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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소기업 0.9%만 중견기업 된다

국내 벤처 금융이 초기형 투자에만 집중돼 중소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뒷받침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장은 25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9회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 토론회에서 '중소기업의 근원적 경쟁력, 강소기업의 DNA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 날 강연에서 신 원장은 "20037천개 벤처기업을 포함해 58천여개 중소기업 중 5년 후 단 0.9%만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고 지적했다그는 중소기업 성장 정체의 원인이 전체 벤처 투자에서 후속 투자의 비중이 매우 낮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신 원장은 중소기업의 퇴직연금 도입률이 낮은 점 등 중소기업이 우수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도 지적했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의하면 종업원 300명 이상 500명 이하 중소기업의 경우 퇴직연금 도입률이 69%에 달하지만, 종업원 100명 이하 중소기업은 도입률이 44.8%로 직원 중 절반밖에 퇴직연금을 받지 못하는 구조다.

 

또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는 대기업을 100으로 봤을 때 중소기업이 200457.2에서 201253.2로 최근 8년 사이에 오히려 더 벌어졌다.

 

신 원장은 이러한 중소기업 저성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모델로써 독일의 중소기업을 예로 들었다.

 

독일의 경우, 산업별 단체협약의 전통으로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임금격차가 크지 않고, 기술력의 원천인 직업훈련생의 80% 이상을 중소기업이 수용하며 체코, 헝가리, 폴란드 등 인근 동유럽 6개국에서 외국어 구사 능력이 뛰어난 인력을 대거 유입하고 있다는 점도 경쟁력 강화 요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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