응 및 구조개선을 위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한국경제연구원의 ‘경제상황 진단과 시사점 분석’에 따르면 재고출하 순환도로 본 경기는 2017년 수축 국면으로 진입한 후 올해까지 3년째 수축새를 이어가고 있다. 연평균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로 보더라도 2017년 이후 경기가 가파른 하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상반기 GDP 디플레이터 상승률이 –0.6%로 OECD 36개국 중 가장 낮은 가운데,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동반하락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다. 재고출하 순환도는 경기국면 판단을 위해 재고 및 출하 증가율을 그림으로 나타낸 것이고,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광공업생산·내수출하 등으로 구성되는 동행종합지수에서 추세를 제거한 수치로, 경기국면과 전환점 파악에 활용된다. 2019년 상반기 산업생산 감소율(전년동기대비)은 OECD 31개국 중 독일과 포르투갈 등 4개국에 이어 다섯 번째였고, 2018년 4분기 대비 2019년 3분기 주가 하락률도 룩셈부르크, 일본 등
3년 전 전면 시행된 60세 정년연장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상황에서 65세 정년연장 논의는 성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11일 한국경제연구원은 ‘정년연장의 쟁점과 과제’ 보고서를 통해 60세 정년연장에 따라 ‘기업 인건비 부담 가중 및 조기퇴직 증가’, ‘청년실업 악화’, ‘노동시장 양극화 심화’의 부작용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60세 정년연장은 2016년 300인 이상 기업 및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전 기업으로 확대됐다. 한경연은 대외적 불확실성, 내수침체 등 경기적 요인도 있지만, 연공서열형 임금체계에서 정년연장에 따른 부담으로 조기퇴직자가 급증했고, 정년퇴직자는 정체됐다고 설명했다. 60세 정년 시행 이전 4년간(2012~2015년) 연평균 37.1만명이었던 조기퇴직자는 60세 정년 시행 이후(2016~2019년) 연평균 51만4,000명으로 증가했지만, 정년퇴직자는 2012년 27만2,000명에서 꾸준히 증가하다가 60세 정년이 시행된 2016년 35만5,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35만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경연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근속연수에 따라 상승하는 임금체계가 보편적이어서 정년연장으로 생산성 대비 높은 임금을 받는 고령근로
지방에 살고 있는 국민 10명 중 4명 정도는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이 10년 내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한국경제연구원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역경제 현황 및 전망’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도권 외 지역에 거주하는 국민(이하 지방민)들은 지역경제와 일자리 위축, 지역 소멸의 위험을 피부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방민의 85.2%는 올해 지역경제가 작년보다 악화됐으며, 체감경기 수준은 작년의 70.0%라고 응답했다. 경기악화 주요 지역은 ▲울산(전년대비 62.8%) ▲충북(전년대비 64.2%) ▲부산(전년대비 66.1%) 순이었다. 지역경제 위축 원인으로는 ▲지역산업 위축(28.4%) ▲지역재정 악화(24.3%) 등이었고, 개선과제는 ▲지역산업 활성화(46.3%) ▲저출산·고령화 대응(15.6%) 등이 지적됐다. 지방민의 85.0%는 올해 지역 일자리가 작년보다 감소했고, 체감일자리 수준은 작년의 69.2%에 불과하다고 응답했다. 일자리 감소폭이 가장 큰 지역은 ▲울산(전년대비 61.6%) ▲강원(전년대비 64.8%) ▲세종(전년대비 64.8%) 등 순이었다. 특히, 지방민의 60.6%는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유한국당의 새 원내대표, 김재원 의원이 정책위의장으로 선출됐다. 9일 자유한국당은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차기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을 뽑는 투표를 진행한 결과 심재철·김재원 조가 총 106표 중 52표로 신임 원내대표·정책위의장으로 결정됐다. 강석호·이장우 조는 27표, 김선동·김종석 조는 27표를 득표했다. 이날 자유한국당은 1차 투표에서 강석호·이장우 조 28표, 유기준·박성중 조 10표, 심재철·김재원 조 39표, 김선동·김종석 조 28표 등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자 1, 2위를 차지한 3조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했다. 심 신임 원내대표는 “당장 오후부터 공수처법과 선거법, 예산안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며 “여당 원내대표와 국회의장에게 오늘 당장 예산안 추진하려는 것을 멈추고, 다시 협의하자고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선 직후 기자간담회도 생략하고 바로 대응책 고민에 들어갔다.
구직자들은 올해를 대표하는 사자성어로 ‘걱정이 많아 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뜻의 ‘전전반측(輾轉反側)’을 꼽았다. 9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알바앱 알바콜과 함께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968명을 대상으로 ‘2019년 올해의 사자성어’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14.8%가 ‘전전반측’을 꼽아 전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구직자 중 ‘전전반측’을 꼽은 응답자는 17.9%였다. ‘올해의 사자성어’ 2위는 ‘온갖 애를 썼지만, 보람이 없다’는 뜻의 ‘노이무공(勞而無功)’이 차지했다. 이는 자영업자(20.0%)가 가장 많이 꼽은 사자성어다. 3위는 ‘각자도생(各自圖生)’이었다. ‘스스로 제 갈 길을 찾아야 할 정도로 절박하다’는 뜻으로, 직장인(13.3%)이 가장 많이 꼽았다. 이와 함께 ‘다사다망(多事多忙,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과 ‘허심평의(虛心平意, 마음과 뜻을 비우고 평안히 내려놓다)’도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밖에 ▲고목사회(枯木死灰, 겉모습은 마른 나무 같고, 마음은 재와 같다, 즉 아무런 의욕이 없다) ▲분골쇄신(粉骨碎身, 뼈가 가루가 되고 몸이 부서지도록 노력함) ▲수무분전(手無分錢, 수중에 가진 돈이 하나도 없다) 등 부정적인
지난 10년(2008~2018년)간 청년(15~29세)실업자는 OECD 평균 13.9% 감소한 반면, 한국은 2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청년실업률은 OECD 평균 1.3%p 감소하는 동안 한국은 2.4%p 증가했다. 9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OECD 국가들의 청년고용지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경연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년 인구는 2008년 986만8,000명에서 2018년 914만9,000명으로 10년간 7.3%(71만9,000명) 감소해 OECD 평균 인구 증가율(-1.6%)보다 낮았다. 10년간 청년 인구증가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265만4,000명), 가장 많이 감소한 나라는 일본(-251만명)이었다. 우리나라 청년 경제활동인구는 2008년 445만6,000명에서 2018년 431만2,000명으로 10년간 3.2% 감소(-14만4,000명)했지만, OECD 내 순위는 10위에서 9위로 올랐다. 같은 기간 경제활동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나라는 터키(106만7,000명), 감소한 나라는 스페인(-195만7,000명)이었다. 우리나라 청년실업자는 2008년 31만8,00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 반등세가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를 둘러싼 경기 하방 리스크들이 완화되지 않으면 우리 경제가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진단됐다. 8일 현대경제연구원은 ‘경기 바닥론 속 더블딥 가능성 상존-최근 경제동향과 경기 판단(2019년 4분기)’ 보고서를 통해 2019년 연간 경제성장률 2.0% 달성 가능성이 축소된 한편, 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0월 들어 재침체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산업별로 4분기 첫 달인 10월 제조업과 건설업 생산이 감소하는 가운데, 서비스업 생산 증가세마저 둔화하면서 전산업 생산은 감소세를 기록 중이다. 수요 부문에서는 소비의 핵심 지표인 내구재 소비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0월 들어 선행지표인 소비재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어 향후 회복 여부를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설비투자 역시 선행지표들의 방향성이 서로 달라 회복 여부가 불확실하고, 수출은 단가 하락 요인과 반도체 수요 부진으로 2018년 12월 이후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여기에 물가 상승률은 0%대를 기록했고, 고용시장은 우리나라 주력 산업인 제조업과 건설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전력요금은 2017년 대비 2030년에 25.8%, 2040년에 33.0% 인상되고, GDP는 연평균 1.26%까지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8일 한국경제연구원은 '탈원전 정책의 경제적 영향' 보고서에서 정부의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으로의 전환을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정의하고,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정부의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으로 전환되면 원전의 비중은 2030년 33.5%에서 23.9%로 줄고, 2040년에는 36.1%에서 15.5%로 줄어드는 반면, 신재생에너지는 2030년 9.8%에서 20.0%로 증가하고, 2040년에 26.5%로 증가할 것으로 가정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원전의 경제성을 과소평가하고 신재생에너지의 경제성을 과대평가한 결과 그리드 패리티 시점이 2030년경이 됐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정부의 탈원정 정책으로 인한 전력요금 상승률은 발전원별 LCOE(균등화발전비용)의 크기에 상당한 영향을 받기 때문에 LCOE에 대해 3가지 시나리오를 구성했다. LCOE는 사회 및 환경적 비용을 포함한 전력생산 비용을 의미하고, 그리드 패리티는
국내 상장사 10곳 중 4곳에서 국민연금이 5대 주주 이상의 지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경제연구원은 2018년 말 기준 국민연금이 주식 의결권을 보유한 716개 국내 상장사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한경연은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영향력이 막강한 상황에서 최근 정부의 자본시장법·상법 시행령 개정(5% 공시의무 완화, 사외이사 결격요건 강화, 공시요건 강화 등)까지 이뤄질 경우 공적연금을 통한 기업 지배가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한경연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국민연금은 19개 국내 상장사의 최대주주고, 2대 주주 150개사, 3대 주주 59개사, 4대 주주 24개사 5대 주주 14개사 등이었다. 국민연금 투자기업 716개사 중 37.2%에 해당하는 266개사에서 국민연금이 최대~5대 주주로 있었고, 2~3대 주주 비중은 29.2%에 달했다. 주주별 평균지분도 최대주주는 10.42%, 2대 주주 9.31%, 3대 주주 7.75%, 4대 주주 7.84%, 5대 주주 5.68% 등 평균 지분은 4.57%였다. 특히, 국민연금이 최대주주가 되는 부담을 피해 2대 주주로 있는 경우가 월등히 많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