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의 사퇴 의사를 접하고 상당히 안타까워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모는 "박 대통령은 핵심 국정 과제로 법질서, 공직사회 개혁, 사회 안전, 비정상의 전상화, 공공부문 개혁 등을 설정해 놓고 있다"며 "안 후보자의 낙마 충격이 크겠지만 목표와 노선을 바꾸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후보의 사퇴에 청와대와 여권은 허탈해 하는 분위기다. 여야는 이날 안 후보자의 사퇴가 이번 6.4지방선거에 미칠 파장에 대해 촉각을 세웠다.
여당 관계자는 "서울 인천시장은 물론 경기도지사까지 수도권에서 번멸하는 상황까지 고려해야 하는 것 같다"고 말했으며, 야당 관계자는 "인사 쇄신 국면에서 다시 세월호 심판론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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