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문화


한국교총 “학생에 반성문 쓰라고 한 것이 아동학대···교권침해 심각”

 

“선생님이 열심히 하려고 해도 할 수 없는게 현실이다.”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 회장은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년교례회에서 비장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 “선생님이 (타 학우에) 잘못한 학생에게 반성문을 쓰게 했다고 아동학대로 신고되는 것이 현실”이라며 “교육당국이 꼭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짚었다.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 활동 침해 심의 건수는 2020년 1197건에서 재작년 2269건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1학기에만 1596건이 심의됐다.

 

일례로 지난해 8월에는 충남의 한 중학교 학생이 교단 위에서 수업 중인 교사 옆에 누워 휴대폰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유포됐었다. 9월에는 광주의 한 고등학생이 여교사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5월에는 학부모 A씨가 지도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자신의) 아들 담임선생님 뺨을 때린 사건이 발생했었다. A씨는 지난 2일 대구지법으로부터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학생을 지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때 교사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헌신이 배가 될 것이라는 정 회장은, 교권침해를 막고 지도 권한을 확대해야 교사가 올바르게 학생을 가르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문제 만큼은 여·야의 대결 구도에서 벗어나 선생님들이 교직생애동안 교육활동에 헌신할 수 있는 법·제도 마련에 힘써주시기를 바란다"고 정치권에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선생님들이) 적극적으로 수업과 생활지도를 할 수 있도록 교육활동에 대한 보호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수업을 잘하는 교사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교원인사제도 개선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교육개혁도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같이 가는 개혁이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동조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김미애 "외국인 무분별한 부동산 투기 차단...역차별 해소" 대표발의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부산 해운대을)은 외국인의 무분별한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고, 국민에 대한 역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17일 대표 발의했다. 우선, 이번 개정안은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에 대해 ‘상호주의 원칙’을 의무 적용하도록 했다. 현행법은 상호주의 적용 여부가 실질적으로 제도화되어 있지 않아 사실상 사문화된 상태다. 개정안은 대한민국 국민의 부동산 취득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외국의 경우, 동일하게 우리나라 내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을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주거용 부동산의 경우 상대국의 허용 범위 내에서만 거래를 허용하도록 규정했다. 또한 외국인이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내에서 토지를 취득하려 할 경우, 사전에 시장·군수·구청장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내국인은 대출 규제 등 다양한 제약을 받지만 외국인은 비교적 손쉽게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어 형평성 문제가 지속 제기되어 왔다. 김미애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은 대출규제와 허가제도에 따라 부동산 거래가 제한되는 반면, 외국인은 상대적으로 거래 자유를 마음껏 누리고 있다”며 “이 법안은 자국민 역차별을 바로잡고, 국민의 주거 안정을 지키기 위한 최