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4지방선거가 24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이색선거운동이 유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안병용 의정부시장 후보는 ‘인사하는 명함’을 제작했다.
일반 명함크기로 제작된 ‘인사하는 명함’은 안병용 의정부시장 예비후보가 차렷 자세로 정중하게 인사하는 모습의 사진이 분리되면서 앞뒤로 움직여 실제 인사하는 것처럼 입체감을 주고 있다.
안 예비후보 캠프측은 "섬김과 소통의 자세를 명함에 담고 싶어 고심 끝에 사진이 분리되어 입체감을 주면서 인사하는 장면이 나오는 일명 '인사하는 명함'을 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포항시의원 '바'(송도·청림·제철)선거구 조인호 예비후보의 경우 선거차량에 사전 투표 참여를 알리는 현수막을 붙이고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도 홍보를 하면서 자신의 홍보도 겸하고 있다.
조 예비후보 캠프측은 “홍보현수막이 너무 도시미관을 헤쳐 지난 9일 행안부에서 지방자치단체에 불법현수막 철거 지시를 내려 고민하다 선관위에 질의를 통해 사전투표를 홍보하기로 선회했다”고 밝혔다.
또 광주 남구청장 출마에 나선 김만곤(57) 남구청장 예비후보는 출 퇴근하는 시민들에게 "행복한 하루 되세요!!! 오늘 하루도 수고 하셨습니다"라는 글이 새겨진 피켓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지역후보의 이색선거 운동에 대해 의정부 신곡동에 사는 박민휘(40)씨는 “괜찮은 것 같다”면서 “선거운동에서처럼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의정부 지역발전을 꽤하는 데 쓰여 졌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