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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23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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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환경부, 화천댐 다목적 활용 실증협약 ...용수공급에 발전용댐 활용

 

환경부는 24일 강원도 화천군 소재 화천댐에서 환경부 소속 한강홍수통제소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이 ‘한강수계 발전용댐 다목적 활용 실증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올해 3월 정부가 발표한 신규 국가첨단산업단지 중 경기도 용인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에 한강수계 다목적댐(소양강댐·충주댐) 외에 추가적인 수원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추정하는 필요량은 하루에 약 78.8만㎥다. 현재 한강수계 다목적댐 장래 여유 물량은 2035년 기준 하루 5만㎥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용인 국가산단의 물 부족 우려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2020년부터 발전용댐인 화천댐과 팔당댐을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다목적댐처럼 운영하는 시범운영을 해왔다. 화천댐은 전력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력 수요에 따라 가변적으로 저수된 물을 방류했으나 댐의 용수공급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일정량을 상시 방류하도록 변경한 것이다.

 

실증협약은 화천댐의 안정적인 용수공급 능력뿐만 아니라 화천댐에서 상시 공급한 물량을 팔당댐에서 얼마나 취수할 수 있는지를 실증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또한 이번 실증협약에는 화천댐 홍수조절능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비상여수로를 통한 사전 방류를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집중호우 발생 전 화천댐의 물그릇을 충분히 확보해 홍수량을 댐에 최대한 저류시킴으로써 댐 하류의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다. 아울러 댐 하류 주민의 안전을 위해 다목적댐에 대해 시행하고 있는 수문방류 사전예고제(24시간 전)를 화천댐에서도 시행할 예정이다.

 

김구범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이번 실증협약에 따른 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고 발전용댐의 다목적 활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법령 개정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라며 "화천댐을 최대한 활용해 한강수계의 홍수방어능력을 강화하고 장래 늘어나는 용수를 공급하는 일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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