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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18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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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좋은 말이 성공을 만든다 「제7-2편」

우리 시대의 역설

 

감동을 만들기 위해서는 단순히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그대로 말해선 안 된다. 전달하고 싶은 내용에 공백을 만들어야 한다. 먼저, 가장 전하고 싶은 말을 정한다. 둘째, 전하고 싶은 말의 반대어를 생각해 앞쪽에 넣는다. 셋째 앞뒤가 연결되도록 자유롭게 말을 채워 넣는다. 그게 전부다. 간단하지 않은가?


문제를 내 보겠다. “이 집 라면 맛있네”를 공백 만들기를 사용해 강한 말로 바꾸시오. 먼저 가장 전달하고 싶은 말을 정한다. 여기서는 ‘맛있다’로 한다. 둘째 전달하고 싶은 말의 반대어를 생각해 앞쪽에 넣는다. ‘맛있다’의 반대말은 ‘맛이 없다’이다. 셋째, 앞뒤가 연결되도록 자유롭게 빈칸을 채워 넣는다. 


(        ) 맛없다 (         ) 이 집 라면, 맛있네. 
빈칸은 모두가 자신 있게 채울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써 본다.  
(다른 가게의 라면은) 맛없다(고 느껴질 만큼) 이 집 라면, 맛있네. 
빈칸 채우기는 앞뒤가 연결만 되면 어떤 말을 넣어도 상관 없다.

 

어미나 문장 앞뒤의 변경은 자유다. 거침없이 연습을 하시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감동적인 표현은 바로 이 수법 을 사용하고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한 말 중에 인터넷상에서 퍼지면서 전설처럼 회자되는 미국의 밥 무어헤드 목사의 글을 소개한다. 

 

우리 시대의 역설


건물은 높아졌지만 참을성은 줄어들고 고속도로는 넓어졌지만 시야는 좁아졌다 돈을 쓰지만 얻는 물건은 적어지고 많은 것들을 사지만 즐거움은 줄어들었다. 집은 커졌지만 가정은 작아지고 보다 편리해졌지만 시간은 더 줄어들었다 많은 학위를 가졌어도 상식은 줄었고, 지식은 늘었으나 판단력은 모자란다 전문가는 많지만 문제는 더욱 늘었고 약도 늘었지만 건강은 더욱 나빠졌다. 


너무 많이 술을 마시고 너무 많이 담배를 피우고 너무 무절제하게 소비하고 웃음에 인색하고 빠른 속도로 운전하고 쉽게 화를 내고 너무 늦게 자고 일어나 너무 지쳐 있다. 너무 적게 책을 읽고 너무 많이 휴대폰을 보지만 기도는 적게 한다. 소유한 물건은 늘었지만 자신의 가치는 떨어졌다. 말은 많이 하지만 사랑에 인색하고 미워하는 일이 많아졌다. (중략) 


더욱 큰일을 해냈지만 더욱 좋은 일을 하지는 못했다 원자를 정복했지만 편견은 극복하지 못했다. 서두르는 것을 배웠지만 기다리는 것을 배우지 못했다. 많은 계획을 세웠지만 달성하는 것은 적다. 정보를 저장하기 위해 컴퓨터를 셀 수 없이 생산했지만 의사소통은 점점 줄고 있다.

 

패스트푸드를 먹지만 소화는 느리고 덩치는 크지만 인격은 작고 이익에 몰두하고 인간관계는 경멸한다. 세계 평화의 시대라 말하면서 가족 간의 싸움은 끊이지 않고 많은 음식을 즐기게 되었지만 영양성분은 없고 맞벌이 소득은 늘었지만 이혼도 늘고 집은 좋아졌지만 가정은 파괴되었다. 


기억하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시간이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 기억하라 곁에 있는 사람을 안아주는 것이 당신이 줄 수 있는 유일한 보물이자 돈 한 푼 들지 않는 선물이다. 기억하라, 당신의 배우자와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해요’라고 말하되 진심을 담아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키스와 포옹은 아픔을 치료해 줄 것이다 기억하라 더 이상 만나지 못할지도 모를 사람의 손을 꼭 잡고 그 시간을 소중히 하라 사랑하고 대화하고 마음속에 있는 생각을 나눠라 인생은 얼마나 호흡을 계속할 수 있느냐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얼마나 가슴 벅찬 순간을 갖느냐가 중요하다.       

 

앞자리 공백에 말하고자 하는 단어의 반대말이나 의미를 놓을 것  


《국민의 뜻대로, 민생 속으로》에서 전하고자 하는 말의 반대말을 찾아 공백을 만들어 본다면 어떻게 될까? 무수한 공백의 말이 만들어질 수 있겠지만 위에 인용된 우리 시대의 역설에서 빌려온 문장을 공백으로 만들어 봐도 나 쁠 건 없겠다. 


위 시 가운데 필자는 “사랑하고 대화하고 마음속에 있는 생각을 나눠라/ 인생은 얼마나 호흡을 계속할 수 있느냐로/ 결정 되는 것이 아니다/ 얼마나 가슴 벅찬 순간을 갖느냐가 중요하 다”라는 구절을 공백으로 활용해 보고 싶었다.  


《국민과 대화하며 마음 속의 생각을 솔직히 나누지 못했습니다. 국민의 뜻대로, 이제 민생 속으로 들어가 가슴 벅찬 순간을 만들어 내겠습니다.》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글이 길어진다고 생각지 말라. 공백을 둬야 만이 조금이라도 더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다음 편에는 5가지 기술 중 적나라하게 표현하기 등 나머 지 3가지 기술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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