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열차 승무지부와 KTX 해고승무원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21일 오전 대법원 정문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농단 의혹과 관련해 “대법원이 사법농단 수사의 변호사를 자처하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KTX열차 승무지부와 KTX 해고승무원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사법농단과 관련해 지난 20일 대법원이 내놓은 ‘KTX 여승무원 해고사건에 대한 해명자료’를 문제 삼았다. 대법원은 해당 자료에서 ‘KTX 여승무원 사건은 새로운 법리 선언이 예정된 사건’으로, 관련 대법관 전원이 심혈을 기울였고, 재판연구관실의 집단지성에 의해 심층연구와 검증을 거쳤다고 밝혔다. 즉, ‘재판거래’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KTX열차 승무지부와 KTX 해고승무원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스스로 자정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사법농단에 대한 제대로 된 수사와 처벌, 그리고 재심만이 문제 해결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해명자료에서 “‘근로관계의 실질에 따라’, ‘노무도급의 요소가 파견보다 우세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묵시적 근로계약관계와 불법파견 모두를 인정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한 것에 대해 “승무업무가 철도공사
광운대학교 바이오통합케어경영연구소는 다음 달 4일 오후 2시에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제5회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 포럼’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마이크로비오타(Microbiota, 미생물군)과 게놈(Genome)의 합성어로, 식물 및 동물의 면역학, 호르몬 및 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바이옴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대표적인 차세대 바이오생명과학산업, 바이오헬스케어산업의 핵심물질로 부상하며, 세계경제의 급속한 변화로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과 경쟁력 확보 필요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이와 관련된 연구나 산업화는 아직 초보적인 수준. 이에 따라 광운대학교 바이오통합케어경연연구소는 의료, 식품, 제약, 농축수산, 환경, 화훼, 출산 등 다양한 전문분야와 학술 및 정보교류, 협력과 융합을 위해 각 분야별 정부기관, 지자체, 연구소, 협회 및 단체, 기업 등과 함께 매달 ‘마이크로바이오 산업화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제5회 마이크로바이오 산업화 포럼’에서는 윤복근 광운대학교 바이오의료경영학과 책임지도교수(포럼 좌장)의 ‘글루텐 불내증과 장내 마이크로바이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다음 달 1일부터 실시되는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해 6개월의 처벌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 저소득 맞춤형 일자리 및 소득지원 대책을 다음 달 초에 마련하고, 규제혁신 5법을 조기 입법화하는 등 규제혁신을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20일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수석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추미애 대표와 이낙연 국무총리,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당정청은 노동시간 단축과 관련해 충격을 최소화하고 현장에서의 제도 연착륙을 위해 당분간 행정지도 감독은 처벌보다는 계도 중심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올해 말까지 6개월간 계도기간, 처벌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7월1일부터 시행되는 노동시간 단축과 관련해 중소·중견기업 및 영세 소상공인, 건설업 등 준비에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장과 업종을 중심으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업종별 특성을 감안한 노동시간 단축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고용 및 소득분배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지표가 악화한 최근의 경제 상황과 관련해 저소
직장인 2명 중 1명은 현재 근무 중인 회사의 협업역량을 ‘보통’ 수준으로 평가했다. 회사의 협업역량이 좋을수록 직장인들의 직장생활 만족도는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잡코리아가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직장인 1,238명을 대상으로 ‘회사 협업역량’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재직 중인 회사의 전반적인 협업역량은 어떤가?’라는 질문에 46.1%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협업역량이 ‘좋은 편’이라는 응답은 33.6%, ‘나쁜 편’은 20.3%이었다. 기업형태에 따라서는 ‘대기업’의 협업역량(‘좋은 편’ 40.0%)이 가장 뛰어났다. 반면, 공기업·공공기관은 ‘나쁜 편’이라는 응답이 26.9%로 나타나 협업역량이 가장 좋지 않은 그룹으로 꼽혔다. 회사생활에서 협업이 잘 이뤄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 회사의 협업역량이 ‘나쁜 편’이라고 답한 응답자(복수응답)들은 ▲강압적이고 수직적인 회사 분위기(41.0%) ▲직원들의 소극적·비협조적인 태도 때문(40.2%)에 협업이 어렵다는 답변의 응답률이 높았다. 다음으로 ▲월급루팡과 같이 사내에 일을 하지 않는 직원들이 있어서(29.1%) ▲각자의 일을 처리해내기 바빠서(27.9%) 등이 뒤를 이었다
대학생 절반 가량은 대학 중퇴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대학 졸업자 절반 이상은 대학 재학 중 중퇴를 고려했거나 실제로 중퇴를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채용 O2O 플랫폼인 알바콜이 지난달 16일부터 23일까지 회원 592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졸업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99%)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먼저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졸업 전 다른 기회나 전환점이 생긴다면 졸업을 포기할 의사가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0.8%는 ‘있다’고 답했다. ‘없다’는 응답은 46.4%였다. ‘돈만 되면 자퇴할 것’, ‘졸업이야 나중에 하면 된다’, ‘어떤 전환점이냐에 따라 다름’ 등 기타의견은 2.8%였다.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은 ‘재학 시절 학위 취득이 취업에 도움이 별로 아 ㄴ된다고 생각해 중퇴를 고려했거나 실제 중퇴했던 경험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42.3%는 ‘중퇴를 고려했지만, 중퇴하지는 않았다’고 답했고, 9.5%는 ‘실제 중퇴했다’고 답했다. 결국 51.8%가 취업에 대한 고민 때문에 중퇴를 고려했다고 볼 수 있는 부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자유한국당이 비상의원총회 후 국민을 향해 “저희가 잘못했다”며 무릎을 꿇고 사과한 것에 대해 “정말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면 개혁입법안에 찬성해달라”고 요구했다. 박 의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무릎을 꿇고 있는 사진과 함께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개혁입법안을 열거했다. 그는 “선거가능연령을 낮춰달라. 다른 당들은 전부 찬성하는데 유일하게 반대하셨다”며 “공수처 설치도 찬성해달라. 이것도 다른 당들 다 찬성하는데 반대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소방관 국가직화 관련 법안 ▲4·27 판문점 선언 ▲상가건물임대차 보호법 ▲부동산 보유세 강화 법안 ▲법인세 강화 법안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소환제 등도 같은 맥락에서 찬성해달라고 요구했다. 박 의원은 “저희들도 잘못한 것 많다. 정말이다.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좀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면서 “꼭 힘을 합쳐달라. 무릎을 꿇을 정도라면”고 당부했다. 이어 “또 말로만 반성한다면 정말 국민들이 실망하고 분노할 것”이라며 “정말 달라진 모습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기획재정부는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Aa2(안정적)으로 유지했다고 18일 밝혔다. 무디스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충격에 대한 강한 경제적 회복력 유지할 것으로 판단했다. 단기적으로는 양호한 외부수요와 확장적 재정정책, 꾸준한 소득 증가로 인한 견조한 소비로 경기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중장기적으로는 고령화로 인해 예상되는 성장잠재력 감소를 혁신 투자로 인한 생산성 증가가 일부 상쇄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보호무역주의 확산은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지만, 수출 다변화, 높은 경쟁력, 재정여력 등이 한국 경제의 수출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유동성이 감소해도 대외건전성이 충분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한국이 높은 수준의 대외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무디스는 “재정흑자 지속, 적정한 국가부채, 매우 낮은 외채, 강한 부채 상환능력 등 높은 수준의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기재부와 국회의 감독 강화로 비금융 공공부문의 성과 개선과 우발채무 감소 등 상당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재벌의 큰 영향력 등 부패에 대한 통제가 선진국보다 낮고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탈원전·탈석탄을 통한 국가 에너지 정책의 대전환을 천명한 가운데, 국민적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실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세부적인 실행계획을 구체화하는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연)은 ‘탈원전·에너지전환정책의 성공 요건 : 원전 및 에너지 정책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현경연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7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를 실시했는데, 이를 2017년 10월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와 비교·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설문조사 결과 정부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는 확대됐고, 발전 방식에서 환경과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졌으며, 이를 위한 비용 증가도 감수하겠다는 의견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원전과 석탄발전을 축소하고 천연가스와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하는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한 찬성(적극 찬성, 찬성하는 편)한다
취업준비생들이 받고 싶은 첫 월급의 희망액수는 223만4,00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들은 막상 취업하게 됐을 때 실제로 받을 것이라 예상하는 첫 월급은 이보다 약 25만원 낮은 198만2,000원으로 예상했다. 18일 잡코리아는 알바몬과 함께 지난 12~15일까지 취준생 1,474명을 대상으로 희망급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취준생들에게 받기를 희망하는 급여액을 개방형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취준생들의 월 희망급여액은 평균 223만4,000원이었다. 성별에 따라서 남성은 평균 240만7,000원으로, 여성 208만1,000원보다 평균 32만6,000원 더 높았다. 학력에 따라서는 고졸 취준생의 경우 월 희망급여액은 평균 206만2,000원이었고, 2·3년제 대졸자는 206만8,000원, 4년제 대졸자는 238만3,000원 순이었다. 취업을 목표로 하는 기업의 유형에 따라서도 월 희망급여액이 달랐다. 특히, 중소기업과 대기업 취업 목표 그룹간 월 희망급여 격차는 약 50만원에 달했다. 중소기업으로의 취업을 희망하는 취준생 그룹의 희망급여는 평균 200만8,000원으로 나타나, 전체 응답군 중 가장 낮
시장의 예상대로 미국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1.50~1.75%에서 1.75~2.00%로 0.25%p 인상한 가운데, 외국인 자금유출 가능성보다는 국내 경기 부진에 초점을 맞춘 정책 구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현대경제연구원은 ‘6월 미국 금리 인상과 시사점 – 테이퍼 탠트럼(Taper Tantrum)에 대비해야 한다’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테이퍼 탠트럼은 선진국의 양적 완화 축소 정책이 신흥국의 통화가치와 증시 급락을 불러오는 현상을 말한다.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단행으로 미국의 정책금리는 2008년 이후 10년 만에 2%를 기록했고, 미국과 한국의 금리 격차는 0.5%p로 2007년 8월 이후 가장 커졌다. 또한 향후 미국의 금리 인상 가속화가 예상됨에 따라 신흥국 위기설이 불거지고, 최근에는 신흥국의 리스크를 나타내는 경제지표들이 일제히 상승하는 등 신흥국의 외국인 자금 유출 가능성이 확대되는 상황이다. 미국은 6월 FOMC에서 경제 회복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지면서 올해 금리 인상 전망을 4회로 상향조정했다. 미국의 노동시장은 5월 기준 실업률이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현 정부의 핵심경제정책인 ‘혁신성장’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법체계를 바꾸는 근본적인 규제개혁과 교육 인프라에 대한 혁신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경연은 17일 ‘노키아의 나라’였던 핀란드가 경제불황에 빠졌다가 극복하는 과정에서 추진했던 정책 및 전략을 분석하고 이같이 밝혔다. 한경연에 따르면 핀란드는 혁신역량을 활용한 스타트업 육성과 규제 완화로 경제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특히, ‘노키아’가 휴대전화로 세계를 석권하며 축적한 정보통신기술을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접목하고 우수 인력들을 사회적으로 재배치하면서 경제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핀란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간 다섯 차례 마이너스 성장을 겪는 등 장기적인 경기 침체를 겪었다. 핀란드의 대표적인 기업인 ‘노키아’는 스마트폰이라는 세계적 트렌드를 따라잡지 못해 2014년 마이크로소트프사에 휴대전화 사업 부문을 매각했다. 이를 두고 핀란드가 ‘원 펌 이코노미(One Firm Economy, 단일 기업 경제)’의 한계에 봉착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원 펌 이코노미’는 과거 영국 글래스고(조선업)나 미국 디트로이트(자동차) 사례처럼
김성태 자유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15일 ‘6·1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철저한 외면을 받은 것에 대해 “이번 선거는 국민들이 자유한국당을 탄핵한 선거”라며 “보수이념의 해체, 자유한국당 해체를 통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잿밥에 눈이 멀고 밥그릇 싸움이나 벌인다면 국민들은 이제 우리를 완전히 외면하고 말 것이라는 점을 우리는 잘 알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신의 안위를 위해 자기 보신을 위해서, 자기 기득권 유지를 위해서 뒷전에 숨어 뒷짐 지고 있던 분들, 우리 모두 반성해야 한다. 국회청산, 기득권 해체, 자신을 희생하지 않으려는 보수로는 더 이상 설 자리가 없다”면서 “무사안일주의, 보신주의, 뒤에서 딴 생각만하고 잿밥에만 눈독을 들이는 구태보수를 청산하고 노욕에 찌든 수구기득권 다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줌도 안 되는 보수당 권력을 두고 아웅다웅하는 추한 모습은 더 이상 국민 앞에 용납돼서는 안 된다. 기반이 흔들리고 기둥이 뿌리 뽑힐 마당에 안방 차지고 아랫목 차지할 생각이나 할 때가 아니다”라며 “다시 지어야 한다. 튼튼한 기반 위에 다시 집을 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6·13 지방선거’에서 국민이 보내준 압도적 지지와 관련해 당선자들에게 “무거운 책임감과 낮은 자세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 실현을 위한 국민과의 약속 선포식’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들께서는 과거가 아닌 미래를 선택해주셨다. 국민을 위한 지방정부, 든든한 지방정부를 위하는 국민의 간절한 염원이 여기 당선자 한 분, 한 분께 모여 더불어민주당의 승리가 됐던 것”이라며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승리에 도취돼 자만하지 않겠다.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개혁과 혁신을 통해 지방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14분의 광역단체장 당선자 모두는 민주당 원팀”이라며 “시·도간 서로 협력하고 소통한다면 개별 지방정부 차원에서 해결하기 힘든 어려운 문제들을 차분히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중앙정부와 발맞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함께 이끌어나가겠다”면서 “분권과 자치를 통한 든든한 지방정부를 실천해 문재인 정부, 나라다운 나라를 완성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국
올해 1월 이후 3개월 연속 10만명대에 머물던 취업자 수 증가폭이 지난달에는 10만명 밑으로 떨어지면서 더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청년실업률은 지난해 5월보다 1.3%p 오르며 여전히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 15일 통계청이 내놓은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7만2,000명 늘어난 2,706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10만명을 밑돈 것은 2010년 1월 1만명 감소 이후 8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올해 1월 33만4,000명으로 30만명대 증가를 기록했지만, 2월 10만4,000명, 3월 11만2,000명, 4월 12만3,000명 증 석 달 연속으로 10만명대에 머물다가 지난달 10만명대 마저 무너진 것이다. 또한 4개월 연속 20만명을 넘지 못한 것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2008년 9월부터 2010년 2월까지 취업자 수 증가폭은 전년동월대비 10만명대에 머물거나 하회 혹은 감소하기도 했다. 지난달 고용률은 61.3%로, 1년 전보다 0.2%p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0%로 전년동월대비 동일했다.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압승’이라는 결과를 받아든 문재인 대통령은 “선거결과에 결코 자만하거나 안일해지지 않도록 각별히 경계하겠다”면서 “다시 한번 마음을 새롭게 가다듬겠다.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4일 문 대통령은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해 “국민들께서 정부에 큰 힘을 주셨다. 지방선거로는 23년 만에 최고 투표율이라니 보내 주신 지지가 한층 무겁게 와 닿는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전날 치러진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광역단체장 17곳 중 14곳, 기초단체장 226곳 중 151곳, 재보선 11곳 중 10곳에서 승리하는 등 그야말로 ‘압승’을 거뒀다. 이어 “국정 전반을 다 잘했다고 평가하고 보내 준 성원이 아님을 잘 알고 있다. 모자라고 아쉬운 부분이 많은 텐데도 믿음을 보내셨다”며 “그래서 더 고맙고 더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켜야 할 약속들과 풀어가야 할 과제들이 머릿속에 가득하다. 쉽지만은 않은 일들”이라면서도 “국정의 중심에 늘 국민을 놓고 생각하겠다. 국민만을 바라보고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