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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한돈에 무려 60만원...금값 최고치 또 경신

국제 금값도 온스당 2845.48달러...하루새 1%이상↑
'트럼프발 관세 전쟁' 영향에 '안전자산' 금 수요 몰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4일(현지시간)을 기해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도 맞대응에 나선 뒤 안전자산 수요가 몰리면서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KRX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 1g당 가격은 14만1350원으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인 3일(13만8000원) 대비 3350원(2.43%) 올라 최고가를 경신했다. 1년 전인 지난해 2월 5일과 비교하면 8만7050원에서 62.4%나 급등했다.

한국금거래소에서 순금 한 돈(3.75g)을 살 때 가격도 전날 기준 56만4000원으로 올 들어 7.02%나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말(50만3000원) 보다는 6만원(12.13%) 가량 올랐다. 시장에서 세공비, 부가세 등을 더하면 돌반지는 60만원 상당에 이른다.

원화로 거래되는 국내 금값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해 달러화로 거래되는 국제 금값보다 가파르게 움직인 것이다. 

 

국제 금 가격 역시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포렉스라이브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장중 온스 당 2845.48달러(약 414만 원)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금 선물 가격도 치솟았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은 종가 기준 전날 보다 약 0.6% 상승한 287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는 양상으로 분석된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와 캐나다 관세 유예 소식과 함께 중국에 대한 관세 협상 기대가 반영되면서 이날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 초반으로 다시 내려왔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금값이 상반기 완만한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원자재 선물 중개사인 RJO선물의 밥 하버콘 선임 시장전략가는 "시장이 마치 관세 관련 소식이 간밤에 처음 나온 것처럼 반응하고 있다"며 "당분간은 다른 경제 지표가 관세 관련 소식에 묻힐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금은 올 상반기에도 완만한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금리 인하 기대와 안전자산 수요 등으로 금 가격 랠리가 이어지며 올해 금 가격은 온스당 3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 그러나 하반기로 갈수록 가격 부담으로 인해 점진적 조정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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