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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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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코로나19 여파 끝…직장인 경조사 참석 횟수 늘었다

 

코로나19 상황이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된 이후 직장인들의 경조사 참여 횟수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344명을 대상으로 최근 1년간 경조사 참석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잡코리아는 먼저, 설문 참가자들에게 최근 1년간 결혼식과 돌잔치, 장례식 등 경조사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지 물었다. 그러자 88.7%가 ‘경조사에 참석했다’고 답했고, 경조사 참석 횟수는 평균 5회로 집계됐다.

 

최근 1년간 한 번도 경조사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답한 응답자는 11.3%에 그쳤다. 이들이 밝힌 경조사 불참 이유(복수응답)는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20.5%)보다는 △개인적인 이유로 참석하고 싶지 않아서(35.9%) △거리와 그날 일정 등이 상황에 맞지 않아서(30.8%) 등의 이유가 더 컸다.

 

반면, 2021년 동일 조사에서는 코로나19 때문에 1년간 결혼식이나 장례식장에 한 번도 가지 않은 비율이 39.6%에 달했다. 경조사 참석 횟수는 평균 3회로 집계됐었다.

 

한편 잡코리아는 설문에 참가한 직장인들에게 최근 1년간 참석한 경조 대상(복수응답)이 누구인지 꼽아보게 했다. 그러자 '직장 동료 및 지인'의 경조사에 참석했다는 응답률이 68.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동창 등 친구(46.2%) △일가친척(22.6%) △직계 가족(18.4%) 순이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동료의 경조사에 얼마의 경조비를 낼까. 조사 결과, 직장인들은 동료의 결혼식 및 장례식 경조사비로 평균 88,680원을 낸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의 경조사 참석 회수가 평균 5회인 만큼, 직장인들 1년에 약 443,400원을 경조비로 지출하는 셈이다.

 

40만원이 넘는 비용을 경조사비로 지출하는 것에 대해서는 ‘직장 동료끼리 서로의 경조사를 챙기는 것이 도의다’란 의견이 45.6%로 가장 많았다. 근소한 차이로 △아주 친한 사이가 아니라면 굳이 챙길 필요가 없다(43.3%)고 답했고, 그 외에도 △어차피 나도 돌려받을 것이기 때문에 나중을 위해 챙겨야 한다(4.4%) △이직이 잦은 만큼 동료의 경조사를 챙기면 나만 손해다(5.8%)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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