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8.8%로 선두를 달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전 대표는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1위를 기록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10.9%를 얻어 2위를 기록했으나 전주 대비 5.4%포인트(p) 하락했고, 처음으로 조사 대상에 포함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는데도 8.6%로 3위에 올랐다.
한동훈 전 대표 6.2%, 홍준표 전 대구시장 5.2%,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3.0%,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2.7%, 오세훈 서울시장 2.6%,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2.4%, 김경수 전 경남지사 1.3%, 김동연 경기지사 1.2%, 민주당 김두관 전 의원 0.9% 순이었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후보와 가상 양자 대결에서 모두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이 전 대표는 최근 출마설이 나오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붙었을 때 54.2%로 27.6%로 가장 적은 차이(26.6%p)가 났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25.3%)이 이 전 대표(54.3%)와 그다음으로 적은 차이(29.0%)가 났다. 이어 홍준표 전 대구시장(22.5%)이 이 전 대표(54.4%)와 양자 대결에서 31.9%p 차가 났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1.9%p 오른 46.7%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2.6%p 내린 33.1%다. 뒤를 이어 조국혁신당(5.6%), 개혁신당(2.7%), 진보당(0.8%)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정당은 3.%, 무당층은 7.7%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 응답자가 1.8%p 늘어난 58.7%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의 정권 연장’ 응답은 1.7%p 하락한 35.3%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4.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