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만났다. 27일 오전 9시30분 북측 판문각에서 걸어 나온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기다리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악수하는 것으로 첫 인사를 건넸다. 김 위원장은 인민복을 입고 나왔고,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곁에서 밀착 수행했다. 극적으로 이뤄진 두 정상의 만남처럼 극적인 장면은 시작부터 나왔다. 서로 인사를 나눈 후 의장대 사열을 위해 이동하려는 찰나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에게 군사분계선을 다시 넘어 북측에서 인사를 나눌 것을 제안했고, 문 대통령은 이에 응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 지역에서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연출했다. 사전에 조율이 된 모습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파격적인 행보로 풀이된다. 의장대 사열 후 두 정상은 남북측 수행원들과 악수를 나눴다. 먼저 김 위원장이 남측 수행원들과 인사를 나눴는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인사를 나눈 후 강 장관과 한동안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정경두 합참의장은 김 위원장에게 거수경계하지 않고 악수만 나눴다. 북측 수행원 중에서는 박영식 인민무력상과 야전군을 총괄 지휘하는 이명수 군 총참모장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문 대통령과 악수를 하기 전 거수경례를 했다.
구직자 10명 중 6명은 올해 취업시장이 작년보다 어렵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잡코리아가 지난달 12~15일까지 올해 상반기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 2,293명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취업 시장 체감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1.0%가 지난해보다 올해 구직난을 더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조금 더 어렵다고 느끼는 구직자’는 31.9%였고, ‘지난해보다 훨씬 더 어렵다고 느끼는 구직자’는 29.1%였다.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응답은 34.5%, ‘지난해에 비해 구직난이 덜 하다’는 응답은 4.5%로 소수에 그쳤다. 취준생들이 느끼는 구직난이 높아지면서 취준생들은 눈높이는 낮춰 입사 지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이 입사를 선호하는 기업은 ▲공기업(32.1%) ▲대기업(31.1%)이 가장 많았고, ▲중소기업(19.7%) ▲외국계 기업(17.1%) 순이었다. 또한 취준생들은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선택할 때 가장 우선하는 항목으로 ▲근무환경 및 복리후생이 45.6%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연봉수준(17.6%) ▲직무만족도(13.2%) ▲근무처와 거주지의 근접성(7.4%) 등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취준생들이 올해 상
[M이코노미 김선재 기자] 최근 우리 경제는 민간 소비가 회복되는 중이지만, 수출의 경제 성장 견인력이 약화하고 투자가 감소하는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회복세가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정상회담 및 북미정상회담이 추진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완화된 부분은 경제 주체들의 심리 개선과 투자 및 소비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현 정부의 소득주도정책에 따른 가계소득 개선과 노동시간 단축, 고용의 질 개선 정책 등이 성과를 낸다면 가계의 가처분소득 증가로 민간 소비 개선세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세계 경제, 지난해 이어 회복세 유지 올해 세계 경제는 선진국과 신흥국의 회복세 및 성장세가 확대됨에 따라 개선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세계 교역 역시 증가세를 유지하겠지만, 작년 수준에 머무를 전망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연)의 ‘2018년 한국경제 수정 전망’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의 ‘KERI 경제동향과 경제전망’에 따르면 미국은 확장적 재정정책의 영향으로 소비와 투자가 개선됨에 따라 올해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감세 및 FRB(Federal Reserve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을 받는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분야의 산업화를 위한 세 번째 포럼이 1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심상정 정의당 의원, 천정배 민주평화당 의원, 설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등 국회의원과 바이오·의학 및 식품 분야 학자와 기업가, 전문가들 150여명이 자리해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홍 광운대학교 바이오통합케어경영연구소장은 “옛말에 ‘공짜면 똥도 먹는다’는 비아냥 섞인 말이 있었는데, 이 말은 똥이 공짜라서가 아니라 가장 값싼 방법으로 약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제 똥이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이것은 인간이 갖고 있는 장에 대한 관심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소장은 “많은 연구들이 장의 유익균들이 인간의 중증 질병의 치료와 깊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면서 “이미 서양에서는 소위 유익균, 유산균으로 표현되는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라는 단어가 일반화돼 있고, 그것의 먹이가 되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인간에게 보급하는 연구들이 활발하게 이뤄진면서 산업화가 크게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
정세균 국회의장은 동북아 평화 정착을 위해 견고한 한·일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8일 정 의장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 참석해 “1998년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이후 한·일 양국은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화해와 선린우호협력에 기초한 미래지향적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왔다”며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 속에서 완전한 동북아 평화 정착을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견고한 한·일 관계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한·일 양국간 미래관계 정립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은 1998년 10월 일본을 방문한 김대중 당시 대통령과 오부치 일본 총리가 발표한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말하는 것으로, 1995년 8월15일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의 ‘전후 50주년 특별담화’를 기초로 과거 식민지 지배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마음에서의 사죄’를 문서화한 것이다. 정 의장은 “국회도 ‘한·일의회 미래대화’를 정례화하는 등 긴밀한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면서 “오늘 심포지엄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지난해 서울시민의 월 급여는 223만원 수준이고, 시민들의 평균 급여 편차는 1.38배인 것으로 분석됐다. 자영업자들의 월 소득은 172만원이었고, 지역에 따라 평균 4배의 소득 차이가 있었다. 18일 신한은행은 ‘Recipe(Regional C.A.S.H. Insight for Person) : 서울시 생활금융지도(소득편)’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Recipe(Regional C.A.S.H. Insight for Person) : 서울시 생활금융지도(소득편)’은 2017년 12월 기준으로 자택 또는 직장 주소가 서울시로 등록돼 있는 고객 155만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C.A.S.H.’는 ▲Customer(고객) ▲Asset(자산) ▲Store(채널) ▲History of money(자금흐름)을 의미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에서 급여 수준이 가장 높은 지역은 종로구(355만원), 중구(325만원), 영등포구(320만원), 서초(312만원), 강서(310만원), 강남(301만원), 송파(272만원) 등이었다. 종로구 중에서도 급여가 가장 높은 동(洞)은 서린동(574만원)이었다. 다음으로 공평동(512만원), 세종로(376만
국제통화기금(IMF, International Monetary Fund)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과 같은 3.0%로 유지했다. 17일(현지시간) IMF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올해 3.0%, 내년에는 2.9%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2월 우리 정부와의 연례협의보고서에서 밝힌 전망치와 같은 것이다. 당시 보고서에서 IMF는 우리나라의 경제에 대해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잠재성장률은 떨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IMF는 세계경제성장률 역시 1월 전망치와 같은 올해 3.9%, 내년 3.9%로 제시했다. IMF는 “투자·무역 증가로 선진국과 신흥국의 경기 개선 모멘텀이 확산되고, 미국의 확장재정에 대한 기대로 세계경제가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면서도 “급격한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금융 변동성 확대와 무역 갈등 고조 및 보호무역주의 정책, 동아시아 및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등은 경제성장률을 끌어내릴 수 있는 위협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의 절반 이상은 신입사원 채용 비용을 적게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규모 수시채용의 증가가 채용 비용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지난 5~11일까지 기업 인사담당자 338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채용 비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3.6%가 ‘신입사원 채용 비용을 적게 사용한다’고 답했다고 17일 밝혔다. ‘많이 사용한다’는 29.6%, ‘적당하다’는 16.9%였다. 신압사원 채용에 들어가는 평균 비용은 ‘10만원 미만(37.9%)’이 1위였고,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 19.2%, ‘3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 14.2%, ‘500만원 이상’ 9.5% 등으로 나타났다. 신입사원 채용 방식은 ‘수시채용(58.3%)’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공개채용(23.1%)’, ‘상시채용(15.1%)’, ‘추천채용(3.6%)’ 순이었다. ‘신입사원 면접시 면접비(교통비)를 지급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2.5%만이 ‘그렇다’고 답했고, 면접비는 ‘3만~5만원(56.6%)’, ‘1만~2만원(22.4%)’, ‘6만~10만원(11.8%)’, ‘거주지에 따라 상이함(9.2%)’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신
자유한국당은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사퇴와 관련해 인사 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를 촉구했다.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의 돈으로 ‘외유성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는 논란과 국회의원 임기 말 후원금 명목으로 더미래연구소에 갑자기 5,000만원을 기부한 문제 등을 두고 사퇴 압박을 받았던 김 전 원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자금법상 정치자금 수수’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는 답변을 내놓자 취임 2주만에 사퇴했다. 17일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김기식 원장의 사퇴는 ‘인과응보’이자 ‘사필귀정’”이라며 “이번 ‘김기식 파동’에 가증 큰 책임이 있는 사람은 조국 민정수석”이라고 말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과거 자신의 행위가 부메랑이 돼 직무를 도저히 수행할 수 없는 사람의 사퇴에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증 동의서에 잔여 정치자금 항목이 있네 없네’, ‘해외출장은 적법’ 운운하는 구차한 모습을 보니 권력이 좋긴 좋은가 보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국 민정수석은 손가락으로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인사검증 실패 말고도 ‘대통령 잘못 모신 죄’, ‘내각무시 개헌안 작성죄’, ‘법무부 패싱 검·경 수사권 조정
오는 18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제3회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산업화 포럼(이하 산업화 포럼)’이 개최된다.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마이크로비오타(Microbiota, 미생물군)’과 ‘게놈(Genome)’의 합성어로, 마이크로바이오타는 식물에서부터 동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다세포 생물에서 공생하는 미생물의 생태계 공동체를 의미하고, 게놈은 유전자의 집합체를 말한다. 한국 경제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세계 경제 패러다임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조선업 등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제조업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국가 경제를 이끌어 갈 새로운 성장 산업을 발굴하고 키우는 작업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관련해서 식물 및 동물의 면역, 호르몬 및 대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마이크로바이옴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차세대 바이오헬스케어산업으로 주목을 받으며, 이 분야의 산업화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같은 필요성에 따라 출범한산업화 포럼은 의료, 식품, 제약, 농축수산, 환경, 화훼, 출산 등 다양한 분야와의 학술 및 정보교류, 협력과 융합을 위해 각 분야별 정부기관, 지자체, 연구소, 협회 및 단체, 기업
자유한국당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의원 시절 ‘외유성 해외 출장’과 더불어민주당 당원의 댓글조작 의혹에 대해 특검을 추진하기로 당론을 정했다. 16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자유한국당 116명 전원의 이름으로 특검 법안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 원장의 ‘외유성 해외 출장’에 대해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요청했지만, 민주당은 4월 국회를 파행시키면서 끝까지 김기식 엄호하고 방어하는 입장에서 정상화 시키지 않고 있다”며 “의혹이 제기되면 즉각 해명하는 것이고, 사건이 벌어지면 즉각 나서서 엄중하고 명명백백하게 수사하면 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당원 ‘드루킹’의 댓글조작 의혹과 관련해서는 “지난 3월22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드루킹 일당들의 혐의를 포착하고 현장을 덮쳐서 관련자들은 긴급 체포했고, 심지어 정권의 핵심 수뇌부까지 이들과 연락을 주고받은 정황이 포착됐다”면서 “문제는 이런 엄청난 사건을 포착하고도 경찰이 무려 3주간이나 쉬쉬하다가 지난주 금요일이 돼서 발표했다. 경찰이 사건을 은폐·축소하기 위해서 사실상 방조하고 또 이 사람들이 증거물들을 회피하는데 도운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경찰이 이들을
미국이 자국으로 들어오는 중국산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도 이에 맞불을 놓음으로써 촉발된 미·중간 무역전쟁으로 우리나라의 큰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다자간 무역협정 등 무역 다각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대안이 제시됐다. 16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미·중 무역전쟁, 대안은 있는가’ 세미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권태신 한경연 원장은 “한국 교역의 1, 2위를 차지하는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이 격화되고 있다. 중국에 대한 중간재 수출비중이 79%에 달하는 상황에서 대중 수출의 감소가 우려되고, 미국의 통상압박이 한국의 철강, 태양광 패널 등으로도 이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중요하다”며 “현재 무역갈등이 완화되는 것처럼 보여도 양국의 통상기조상 언제든 관계가 다시 냉각될 수 있기 때문에 다자간 무역협정 등 대안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정인교 인하대학교 부총장은 “미·중 무역전쟁은 ‘분발유위(奮發有爲)’, ‘대국굴기(大國崛起)’, ‘중국몽(中國夢)’으로 대표되는 중국 지도부의 공격적인 대외정책과 트럼프 대통령의 자국 우선주의가 대립해 발생한 세계 패권다툼이 근본적인 원인”이라면서 “장기적으로 국제통상질서 주도권 싸움이기 때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60% 중반대로 하락했다. 16일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p) 한 결과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66.8%로, 전주 대비 1.3%p 떨어졌다. ‘잘 못 하고 있다’는 응답은 26.7%로 같은 기간 1.0%p 상승했고, ‘모름·무응답’은 0.3%p 증가한 6.5%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하락한 데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국회의원 시절 ‘외유성 출장 논란’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지난 6일 67.9%로 시작해 김 원장의 외유 논란이 급격한 확산과 야당의 사퇴 공세가 지속되던 10일에는 66.5%로 하락했고, 여기에 높은 실업률 이슈까지 더해져 11일에는 65.2%까지 떨어졌다. 이후 청와대의 ‘김 원장 외유 논란에 대한 선거관리위원회의 적법성 질의’ 소식과 ‘적법성·도덕성’을 기준으로 김 원장의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발언, 13일 홍준표 자유한국당과의 영수회담이 이어지면서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67.5%까지 반등했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옆 윤중로가 봄의 전령,벚꽃을 즐기기 위한 인파들로 발 디딜틈 없이 붐볐다. 지난 7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이어지는 여의도 벚꽃 축제를 즐기기 위해 낮부터 가족, 연인 단위로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만개한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게다가 이날 오전까지 쌀쌀했던 날씨도 낮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벚꽃과 함께 완연한 봄 기운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미국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양적완화를 멈추고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우리도 지난해 11월30일 6년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1.25%에서 1.5%로 0.25%p 인상했다. 이로 인해 금융소비자들은 이자혜택과 이자부담을 동시에 안게 됐지만 원리금 상환액이 가처분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기준금리 인상으로 증가되는 이자부담이 더 커진 셈이다. 최근 그 대안으로 P2P 대출 투자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들 업체들은 제도권 금 융에 속해있지 않아 상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은 후 투자해야 한다. 그렇다면 이들 상품에 대한 투자 체크포인트를 뭘까. 원금손실 발생 우려 사례 #1) 6개월 후 결혼하는 직장인 박지철 씨는 결혼자금 을 불리기 위해 투자처를 물색하다가 P2P상품을 통하면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는 기사를 보고 만기 6개월 상품에 투자했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난 현재 이자 뿐만 아니라 원금도 지급되지 않고 있어 투자손실이 걱정되는 상황이다. 이처럼 P2P상품은 예금자 보호대상이 아니고 기본적으로 차입자가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할 경우 투자자에게 손익이 귀속되는 투자 상품이다. 따라서 100% 안전을 보장한다거나 원금이 보장된다는 업체는 유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