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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01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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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살인죄 20년형' 도망자 수리남 前 대통령 사망

데시 바우테르서, 향년 79세…쿠데타·정적 15명 살해·마약 밀매

 

살인죄로 징역 20년 형을 받고 도망다니던 남미 수리남의 데시 바우테르서(79세) 전 대통령이 사망했다고 수리남 대통령실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알베르트 람딘 수리남 외무부 장관은 "수리남 정부는 자체 수사와 가족들을 통해 바우테르서 전 수리남 공화국 대통령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전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1945년 10월 13일 수리남 수도 파라마리보 인근 옛 사탕수수 농장에서 태어난 바우테르서는 1968년께 다른 수리남 주민들과 비슷한 이유로 유럽에서 더 나은 삶을 찾기 위해 네덜란드로 떠났다. 당시 수리남은 네덜란드 식민 통치를 받고 있었다. 이후 그는 네덜란드에서 군 생활을 한 뒤 1975년 수리남 독립 당시 조국에서 복무했다.

 

바우테르서는 이후 1980년 쿠데타를 일으켜 1987년까지 사실상 통치하다 국제사회 압력으로 잠시 자리에서 물러났고, 1990년 2차 쿠데타로 1992년까지 재차 집권했다. 2010년 대선 당선 전까지 사업체를 운영하며 정계 막후 권력자로 군림하던 그는 2020년까지 대통령을 지냈다.

 

고인은 각종 범죄 행위로 그의 반대자로부터 '무자비한 독재자'라는 비판을 받은 인물이다. 2000년 네덜란드 법정에서 열린 궐석재판에서 마약밀매 죄로 징역 11년을 선고받은 바우테르서는 1982년 12월에 자신의 국정 운영 방식에 반대하는 야당 정치인, 언론인, 대학 교수 등 15명을 살해하는 데 직접 관여한 죄로 지난해 12월 징역 20년형을 확정받았다. 그러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았던 바우테르서 전 대통령은 "형 집행기관에 자진 출두하겠다"라고 거짓말한 뒤 잠적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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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직원 사칭· 대리결제 등 소상공인에 '사기 주의보'
한국소비자원이 기관 직원을 사칭하며 자영업자에게 접근해 판매물품 구매를 조건으로 다른 물품 결제를 대신하도록 유도하는 사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한 남성이 꽃집, 화훼농원 등에 전화해 "한국소비자원 직원인데 나무, 화분 등을 대량 구매하고 싶다"며 견적서를 요청했다."이후 기관 상징(CI)과 홈페이지 주소가 인쇄된 명함을 보낸 뒤, ‘물품 구매 확약서’ 작성이나 홍삼·매실원액 등 다른 제품을 대신 구입해 달라며 대리 결제를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경기를 틈타 소상공인들의 절박한 심리를 이용한 사기 행위가 끊이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공공기관은 결코 물품 구매를 위해 대리 결제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소비자원은 소상공인에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구매대행 요구에 절대 응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1일 '햅핑'이 운영하는 '의류 도매 S-마트' 쇼핑몰을 이용한 소비자 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소비자원은 최근 1년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 81건은 대부분 배송 지연 등으로 인한 정당한 환급 요구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