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미 상무부의 철강제재가 반도체와 자동차부품으로 확대될 경우 향후 5년(2018~2022년)간 최소 68억1,000만 달러의 수출 손실과 4만5,000명에 달하는 일자리 손실이 우려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7일 한국경제연구원은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대미통상전략 긴급점검 세미나 : 미국발 통상위기, 전망과 대응방안’을 개최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정책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전망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권태신 한경연 원장은 “미국발 전방위적 통상압박이 중국과 EU의 보복을 불러와 보호무역주의 태풍으로 발전하면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는 엄청난 충격이 올 수 있다”며 “상황이 엄중한 만큼 ‘토탈사커’처럼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각 부처, 그리고 민간 기업을 망라한 컨트롤 타워를 가동하고, 외교 안보 역량이 총동원돼야 한다”고 말했다. 19대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과 한·미 FTA협상 수석 대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등을 지낸 김종훈 전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일방주의식 통상정책이 11월 미 의회 중간선거를 앞둔 정치적 고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한동안 이 기조가 지속될 것이
검찰이 100억대 뇌물수수 등 의혹을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검찰 출석을 통보했다. 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 전 대통령을 14일 오전 9시30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만약 이 전 대통령이 검찰의 소환에 응한다면 노태우, 노무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검찰 포토라인에 서는 네 번째 전직 대통령이 된다. 이 전 대통령은 재임시절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 등이 국정원으로부터 특별활동비를 받아 챙기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를 받고 있다. 또한 다스가 BBK투자자문의 금융사기에 연루돼 떼인 140억원 반환소송 과정에 국가기관이 개입하도록 하고(직권남용), 여기에 삼성이 소송시 60여억원을 대납하도록 하는 데 관여했다는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도 받는다.
‘첫 일자리 임금’이 향후 10년 이상 노동시장의 임금과 성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청년들이 중소기업에 취직하는 것을 기피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노동시장의 전반적인 유연성과 안전성을 강화하는 구조적 차원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6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청년기 일자리 특성의 장기효과와 청년고용대책에 관한 시사점(한요셉 인적자원정책연구부 연구위원)’에 따르면 ‘첫 일자리 임금’은 이후 10년 이상 노동시장 성과(임금과 고용)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예를 들어 전문대를 졸업한 남성의 경우 첫 일자리에서 받았던 임금이 평균보다 10% 높을 경우, 경력 1~2년차의 임금은 약 4.5% 높고, 경력 11년차 이상에서도 약 3,8% 높았다. ‘첫 일자리 임금’의 영향은 대졸자에게서 더 크게 나타났다. 4년제 대졸 남성은 첫 일자리 임금이 평균보다 10% 높은 경우 경력 1~2년차의 임금은 평균보다 4.6% 정도, 경력 9~10년차는 4.4% 정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뿐만 아니라 ‘첫 일자리 임금’은 향후 고용 확률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전문대졸 남성의 경우 첫 일자리에서 받던 임금이 평균보다 10% 높으면 고용확률이 경력 1~2년차에
가맹점주들이 매장 인테리어를 개선하는데 소요된 비용 중 자신들이 분담해야 할 비용을 지급하지 않은 ㈜제네시스비비큐(이하 BBQ)의 갑질이 적발됐다. BBQ는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3위로, 가맹점 수는 1,490개, 2016년 말 기준 매출액은 2,197억원에 달한다. 6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가맹점법에 따라 가맹점의 인테리어 개선에 들어간 공사비용의 20% 또는 40%를 가맹점주에게 지급해야 하나 이를 하나도 지급하지 않은 BBQ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억원 부과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BBQ는 2015년 3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75명의 가맹점주에게 인테리어 개선을 요구 또는 권유로 발생한 총 18억1,200만원의 공사비 중 5억3,200만원을 가맹점주들에게 지급해야 했으나, 그렇게 하지 않았다. 현행 가맹거래법 제12조 제2항의 2에 따르면 가맹본부가 권유·요구해 가맹점이 점포환경개선을 실시하는 경우 이에 소요된 비용의 20%(점포의 확장, 이전을 수반하지 않는 경우) 또는 40%(점포의 확장, 이전을 수반하는 경우)에 해당하는 금액을 가맹본부가 부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가맹점의 점포환경개선에 따라 가맹본부도 그 이득(매출증대효과)을 함께 누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자금조달을 통해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기술금융이 양적으로는 크게 성장했지만, 질적으로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담보나 보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일반 중소기업 대출 수준에 육박했고, 한국모태펀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벤처투자액 비중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절반 이하에 불과했고, 중간 회수수단이 제한돼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6일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원)은 ‘국내 기술금융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기술금융 프로그램인 기술보증 잔액인 2013년 18조9,000억원에서 2017년 6월에는 21조5,000억원으로 늘었고, 기술신용대출은 2014년 7월 2,000억원에서 지난해 6월 이보다 587배 증가한 112조8,000억원이었다. 벤처투자 잔액 또한 2013년 기준 11조5,000억원에서 연평균 15.7%씩 늘어 작년 6월에는 19조원으로 성장했다. 기술금융은 창업, R&D, 기술사업화 등 기술혁신 과정에 필요한 자금을 기술평가를 통해 공급하는 기업금융을 말한다. 현경원은 이같은 양적 성장에도 불
지난 5일 김지은 충남도 정무비서가 안희정 충남지사로부터 수차례 성폭행 및 성추행 당했다고 폭로한 것과 관련해 충남도청은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흔들림 없이 도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폭로 이후 사진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지사직 사퇴의사를 밝혔다. 6일 남궁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일로 인해 실망하고 도정을 걱정하는 도민에게 행정부지사로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지사가 없는 비상상황인 만큼 전 직원들은 모두 큰 경각심과 도민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일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안 지사에 대해 남 행정부지사는 “지사는 도정 수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일단 지사직 사퇴의사를 밝혔고, 오늘 중으로 사퇴서가 도의회에 제출될 것”이라면서 “사퇴서가 전달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서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 행정부지사는 “안 지사 사퇴 이후에는 민선 7기 취임 전까지 행정부지사가 도정을 맡게 될 것”이라며 “권한대행이 선출직 대표가 아닌 만큼 현안에 대해서는 정치권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권한대행 체제 하에서 민선 남은 기간 현안에 대해서는 사안별로 보고를 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김지은 정무비서가 안
블라인드 채용 등 스펙 위주의 채용관행에서 벗어난 채용방식이 확산되고 있으나, 취업준비생 상당수는 여전히 취업성공을 위해 스펙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올해 4년제 대학 졸업생의 평균 취업스펙은 지난해 같은 조사 대비 항목별로 소폭 상승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지난달 13일부터 19일까지 신입직 취업준비생 944명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신입직 취업준비 현황’에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6.4%가 “스펙 중심의 채용관행에서 벗어난 열린 채용이나 블라인드 채용방식이 본인의 취업에 거의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유리하게 작용해 취업이 더 빨리 될 것 같다는 응답은 31.8%에 그쳤고, 불리하게 작용해 취업이 더 늦을 것 같다는 응답은 11.9%였다. 즉 역량 중심 채용방식이 취업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는 취업준비생들의 기대감이 높지 않은 것이다. 취업준비생 2명 중 1명은 여전히 취업스펙을 강화하고 있었다. 현재 ‘취업을 위한 스텍을 준비하고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2.2%는 “취업스텍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33.6%는 “취업스펙이 아닌 다른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고, 14.2%는 “취업을 위한 어떤 준비도 하지 않고 있
5일 12시30분께 서울 여의도 대한애국당 당사에 폭발물 설치 소동이 일었다. 대한애국당 관계자는 “신원미상의 남성이 폭발물을 설치하기 위해 대한애국당 당사에 들어갔다가 사람이 있자 남자 화장실로 숨어 들어간 것을 당 상황실장이 붙잡았다”면서 “남성이 들고 있던 가방과 남성을 분리시킨 후 가방에서 폭발물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후 출동한 경찰특공대에게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와 용의자를 인계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을 통제하고 폭발물처리반(EOD)을 투입해 의심물체를 분석하고, 건물 전체를 탐색했다. 이후 용의자를 대상으로 범행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11시 서울지방변호사회관 5층 정의실에서는 이윤택 연출가에 의한 성폭력 피해자들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피해자들은 "용기를 내기까지 참 고단한 시간들을 보냈고, 피해 사실을 알리고 난 후 2차 피해들로 인해서 여러 번 상처 입고 많이 울었다"면서 "자랑스런 우리 피해 당사자들이 가장 먼저 힘을 냈고, 변호인단이 꾸려지고 우리를 지지해주는 여성단체들이 모여 지금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들은아직자신의 피해사실을 드러내지 못한 피해자들을 향해 "우리 행동을 지켜보면서 망설이고만 있는 많은 피해자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용기를 내달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용기내지 않으셔도 된다. 많이 응원해주고 끝까지 지켜봐달라. 끝까지 싸우겠다"고 전했다. 극단 미인의 김수희 대표가 SNS에 올린 이윤택에 의한 성폭력 피해 폭로 이후 피해자들이 서로 연대하기 시작하면서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문화예술계 내 성폭력 공동대책위원회'가 구성됐다. 공동대책위원회 안에는 이들의 피해에 대한 법적 처벌과 민형사상 소송 등 법적 지원을 위한 101명의 변호인단도 포함됐다. 이명숙 법무법인 나우리 대표변호사는 "우리 사회에 확산되는 미투 운
청와대는 4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혜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상황실장 등 5명을 대북특별사절단으로 임명했다. 대북특사단은 정 실장 등 5명 외에 실무진 5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청와대는 특사단의 북한 방북은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에 김여정 등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한 데 대한 답방 성격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오는 5일 오후 특별기 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통해 북한을 방문해 1박2일간 평양에 머물며 북한 고위급 관계자를 만나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특히,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 조성, 남북교류 활성화 등 남북관계 개선 등 논의가 포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6일 귀국하는 특사단은 귀국 보고를 마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미측에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중국, 일본과도 긴밀히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미국의 금리인상이 점진적 통화정책 기조는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4일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연)은 발표한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배경과 시사점-글로벌 금리인상 기조에 따른 불확실성 급증’을 통해 “미 연준은 1월 FOMC 회의에서 향후 경제활동이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인플레이션은 목표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따라서 시장에서 3월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을 100%로 판단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금리 인상 횟수를 3회로 보는 확률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경제 성장 속도에 따라서 금리를 4회 인상할 가능성도 오르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경연은 “현재 미국 경기는 고점으로 금리 인상 횟수 조정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최근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 연준의 통화정책이 반영하는 개인소비지출 가격 지수에서 소비자 물가 지수보다 에너지 비중이 작아 인플레이션이 더딜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제 및 규제개혁, 인프라 투자 등 트럼프 경제 정책 추진이 가시화될 경우 미국 경제 성장 속도가 더 빨라질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현경연은 유
청와대는 4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혜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형 청와대 상황실잘 등 5명을 대북특별사절단으로 임명했다. 대북특사단은 정 실장 등 5명 외에 실무진 5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5일 오후 특별기 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통해 북한을 방문해 1박2일간 평양에 머물며 북한 고위급 관계자를 만나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특히,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 조성, 남북교류 활성화 등 남북관계 개선 등 논의가 포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6일 귀국하는 특사단은 귀국 보고를 마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미측에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중국, 일본과도 긴밀히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M이코노미 김선재 기자] 지난 1월29일 통영지검에서 근무한 서지현 검사가 2010년 10월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당시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으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폭로한 것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각계에서는 성추행 혹은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들의 고백이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거장’이라고 떠받들어져 온 이들의 추악한 욕망의 이면과 오랫동안 묵인돼 온 관행들도 폭로됐다. 만약 이런 폭로가 없었다면 어땠을까? 사회 곳곳의 이같은 음습하고 더러운 문화는 밖으로 전혀 알려지지 않은 채 또 다른 피해자들을 만들어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내부고발(공익제보·공익신고)’의 힘이다. ‘내부고발’은 조직의 부정이나 불법을 세상에 알려 이를 바로 잡을 기회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사람들은 선뜻 내부고발에 나서기를 꺼린다. 내부고발을 했을 때 겪어야 하는 비난과 낙인, 생계 문제 등 감당해야 한 부분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 최순실 국정농단 수사를 지휘하던 이영렬 당시 서울중앙지검장과 수사팀 검사 7명과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수사팀 간부에게 50만~100만원이 든 돈 봉투를 건네 검찰 특활비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법무부 검
자유한국당이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의 해임을 요구했다. 3일 정호성 자유한국당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통령의 멘토라는 사람이 해외를 돌아다니면서 한·미 동맹을 이간질하고 북한체제를 미화하는 말들을 쏟아내고 있다”며 “지난달 27일 워싱턴에서 ‘대통령이 주한미군에게 나가라고 하면 나가야 한다’면서 한·미연합훈련의 조정 가능성을 거론하는 등 주제 넘는 발언을 남발했다”고 지적했다. 정 수석부대변인은 “지난 1월 프랑스 대학 특강에서는 ‘북한이 평창올림픽을 체제 선전에 이용해도 그냥 그렇게 하라고 놔두면 된다’고 말하고, 미국 CNN 인터뷰에서는 ‘북한을 평창올림픽에 초대하는 것은 북한이 세계에서 정상국가임을 보여주는 엄청나게 좋은 일’이라는 몰상식한 답변으로 정체성마저 의심하게 만들었다”면서 “한·미 동맹을 무너뜨리고 남남갈등을 일으키려 북한에서 내려온 대남공작원이 아닌지 의문이 등 지경”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문 특보의 언행에 대한 비판은 문재인 대통령으로 옮아갔다. 정 수석부대변인은 “문 특보의 행동을 눈 감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일부 미국 언론이 문재인 대통령을 ‘못 믿을 친구’라고 평가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을 것”이라며
[M이코노미 김선재 기자] 우리나라 정치권에서 대표적인 진보정치인이었던 강기갑 전 통합진보당(현 정의당) 대표. 지난 2009년 1월 미디어법 처리 과정에서 국회 사무총장 책상에 올라가 발을 구르는 행동을 해 ‘공중부양 강기갑’이라는 별명(어떻게 보면 오명이기도 하다)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19대 총선에서 낙선한 후 10여년의 여의도 생활을 마치고 고향인 경남 사천으로 내려가 다시 농부가 된 강 전 대표는 최근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농법 전도사’로서 살아가고 있다. 밀려드는 수입농산물 속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가능한 농업이 되기 위해서, 우리 식탁을 살리고 더 나아가 국민의 건강을 회복시킬 수 있는 농업이 되기 위해서 반드시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농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강 전 대표를 만나봤다. 우리나라 정치권에서 대표적인 진보정치인으로 17대와 18대 국회에서 진보적 이슈에 대한 강한 주장과 행보를 보였던 강기갑 전 통합진보당 대표. 19대 총선에서 낙선한 이후 고향인 경상남도 사천으로 내려가 2만3,140㎡(약 7,000평) 규모의 매실 농사와 소와 돼지 10여 마리, 흑염소 80여 마리, 닭, 거위, 칠면조, 개 등 가축을 키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