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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22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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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선 출마 선언에 민주·진보 “국민에 대한 모독”

민주 “내란 대행 한덕수 앞세운 내란 잔당의 제2내란 시도”
진보 “유체이탈식 대선 출마, 국무총리라서 못한 일이 ‘내란’”
개혁신당 “굳이 한덕수여야 하는 이유가 보이지 않아”

 

2일 한덕수 전 총리가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자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대행 한덕수의 대선 출마는 내란 잔당 완전 소탕을 앞당길 뿐”이라고 비판했다. 또, 진보당은 “유체이탈식 대선 출마, 국무총리라서 못한 일이 ‘내란’이란 고백”이라고 지적했고 개혁신당은 “굳이 한덕수여야 하는 이유가 보이지 않았다”고 일갈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내란 대행 한덕수를 앞세운 내란 잔당의 제2내란 시도”라면서 “한덕수의 가면을 쓴 윤석열이 다시 대선에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란으로 헌정질서를 파괴하려 한 피의자가 민의의 전당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다니 희대의 촌극”이라면서 “헌정 파괴 혐의자가 개헌을, 경제 파탄 책임자가 민생을, 매국 협상 미수범이 통상을 들먹이다니 철면피도 이런 철면피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불과 한달 전 대선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던 자가 스스로 대선에 뛰어들었다”며 “대통령 고유 권한 행사는 자제해야 한다던 자가 곳곳에 알박기를 시도했다”고 비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렇게 밥먹듯 약속을 어기고 말을 바꾸며, 국정과 국익마저 자신의 대권 놀음에 이용해놓고 대체 무엇을 믿어달라는 말인가”라면서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경제를 파탄 낸 내란 정권 2인자가 대선에 뛰어든 자체가 국민 모독”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한덕수의 출마로 이번 대선의 성격이 더욱 분명해졌다. 제2내란을 꿈꾸는 내란 잔당과, 내란의 완전 종식을 바라는 국민 간의 대결”이라고 덧붙였다.

 

 

홍성규 진보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윤석열의 아바타’ 내란총리 한덕수의 대선 출마 선언”이라면서 “우리 국민의 단호한 심판과 단죄를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는 내란세력의 총궐기에 다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내란총리로서 그 무슨 일말의 반성과 사죄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가히 안드로메다급 유체이탈 선언”이라면서 “우리 국민들의 ‘양심과 상식’으로는 도저히 조금도 용인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공직 외길’이라 자찬했으나, 정권을 넘나들며 경제부총리, 국무총리, 주미대사를 전전했던 그의 행보야말로 명백히 ‘권력을 목표로 살아온 정치인’일 뿐”이라면서 “무도한 윤석열 정권의 2인자로서 감히 ‘국민통합과 약자동행’을 입에 올리는 것 자체부터가 우리 국민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김민규 개혁신당 선대본 대변인 역시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개헌은 낡은 87헌법체제의 대대적 수정이 필요하다는 국민적인 공감대가 형성돼있다”며 “다른 후보들도 개헌을 내세우는 상황에서 굳이 한덕수 전 총리가 개헌을 출마 명분으로 삼을 이유는 없다. 그렇다고 한 전 총리가 개헌에 대해 특별한 혜안을 보여준 것도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통상문제 해결은 한덕수 전 총리가 언급할 자격이 없다”면서 “초대 통상교섭본부장이라는 경력을 내세웠지만 한 전 총리의 사퇴로 미국과의 관세협상이 꼬이게 됐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탄핵이 아니더라도 미국과의 관세협상을 진두지휘하던 실무총책임자 최상목 기재부 장관이 국정을 책임질 권한대행이 되는 바람에 관세협상 차질이 불가피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한덕수 전 총리께, 대한민국에 크게 기여한 훌륭한 공직자로 명예롭게 물러나시기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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