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4.3℃
  • 구름많음강릉 13.3℃
  • 구름많음서울 6.2℃
  • 흐림대전 9.0℃
  • 구름많음대구 11.6℃
  • 흐림울산 16.5℃
  • 구름많음광주 9.7℃
  • 흐림부산 16.0℃
  • 흐림고창 8.6℃
  • 흐림제주 13.5℃
  • 구름많음강화 2.9℃
  • 흐림보은 8.5℃
  • 흐림금산 10.2℃
  • 구름많음강진군 10.8℃
  • 흐림경주시 11.3℃
  • 구름많음거제 15.4℃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20일 토요일

메뉴

사회·문화


1인가구 3~4인 가구보다 ‘소비 큰손’

1인 가구의 소비 여력이 3~4인 가구보다 큰 것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는 2010년 말 기준 414만가구로 전체 가구 수(1733만)의 23.9%를 차지하고 있다.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의 20대 후반부터 40대 전반의 전국 500가구(1인가구와 3~4인가구 각 250명)를 대상으로 ‘1인가구 증가가 소비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를 17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1인가구의 전체 월수입에서 차지하는 월가처분 소득비중은 32.9%로 3~4인가구( 17.2%)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았다. 1인가구의 월가처분 소득은 80만5000원으로 3~4인가구의 73만5000원보다 많았다.

1인가구의 월 주거비용은 40만6000원으로 3~4인가구(55만5000원)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월수입에서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인가구(27.8%)가 3~4인가구(18.5%)보다 9.3%p 더 높았다.

대한상의는 1인가구의 소비여력이 3~4인 가구에 비해 더 큰 이유와 관련 “주거비 지출 비중은 높은 반면 양육이나 가족부양 부담에서 자유롭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한상의는 1인 가구들의 소비 키워드를 ''S.O.L.O''로 정의했다. 자기 지향적이고(Self-oriented), 온라인 구매 비중이 높으며(Online), 저가(Low Price)와 편리성(One-stop)을 중시한다는 것이다.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소비여력이 큰 1인가구가 새로운 소비주체로 부상하고 있다”며 “기업들은 이들의 연령별 라이프스타일과 소비특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서비스 개발과 유통채널 구축 등을 통해 시장구조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