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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뉴스


전국 지자체 유일 ‘묻지마 범죄 대응 TF’ 구성... 특별대책 기간 운영

행정안전국장 단장으로 오는 20일까지 운영... 필요시 추가 연장
안산 로보캅순찰대 등 대응 순찰 강화… “시민 참여로 범죄 예방”
이민근 시장 “강력범죄 원천 차단, 가용 가능한 모든 행정력 동원할 것”

 

최근 흉악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안산시가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묻지마 범죄 대응 TF’를 꾸리고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해 눈길을 끈다. 

 

안산시는 전덕주 행정안전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묻지마 범죄 대응 TF팀’을 조직, 오는 20일까지 지역안정 특별대책기간을 운영, 필요시 추가 연장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묻지마 범죄 대응 TF’는 범죄 대응과 피해 지원으로 나눠 운영되며, 당직·상황근무와 연계해 24시간 신속관리체계를 유지하는 게 핵심이다. 아울러, 다중밀집 지역 관리 주체와의 협조 요청을 통해 범죄 상황 대응(신고)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상황 총괄은 자치행정과장이 맡았으며, 범죄 대응을 위해 ▲자치행정과 ▲소상공인지원과 ▲철도교통과 ▲대중교통과 ▲해양수산과 ▲외국인주민행정과 ▲상록구·단원구 행정지원과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예기치 않은 사건 발생으로 직·간접적인 피해자가 발생할 경우엔 ▲복지정책과 ▲보건정책과 ▲의정법무과가 합심해 신속한 지원에 나선다.

 

예컨대 자치행정과는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경찰과 연계해 관내 묻지마 범죄 동향을 파악하고, 소상공인지원과의 경우 대형점포와 상가지역 등에 대해, 대중교통과와 철도교통과는 버스터미널과 전철역 내 범죄 대응(신고) 체계를 유지하고, 외국인주민행정과는 다문화마을 특구에 순찰을 강화해 운영 중이다.

 

피해 관리를 맡은 복지정책과는 신속한 회복을 위한 긴급 지원을 연계하고, 의정법무과는 피해자 보호를 비롯해 필요시 지원 기금을 운영하기로 했다.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공조… 시민도 자발적으로 나섰다

 

 

지역 범죄 예방을 위해 순찰 활동을 하는 420여 명의 로보캅순찰대와 1천400여 명의 자율방범대원이 묻지마 범죄 예방과 대응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시청에서 로보캅순찰대 및 자율방범대 대표자 6명과 공무원 등 10명이 만나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묻지마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순찰 활동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대원들은 “경찰이 특별치안 활동을 벌이고는 있지만 시민의 안전을 직접 지킨다는 마음으로 관내 다중밀집 지역 위주로 집중 순찰을 하기로 했다”면서 “평일 순찰 외에도 주말과 심야시간대 추가 근무조를 편성, 경찰과 협력해 순찰 강도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시는 순찰 활동 중 위험 요소 발견시 즉각 경찰에 신고해 대응할 수 있도록 해줄 것과 묻지마 범죄 대응 TF와의 유기적인 공조 체계 유지를 요청했다.

 

이민근 시장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행정력 집중”

 

 

이민근 안산시장도 최근 4호선 중앙역과 상록수역 등에서 순찰활동을 벌이고, 범죄예방 업무 협업 차원의 점검을 실시했다.

 

이 시장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도시정보센터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경찰과 24시간 실시간 공유하라”고 지시한데 이어 “폭염 속 현장에서 고생하는 경찰관들에게 식수 등을 지원해 원활한 치안 활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민근 시장은 16일 오전 상록경찰서(서장 이민수)를 찾아 특별치안활동 및 잼버리대회 지원, 여름철 재난 대응 등 현안 처리에 대한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이 시장은 “최근 다중밀집 지역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한 묻지마 범죄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지역 분위기 안정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TF를 구성하고, 사전 예방 및 사후 조치를 위한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경찰뿐 아니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자율방범대·로보캅순찰대, 묻지마 범죄 대응 TF가 공동으로 대응함으로써 강력범죄를 원천 차단하고,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안산’을 만들기 위해 가용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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