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일부터 하루 4시간 근무제를 전 사업부로 확대한다. 그동안 삼성측은 자율 출퇴근제를 수원 DMC연구소(완제품부문)와 화성 반도체연구소에 시범운영하며 전 사업부 확대시기를 저울질해왔다.
삼성전자는 TV, 가전, 무선 등 전 사업부의 연구개발(R&D), 디자인 인력을 중심으로 자율 출퇴근제 적용 대상을 선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적용 인원은 기존 5000명에서 1만여 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전 사업부에 걸쳐 운영하면서 적용 인원을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측은 하루 4시간 근무가 가능한 자율 출퇴근제가 사내에 안착되면 중장기적으로 주 40시간근무라는 업무시간 쿼터마져 없애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자업계는 삼성전자의 이 같은 파격시도가 빠른 추격자에서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 선회하기 위한 근무혁신 차원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 sy1004@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