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7.3℃
  • 구름많음강릉 14.3℃
  • 맑음서울 8.8℃
  • 맑음대전 10.5℃
  • 구름조금대구 11.0℃
  • 구름조금울산 14.8℃
  • 맑음광주 15.8℃
  • 맑음부산 15.6℃
  • 맑음고창 15.4℃
  • 구름많음제주 16.9℃
  • 맑음강화 8.3℃
  • 맑음보은 9.3℃
  • 맑음금산 12.2℃
  • 맑음강진군 14.1℃
  • 맑음경주시 12.0℃
  • 맑음거제 10.5℃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19일 금요일

메뉴

사회·문화


롯데쇼핑, 점포 매각해 자금 확보

세일앤리스백 통해 1조 마련…부채 상환과 신규 투자에 활용

 

롯데쇼핑은 건물을 매각하고 다시 임차해 차익을 확보하는 ''세일앤리스백''을 통해 8천억∼1조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쇼핑은 매각을 의뢰한 자문사가 선정한 싱가포르 부동산투자신탁(리츠) 회사를 중심으로 매각 대상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백화점과 마트 점포를 묶어서 한꺼번에 팔기로 하고 골드만삭스, 노무라금융투자 등과 매각 작업을 시작했다.

롯데는 매각과 동시에 20년 이상 장기 임차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점포 운영을 계속할 방침이다. 부동산을 매각해 목돈을 확보하는 대신 점포 임대료를 내는 식이다. 매각 자금은 부채 상환과 신규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점포 매각은 신동빈 회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게 롯데 측의 설명이다. 롯데는 2008년에도 롯데마트 제주점 등 3개 점포를 14년 6개월 동안 임차하는 조건으로 2천200억 원에 매각했다. 2010년에도 마트 4곳과 백화점 1곳을 매각해 약 6천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롯데의 점포 매각은 재무 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010년 이후 중국과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해외에 공격적으로 점포를 낸 데다 GS백화점·마트, 하이마트 등을 인수하면서 50%대였던 부채 비율이 최근 70% 수준으로 올라섰다.

국제 신용 평가사인 무디스는 지난해 10월 ''A3''이었던 롯데쇼핑의 신용등급을 ''Baa1''로 끌어내렸다.

롯데정보통신은 기업공개를 추진하기 위해 상장 작업을 주관할 증권사 선정을 위한 입찰 제안서를 보냈다고 이날 밝혔다. 롯데그룹은 이 상장 자금도 글로벌 시장 개척과 신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