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3일 오후 7시 30분경 왕십리 CGV에서 열린 ‘허스토리’ 스페셜 GV(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했다. 영화 ‘허스토리’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간 본인들만의 노력으로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선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이야기로 지금껏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관부재판’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박원순 시장은 그동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와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추진 등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힘써왔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공업제품과 교통 물가가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반면,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던 채소류와 축산물 등은 상승률이 꺾여 안정세에 접어든 모습이다. 3일 통계청이 내놓은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대비 1.5%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1.8%를 기록하며 1%대 상승률을 보인 이후 9개월 연속 1%대를 유지 중이다. 이처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개월 연속 1%대에 머문 것은 2012년 11월부터 2016년 12월(4년 2개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오른 데는 석유류의 영향이 컸다. 석유류는 전년동월대비 10.0% 급증하면서 전체 물가를 0.44%p 끌어올렸다. 이같은 큰 폭의 상승을 지난해 4월(11.7%) 이후 처음이다. 품목별로는 경유(12.3%)가 가장 크게 올랐다. 등유(10.9%), 휘발유(9.9%) 등도 10% 안팎의 상승률을 보였다. 석유류 물가가 크게 오른 것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공업제품(1.8%)과 교통(4.1%) 물가도 덩달아 상승했다. 반면, 밥상물가 상승을 견인했던 채소류 등 농·축·수산물 물가는 다소 안정세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달부터 시행된 노동시간 단축에 대해 “과로 사회에서 벗어나 나를 찾고, 가족과 함께하는 사회로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일 오후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독일 등 외국의 사례에서 보듯이 고용 없는 성장의 시대에 일자리를 나누는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대책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회의 주재는 러시아 순방 이후 감기몸살에 걸려 휴식을 취한 이후 첫 공식일정이었다. 그는 “몸살로 며칠 동안 휴식을 취하게 됐다. 국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려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과로 사회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늘 강조해 오다가 대통령이 과로로 탈이 났다는 그런 말까지 듣게 됐으니 민망하기도 하다”며 “이번 주말에 다시 중요한 해외 순방이 시작되기 때문에 심기일전해서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노동시간 단축은 노동생산성의 향성으로 이어진다. 그동안 습관적인 장시간 연장 노동이 우리나라 노동생산성을 낮은 수준에 머물게 했다”며 “주당 노동시간이 1% 감소할 경우 노동생산성이 0.79% 상승한다는 국회 예산정책처의 연구 결과도 있듯이 우리 기업들도 높아진
올해 상반기 면접을 치른 취업준비생(이하 취준생)들은 면접 한 번에 평균 18만5,000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번 사거나 빌리면 계속 입는다는 가정 하에 면접복장 마련비를 제외해도 지출비용은 평균 7만4,000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와 비교했을 때 면접 복장 비용을 포함하는 경우 5만원, 포함하지 않는 경우 2만1,000원 늘어난 것이다. 2일 잡코리아가 취준생들에게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올해 상반기 면접에 참여한 취준생 745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위해 지출한 비용의 항목과 금액을 물은 결과(복수응답) 평균 18만5,292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이 20만6,160원, 여성이 17만744원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평균 3만5,415원 더 지출했다. 면접비용 지출규모는 대부분 면접복장 마련 비용에 기인했다. 면접을 치른 취준생 중 10명 중 7명은 ▲이·미용비(73.3%) ▲면접복장 구입 및 대여비(70.9%)에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면접복장비가 15만6,775원으로 지출이 가장 컸다. 남성은 19만8,522원, 여성은 13만698원을 면접복장 마련에 지출했다. 이어 ▲기타비용에 지출한 금액도 8만3,240원
주 52시간 근무가 지난 1일부터 시행된 가운데, 기업에서는 여전히 이에 대한 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아르바이트 O2O 플랫폼 알바콜이 지난달 20일부터 30일까지 기업 351개를 대상으로 주 52시간 근로제에 대해 설문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4.7%p)를 시행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39.2%는 ‘준비가 미비하다’, 22.9%는 ‘전혀 준비가 안 돼 있다’고 답했다. 전체의 61.4%가 주 52시간 근무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한 것이다. 반면, ‘준비가 매우 잘 돼 있다’는 10.8%에 불과했고, ‘준비가 어느 정도 돼 있다’는 기업도 27.1% 든 주 52시간 시행 대응책을 낙관한 기업은 전체의 37.9%였다. 주 52시간 근무에 영향을 받는 기업은 49.6%였다. 그중 300인 이상 사업장 또는 공공기관에 해당해돼 ‘직접적’으로 실시하는 곳의 비율은 28.3%, 직접시행은 아니지만, 관계사나 거래처가 이를 시행해 재직 중인 기업에서도 ‘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경우가 21.3%였다. 기업들 주 52시간 근무에 대응해 가장 많이 선택한 대비책은 ‘근로시간 조정(25.1%)’이었다. 출퇴근 및 근로시간
29일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서 자유한국당 전국 당원 비상대책행동본부(이하 행동본부)는 ‘자유한국당 전국당원 궐기대회’를 열고,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외면을 받은 당의 전면적인 개혁을 요구하며 현직 국회의원 전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직 국회의원 전원 총선 불출마 선언 및 기득권 포기 ▲현직 당협위원장 전원 사퇴 ▲외부인사의 비상대책위원장 영입 및 당 혁신 위한 전권 부여 ▲ 당 대표 및 당 지도부에 대한 평당원 평가 제도 도입 ▲소통정당으로의 재탄생 등을 당의 전면적인 혁신을 요구했다. 행동본부는 “현직 국회의원들은 기득권을 포기하고 전원 불출마 선언 후 국민과 당원들로부터 재신임을 받아야 한다”며 “현직 국회의원뿐 아니라 원외 당협위원장도 전원 사퇴 후 국민과 당원들로부터 재신임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외부인사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해 당혁신을 위한 전권을 부여하고, 당 대표 및 당 지도부에 대한 평당원 평가제도를 도입, 평당원들이 당 대표 및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평가하고 탄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당헌·당규 개정, 보수의 가치 확립, 정책기능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설비·건설투자 증가세 둔화 등으로 인해 올해 성장률이 2.8%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연은 29일 발표한 ‘KERI 경제동향과 전망 : 2018년 2/4분기’ 보고서를 통해 투자증가세 둔화가 올해 국내 성장흐름 약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지난해 14.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던 설비투자는 기존 증설설비에 대한 조정, 금리상승, 성장둔화에 따른 추가 설비증설 유인 부족으로 올해는 3.0%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구나 이미 둔화추세에 진입한 건설투자는 하반으로 갈수록 둔화폭이 확대되며, 증가율이 –0.1%까지 위축된다는 분석이다. 수출부문은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경연은 주요 품목의 단가 하락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수요확대에 힘입어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민간소비는 소비심리 회복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의 소득지원정책이 저소득층 소득개선에 영향을 주면서 작년과 비슷한 2.7%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시장금리 상승, 가계부채 원리금 상환부담, 국제무역 갈등으로 인한 교역조건 악화 가능성 등은 성장의 하방리스크
(주)뉴라이프헬스케어는 지난 23일 북한산에 마련한 미생물공원에서 정부기관, 지자체, 연구소, 협회 및 단체, 기업, 일반인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휴먼마이크로바이옴센터 오픈 및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안봉락 대한마이크로바이옴협회장을 비롯해 심상정 정의당 의원, 이홍 광운대학교 바이오통합케어경영연구소장, 윤복근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센터장, 강기갑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포럼 대표, 김철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미생물진흥연구센터 책임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휴먼마이크로바이옴센터’는 마이크로바이옴으로 통한 건강관리 홍보와 체험, 개발 제품 전시 및 시연, 특별강의 등을 한 자리에서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복근 휴먼마이크로바이옴센터장은 “인간 생명의 기본 단위인 세포 유전자를 연구하던 것에서 벗어나 인체에 존재하고 있는 미생물 유전자 연구이 집중해야 한다”며 “마이크로바이옴은 농업용 미생물 제제뿐만 아니라 화학의약품을 대체할 약품, 기능성 화장품, 소독제 등 산업화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산 미생물공원 내 휴먼마이크로버이옴센터의 교육장 및 체험장을 개소한 것도 정부, 학계, 산업계,
기획재정부는 국제신용평가기관 ‘피치(Fitch)’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현재 수준(AA-,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재부는 피치의 결정에 대해 “대외건전성·거시경제 성과 등 긍정적 요인과 지정학적 위험, 고령화·저생산성 등 도전요인을 균형있게 고려한 결과”라고 전했다. 피치는 “남북·북미정상회담 등으로 지정학적 긴장은 완화됐지만, 합의 의행에 장기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높고, 깨지기 쉬우며, 중국·일본 등 주변국 이해관계로 복잡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간 내 통일 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장기적으로 재정상태(balance sheet)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17년 하반기부터 2018년 초까지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한국경제는 견조한 성장세를 달성, 이같은 성장 모멘텀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성장률은 2018년 2.8%, 2019년 2.7%로 다소 둔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정부의 고용창출·소득주도 성장 정책이 내수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나, 수출 둔화, 유가상승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며, 미·중 통상갈등 또한 성장전망의 하방 위험요인”이라고 덧
인사담당자 5명 중 3명은 취업 공백이 생기는 것을 피하기 위해 졸업유예를 선택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잡코리아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인사담당자 679명을 대상으로 ‘졸업유예 평가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알바몬이 올해 2월 졸업을 앞둔 대학 졸업예정자 40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을 당시 응답자의 55.0%가 ‘졸업을 유예할 계획’이라고 답한 바 있다. 이들은 졸업유예를 하려는 가장 큰 이유로 ‘재학생 신분이 취업에 유리할 것 같아서(62.9%)’를 꼽았다. 하지만 실제 인사담당자들의 의견을 살펴보면 졸업을 유예하는 것이 그다지 의미있어 보이지 않는다. ‘졸업 후 취업공백이 생기는 것을 피하기 위해 졸업유예를 선택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묻는 질문에 60/2%의 인사담당자가 ‘의미 없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취업공백이 그다지 중요한 평가 사안이 아니라서 무의미 하다’는 응답이 47.1%로 절반에 가까웠다. 또 ‘8학기를 초과한 졸업 소요기간과 취업공백이 다를 바가 없다’며 역시 무의미하다는 응답도 13.1%로 나타났다. 39.8%의 인사담당자는
KTX열차 승무지부와 KTX 해고승무원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21일 오전 대법원 정문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농단 의혹과 관련해 “대법원이 사법농단 수사의 변호사를 자처하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KTX열차 승무지부와 KTX 해고승무원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21일 오전 대법원 정문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농단 의혹과 관련해 “대법원이 사법농단 수사의 변호사를 자처하고 나섰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