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10가지 행복지침'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교황이 경험에서 우러나온 겸손하고 反 소비주의적 성향의 '10가지 행복지침'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고 가톨릭뉴스서비스(CNS)를 인용해 소개했다.
교황이 제시한 '행복지침서 10가지는 다음과 같다.
"자신의 인생을 살고 타인의 인생도 존중해라'
교황은 '다들 자기 방식대로 사는 거지 뭐(Live and lit Live)'라는 로마속담을 인용하며 "인간은 누구나 자기 방식대로 인생을 살아갈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항상 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살아가라'
교황은 "자신만 생각하고 살다보면 자기중심적인 사람이 된다"며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중요한 것은 언제나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는 것' 교황은 "건전한 여가 생활을 잃게 하는 소비주의에 빠지지 말라"고 강조하며 이를 위한 방법의 하나로 "가족과 식사할 때 TV를 끄라"고 강조했다.
'주말은 가족을 위해 보내라' 교황은 "하던 일을 접고 가족들과 시간에 집중하라"고도 했다.
'타인을 험담하는 것은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이나 하는 짓' 교황은 "다른 사람을 깎아내려 자신의 낮은 자존감을 회복하려는 것은 좋지 않다"며 "험담을 줄이려면 타인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빨리 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타인의 종교를 개종라려 들면 안된다' 교황은 "우리는 대화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것"이라며 "모든 사람은 각자의 이야기가 있고 그렇게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대화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회는 개종활동으로 성장하는 것이 아니고 교회만의 매력을 통해 발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전쟁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평화를 향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평화는 단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조용히 있는 상태가 아니라 언제나 세상을 주도하는 짓"이라며 평화를 위한 적극적인 실천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