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2025년 10월 29일 수요일

메뉴

과학·기술·정보


SK텔레콤, 금융 범죄 막는 AI 솔루션 ‘FAME’ 출시

통신 데이터 기반 AI 보안 플랫폼, 신한카드와 계약 체결
통신·금융 데이터 융합,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 예방 기대

 

SK텔레콤(이하 SKT)이 사이버금융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AI 보안 솔루션 ‘FAME’을 출시하고, 신한카드와 첫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FAME(Fraud Detection AI for MNO & Enterprise)’은 SKT가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기반 AI 보안 플랫폼이다. 위치나 전화·문자 같은 통신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각종 부정 거래 등 금융 사기 패턴을 실시간 탐지 및 예방한다.


SKT는 특히 금융권·공공기관·기업 고객이 각자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FAME을 연동해 고객 피해를 사전 차단할 수 있도록 지원해 한층 강화된 안전성을 담보할 예정이다.


FAME의 첫 고객사는 신한카드다. 양사는 최근 FAME 공급 계약을 맺고 통신·금융 데이터를 결합, 고객 보호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이는데 뜻을 함께했다. 특히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날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함에 있어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고객이 보이스피싱 의심 통화 중이거나 통화 직후 금융거래를 시도할 경우, FAME으로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즉시 거래를 차단하거나 경고 메시지를 발송해 금전 피해를 막을 수 있다.


SKT 관계자는 “신한카드가 기존 써온 악성 애플리케이션 탐지 기능에 더해, FAME을 활용해 통화로 피해자를 압박하는 이른바 ‘가스라이팅’ 방식의 피싱 범죄를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SKT와 신한카드는 지난해 11월, 금융범죄 예방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관련 기술을 선제적으로 시험 적용하기도 했다. 카드 도난·분실 시 부정 사용을 방지한 것이 대표적인 성과다. 고객이 잃어버린 신용카드의 사용이 확인될 경우, 기존엔 유선 질의응답이나 현장 조사·출동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보상이 가능해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FAME 솔루션 도입 이후에는 고객 동의 하에 승인된 가맹점 위치와 실제 고객 휴대폰 위치를 실시간 비교해 자동 보상 판정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고객의 신고 부담과 불편을 크게 줄이며 올해만 9월까지 2500여건의 도난 분실에 활용됐다.


또 같은 신용카드로 서울, 대구, 부산 등 원격지에서 짧은 시간 동안 여러 번 결제를 시도하는 경우 휴대폰 위치 정보 등을 교차 검증해 이상 거래 여부를 보다 정확히 판별할 수 있게 했다.


SKT는 향후 다양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FAME 솔루션 등 금융 범죄를 예방할 AI 기술을 공급해 금융사들의 보안을 한층 높이는데 이바지할 전망이다.


박준 SKT AI인텔리전스 사업본부장은 “금융업계를 선도하는 신한카드와의 협력으로 고객이 더욱 안심하고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게 돼 기쁘다”며 “FAME 공급으로 통신·금융 데이터를 결합해 금융 보안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문일 신한카드 소비자보호본부장(CCO)은 “이번 FAME 도입은 고객의 금융 생활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든 혁신적 조치”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보안 역량을 지속해서 강화해 업계 표준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카카오엔터, 걸그룹 키키 주인공의 웹소설 ‘Dear.X’ 공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젠지미(GenZ 美) 그룹 키키(KiiiKiii)를 주인공으로 한 컬래버레이션 웹소설을 선보인다.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원작자가 집필하고,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키키 신곡과 동시에 공개되는 이번 작품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스토리-뮤직 사업 간 시너지 사례로도 기대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키키 멤버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웹소설 ‘Dear.X: 내일의 내가 오늘의 나에게’를 내달 4일 오후 6시 카카오페이지에서 독점 공개한다. 작품은 모든 게 막다른 벽처럼 느껴지던 십대의 마지막 이세계로 넘어간 키키 멤버(지유, 이솔, 수이, 하음, 키야)들을 중심으로, 외로움과 두려움에 맞서 원래의 세계로 돌아오기 위한 이들의 모험과 끈끈한 우정을 그린다. 전체 분량 53화가 한 번에 공개되며, 작품에는 웹소설뿐만 아니라 키키 멤버들의 코멘트 등 팬들을 위한 콘텐츠도 함께 담긴다. 걸그룹 키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레이블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올해 3월 ‘I DO ME’로 데뷔, 특유의 자유롭고 유쾌한 무드를 앞세워 올해 슈퍼 루키로 급부상했다. 또 8월에는 첫 디지털 싱글 앨범 ‘댄싱 얼론’(DANC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